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오래 산 어린이’처럼, 물들지 않는 동심과 세상의 이면을 생명력 있게 들여다 볼 줄 아는 혜안을 모두 갖춘 신현득 시인의 서른아홉 번째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의 첫 번째 관심사는 ‘우리가 함께 가진 것’이다. 지구, 공기, 태양, 달, 별…. 동심은 이 모든 것을 ‘내 것’으로 삼을 줄 아는 마음이니, 시인은 어린이야말로 부자 중의 부자라고 말한다. 시인 스스로 ‘통일 참여’ ‘역사 참여’ ‘우주 참여’ ‘현실 참여’라고 명명해 온 범주의 동시들도 들어 있는데, 특히 이 시집에서는 ‘동심의 매직성(magic性)’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이를 ‘동화적 동시’라고 할 수 있다. 동화적 상상력이 들어오면서 동시의 폭은 우주보다 더 넓어지게 되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이 동시집에는 벌써 ‘메타세계’가 구현되어 있다. 또 이 동시집에는 소파 선생 일대기를 소재로 하여 쓴 14편을 포함해서 독자들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친근하게 마음에 담을 수 있게 하였다. 모시는어린이 첫 번째 동시집이다.

내 것이 얼마나 되나 (신현득 동시집)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