근대 한국종교, 세계와 만나다

근대 한국종교, 세계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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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 지구적 위험이 일상화되고 전 인류적 차원의 새로운 삶이 요구되는 시대 환경을 배경으로, 그 대안을 일찍부터 제시해 온 ‘근대 한국종교’의 사상과 운동을 조명하는 ‘종교와 공공성 총서’의 네 번째 책이다. 한국이 세계적 지평에 참여하던 근대 시기에 한국 자생종교(개벽종교)들이 세계와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때로 현재화되고 때로 징후적으로 드러나던 ‘근대(서구, 물질)문명’의 실체와 한계에 대한 진단과 그 대안으로 제시한 개벽 사상을 ‘지구시민’, ‘세계인식’, ‘미래사회’의 세 부면에 걸쳐 논구하는 논문들을 모았다. 이 책을 기점으로 우리는 그간 ‘국가적 공공성’에 머물렀던 시야를 ‘지구적 공공성’으로 확장해 나가며 ‘지구인문학’을 본격적으로 추구하게 된다.
저자

원광대학교원불교사상연구원

필자소개
김민영|군산대학교행정경제학부교수.저서『어촌사람들의삶과생활』(공저),『군산학의지형』(공저)등.
김봉곤|원광대학교원불교사상연구원연구교수.저서『역주이재난고』(공저),『근대한국개벽운동을다시읽다』(공저)등.
김석근|역사정치학자.저서『조선시대국왕리더십관』(공저),『선비정신과한국사회』(공저)등.
박맹수|원광대학교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원광대학교총장.저서『개벽의꿈동아시아를깨우다』,『생명의눈으로본동학』등.
야규마코토(柳生眞)|원광대학교원불교사상연구원연구교수.저서『최한기기학연구』,『東アジアの共通善』(공저)등.
원영상|원광대학교원불교학과교수.저서『아시아불교전통의계승과전환』(공저),『승가대학교재:한권으로보는세계불교사』(공저),『佛?大??際?術?究叢書:??と社?』(공저)등.
이우진|공주교육대학교교육학과교수.저서『KoreanEducation:systems,thoughtsandcontents』(공저),『사라진스승』(공저),역서로『동아시아양명학의전개,듀이와교육』(공역)등.
이주연|원광대학교원불교사상연구원책임연구원.저서『근대한국개벽운동을다시읽다』(공저),『우리는어디로가야하는가』(공저),『지구적전환2021』(공저)등.
조성환|원광대학교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HK교수,『다시개벽』편집인.저서『한국근대의탄생』,『개벽파선언』(공저),『지구적전환2021』(공저),역서로『한국은하나의철학이다』등.
허남진|원광대학교원불교사상연구원연구교수.저서『근대한국개벽운동을다시읽다』(공저),『한국종교교단연구11-수련문화편』(공저),『세계는왜한국에주목하는가-한국사회COVID-19시민백서』등.

목차

발간사_박맹수
제1부지구시민
천도교의지구주의와지구적인간관/조성환
천도교의공화주의와공화적인간관/허남진
원불교의시민적덕성/김봉곤
제2부세계인식
탁사최병헌의사해동포주의:유교와기독교그리고보편주의/김석근
대종교범퉁구스주의와보편주의/야규마코토(柳生眞)
근대한국종교의‘세계’인식과일원주의및삼동윤리의세계관/원영상
제3부미래사회
근대한국종교의‘사회·경제’인식/김민영
이돈화의미래종교론:손병희에대한해석을중심으로/조성환·이우진
레비나스타자철학과원불교여성관의만남:여성혐오문제에대한제언/이주연
에필로그|동학정신과코로나19이후미래사회/박맹수

출판사 서평

어쩌면이렇게시대적요구에부응할수있는가?”
한국종교의공공성을재구축하는작업을4년째이어오면서맞닥뜨린코로나19팬데믹상황은이미150여년전부터한국종교가제시해온‘다시개벽’,‘정신개벽’,‘후천개벽’의상황을여지없이현상적인것,현실적인것,현재적인것으로비춰보이고있다.물론이것은현재인류가당면한팬데믹위기상황자체의종말적인위기상황을피상적으로이야기하며“거봐,내말이맞았잖아!”를외치는말이아니다.그보다는이러한전지구적,전인류적,전생명적위기상황을초래한이른바‘근대문명’의반인간성,반문명성,반생명성에대한성찰적인재확인이다.

2017년부터계속해오고있는‘한국종교의공공성재구축작업’은그동안『근대한국개벽종교를공공하다』(2018),『근대한국개벽사상을실천하다』(2019),『근대한국개벽운동을다시읽다』(2020)등의성과로출간되었다.첫해(2018)에는‘개벽종교’라는새로운패러다임을설정하고그정체성을정초하였다.개벽종교는‘한국의신종교(新宗敎=1860년東學창도이래한국에서自生한종교)’중에서개벽전망을공유하는동학-천도교,증산교,대종교,원불교등을지칭하는말이다.이개벽종교야말로가장한국적이면서도가장세계적인종교라고할수있다.

둘째(2019)연도에는그개벽종교들이한국근현대사에서전개해온‘개벽적실천운동’을‘한국종교의공공성’이라는차원에서재조명한것이다.그동안민족종교로서민족운동을전개했다는논리에머물렀던시야를개벽운동이라는차원으로확장함으로써민족이나국가에한정되지않고인류전체나아가,인류를포함한생태계나생명계전체를아우르는운동으로서재정의,재정립,재천명하는성과를거두었다.이작업을통해‘지구학으로서의개벽종교’에대한가능성을이미확인하고있었다고할수있다.

셋째(2020)연도에는둘째연도에마련된개벽운동으로서의개벽종교,한국종교의의미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이를좀더본격적으로논구하는작업이되었다.특히이해에코로나19의팬데믹이걷잡을수없이전개되는상황속에서,이러한유의사태가일어날것을충분히예견하였던개벽종교의창시자들과그계승자들의지혜의법문은,이시대에종교적틀을넘어서전인류에게제시해야하는‘한국사상의정수’라는점에대한논구가이루어졌다.

이러한3년간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올해부터는좀더자신감을가지고,한국종교와세계와의대화를본격적으로시도하게된다.다시말해한국종교를‘한국인에의한한국인을위한종교’로서가아니라,‘한국인에의한세계인을위한종교’로서의의미를연구하고제안하고있다.한국종교에내포된시민적공공성은국가적틀에갇혀있지않고지구시민윤리에부응한것임을밝히고있다.‘국가적공공성’에서‘지구적공공성’으로확장되는것이다.

이책에서말하는한국종교들은한결같이개인의구원이나기복에눈돌리지않고,지구공동체차원의새로운세상과새로운문명,그리고새로운삶과새로운인간을지향한다는공통점을보여주고있다.이것은오늘전지구,전인류,전생명(생태)이직면한위기상황에대한복음이요,살길을안내하는샛별-등대와같은지식이된다.이책은팬데믹시대의한국종교의재발견,다시말해‘지구종교’로서의‘한국종교’를발견하는시발점이된다.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는이책의연장선상에서앞으로후속연구가지속적으로이루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