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동경대전 (동경대전의 판본 이해 | 양장본 Hardcover)

주해 동경대전 (동경대전의 판본 이해 | 양장본 Hardcover)

$31.22
Description
동학경전(동경대전, 용담유사)과 동학의 스승(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그리고 동학의 사적지를 평생 연구해 온 저자가 그동안 ‘동경대전’에 관련하여 연구, 주해해 온 성과를 총 결집하여 ‘동경대전 주해’와 ‘한글 동경대전’ ‘동경대전 판본에 대한 연구’ ‘동경대전 영인본’ 등을 수록한 종합적인 책으로 간행하였다. 동학의 기본 경전인 ?동경대전?의 문자적 기본 이해에서부터, 순수한 한글 동경대전, 그리고 학술적인 이해와 그 원본(영인본)을 통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다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안배하였다. ?동경대전?은 단순한 문자 텍스트가 아니라 ‘경전’이라는 특성을 띤 만큼 저자(수운 최제우)의 신앙경험과 경륜, 그리고 이에 대비되는 ?용담유사?라는 수운 최제우의 또다른 저작집, 그리고 그것이 전승되어 온 역사적 맥락과 최초 주해자(해월 최시형) 이래의 역대 주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바, 저자는 평생에 걸쳐 거듭해온 동학에 대한 다방면의 공부와 연구의 내공을 기반으로 이 책을 내놓아, 동학 천도교 공부와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전망하고 있다.
저자

윤석산

한양대학교명예교수.
1947년서울출생.경동고등학교와한양대학교국문과에서공부하고,한양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고등학교3학년때에중앙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었고,대학교4학년때경향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었다.한양공고와중동중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근무했으며,한양대학교에리카캠퍼스국문과에서교수로31년간근무하고정년퇴임했다.한양대학교학보사주간교수,한양대학교에리카캠퍼스도서관장,한양대학교국제문화대학장,남가주대학(USC)방문교수,하와이대학(UH)방문교수,버클리대학(UCBerkeley)방문교수를역임했다.또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문화체육관광부종교자문위원,천도교서울교구장,천도교중앙총부교서편찬위원장,천도교중앙총부상주선도사,(사)한국시인협회회장,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공동대표를역임했다.제1회한국시문학상,제19회편운문학상,제29회펜문학상본상,제5회신석초문학상등을수상했다.그동안『바다속의램프』,『온달의꿈』,『처용의노래』,『용담가는길』,『적.寂』,『견딤에대하여』,『밥나이,잠나이』,『나는지금운전중』,『절개지』,『전철안홍해』,『햇살기지개』등의시집과『도원기서(道源記書)』,『어면순(禦眠楯)』,주해『동경대전(東經大全)』,주해『용담유사』,『영역본동경대전』등의번역및주해서를출간했다.또한『박인환평전』,『용담유사연구』,『고전적상상력』,『용담(龍潭)에서고부(古阜)까지』,『동학사상과한국문학』,『한국에서발생한우주적종교,천도교』,『동학교조수운최제우』,『한시로읽는경기』,『일하는한울님』,『천도교』,『어머니께서담배를피우신연유』,『동학·천도교의어제와오늘』등의저서가있다.

목차

Ⅰ주해
▷포덕문(布德文)
▷논학문(論學文)
▷수덕문(修德文)
▷불연기연(不然其然)
▷의례·시문(儀禮·詩文):문(祝文)/주문(呪文)/입춘시(立春詩)/절구(絶句)/강시(降詩)/좌잠(座箴)/화결시(和訣詩)
▷탄도유심급(歎道儒心急)
▷시문편(詩文篇):결(訣)/우음(偶吟)/전팔절(前八節)/후팔절(後八節)/제서(題書)/영소(詠宵)/필법(筆法)/유고음(流高吟)/우음(偶吟)/기타시문(其他詩文)
▷통문통유의식발문(通文通諭儀式跋文):통문(通文)/통유(通諭)/의식(儀式)/발문(跋文)
Ⅱ한글판동경대전(계미중하판대역)

Ⅲ동경대전문헌연구
▷‘새로발견된『동경대전』’에관하여
▷『동경대전』간행의서지적고찰
▷『동경대전』의체제와내용
▷『동경대전』간행과『도원기서』편찬의의의
▷해월법설의초기자료연구

Ⅳ자료
▷새로발견된동경대전
▷계미중춘판(1883)
▷무자중춘판(1888)
▷신묘중춘판(1891)
▷임진판성경대전(1892)
▷최초활자본(1907)

출판사 서평

평생을거듭해온동경대전주해작업의유종

이책의저자윤석산은시인이며동학연구자이다.동학경전에서‘동경대전’과짝을이루는‘용담유사’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한이래,‘동경대전’연구로까지그폭을넓히고,동학창도지인경주의용담을비롯하여전국의동학사적지를발로답사하며수운과해월의숨결이살아있는동학의정서와정론을살려내고전파하고자애써왔다.
윤교수는1994년‘주해동경대전’을처음간행한이후,지속적으로보완을통한주해서개정판을간행해왔다.금번2021년6월에간행된‘주해동경대전’은네번째주해서이며,스스로도내생의마지막주해서라고밝히는주해서이다.최근몇년동안집중적으로진행해온‘동경대전’과‘용담유사’시민강좌등을통해새롭게길어올린동학의진수를보완한것이다.

「동경대전주해」,「한글동경대전」,「판본연구」,「영인본」

특히이번주해서에는‘동경대전’원문에대한주해만이아니라,‘동경대전’초기판본과‘동경대전’간행의역사를다시짚어본그동안의연구성과들도함께수록했다.그리하여이책은Ⅰ주해동경대전편,Ⅱ한글판동경대전(영인본과한글판대역),Ⅲ동경대전문헌연구(동경대전판본과해월신사법설연구),4부자료편(목활자본과최초활자본등)으로구성되었다.

1부의동경대전주해는한자로된원문을소개하고그대의(大意)를제시하며한글로일일이풀이하고,어려운한자어(字源)풀이,판본간에서로다른표기등의비정(批正)등을통해,한국사상의정수이자,세계적인한국사상의대표격인동학사상에접근할수있도록했다.

2부‘한글동경대전’은이론과이해에앞서서‘동경대전’을마음으로음미하고그진수를체감,체득할수있기를바라는마음으로편성했다.수운의동학은어렵고복잡한이론체계라기보다는내스스로가내삶의주인으로,그리고우주적존재로서의내존재의진면목을알고,믿고,느끼며살아가기를바라는마음으로말하고,쓰고,실천한기록이기때문이다.동경대전원본중계미중하판과한글편을대역(對譯)으로수록하여,‘경전을공부하는묘미’를느낄수있다.

3부에서는논리적으로동경대전의이해에접근할수있도록,그역사적형성과정과그에따르는철학적인문제,서지적인사항들을학술적인언어와방식으로풀어낸5편의글을수록하였다.이것은저자가평생의학문적연찬을거듭하며쌓아온경륜과깊은연구를통해축적한내공을바탕으로한글이어서,동경대전과동학에대해좀더깊은이해를바라는위해안성맞춤한대목이다.

4부에서는동경대전의역대판본의영인본들을소개하였다.‘동경대전’은말그대로‘경전’이므로,그저술자인수운선생의숨결과또최초의편찬자인해월선생의흔적을느껴보면서,그‘오리지널리티’를감상하는것은매우중요한‘동학공부’‘동경대전공부’의과정이라할수있다.이를위해저자가평생에걸쳐모아온영인본을수록하였다.

선대로부터이어온동학천도교인의삶-으로밀어온동경대전공부와연구

머리말에서윤석산교수는자신이동학천도교와인연을갖게된과정을서술하고있다.그리고이인연이어떻게동학연구자의길을가게하였는가를기술하고있다.이를통해동학천도교의공부와연구가단지이성과논리의문제만이아니라,삶과밀착된,역사와관련된총체적이고종합적인과정임을말하고자한것이다.
또한,수운의동학창도과정에서중요한모티프가되는종교체험의하나인‘을묘천서’를‘천주실의’라고하는문제,동학의신앙대상의명칭이‘한울님’이아닌‘하느님’이어야한다고하는주장에대한입장,동경대전간행이해월최시형의구송(口誦)이아닌원본이라는주장에대한비판적접근등이담겨있어,관심의대상이된다.
윤석산교수는지닌2010년에간지가없는새로발견된‘동경대전’이최초의판본인강원도인제(麟蹄)에서1880년에간행한경진판가능성을두고깊이논찬한논문을최초로발표한바있다(본서에수록되).도올김용옥교수는금번주해동경대전에서윤석산교수의이논문을주요한논거의하나로제시하며,이판본이경진판이분명하다는입장아래저술을하고강연을하고있다.
그러나정작윤석산교수는수많은개연성에도불구하고,새로발견된‘동경대전’이경진판이라고속단할수없다고신중한태도를보이며,끝끝내‘경진판’으로단정하는것을유보한다.윤교수는경진판이기위해서는몇가지더충족되어야할문제를지녔다고지적하고있다.첫째경진판은목활자본이아니라목판본이라는증거를동학최초의역사서인‘도원기서(道源記書)’에서밝혀제시하고있다.또한경진판‘동경대전’을간행할때서유사(書有司)와도원기서서유사가같은사람이므로,경진판동경대전과도원기서의글씨가같은사람의글씨임이밝혀져야한다고주장한다.

동경대전공부-우리삶의자리에서존재의이유와가치를묻고그답을찾는일

윤석산교수의?주해동경대전?은소박한문체가특징이다.그러나그소박함은소략범박(疏略凡朴)만이아니라수많은산모퉁이와강의굽이를돌고돌아도달한장강대해의고요함과원망무애(遠望無碍)함을의미하는것이다.왜냐하면이책에는동학천도교의역사와삶을대대로이어온개인적인내력,‘용담유사연구박사’로서의엄정한학문적수련을거친이력,‘시인으로서의상상력과표현력’을쌓아온경력,그리고연구자로서?동경대전?과?용담유사?에대한숱한시민강좌로쌓아온소통력,또한수운의평전?동학교조수운최제우?,해월의평전?일하는한울님-해월평전?을저술하는동안넓혀온공력이모두어우러져있기때문이다.
오늘,우리가160년전에저술된?동경대전?을공부하는의미와재미와묘미는무엇일까?그것은단지‘우리것’에대한호기심이나기대만이아니라,그것을포월(包越)하여내삶의일상적이고구체적인자리에서나의삶의이유,가치,전망을모색하는소중한지침을얻을수있기때문이요,오늘의한국사회에이르기까지지난1세기반동안의한국사에서가장분명한족적을남겨온동학천도교의역사와철학과사상을알아가는것,그렇게함으로써지금의한국사회가왜이런모습,이런정도에도달하게되었는지를알아가는것이기때문이다.
무엇보다,오늘의세계는기후위기와빈익빈부익부,그리고피로와위험과불공정에대한피해의식(피해)가차고넘치는시대이다.동학천도교의사상은이러한문제들에대한근본적인해결책을제시하고있다고믿는사람들이많다.물위의구름[=水雲최제우]처럼,바다위의달[=海月최시형]처럼우리곁에영원히존재하며,그밝음과맑음과풍성함을발견하기를기다리고있는것이동학천도교의사상-철학이기도하다.바로이책이그리로향하는또하나의길을열어놓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