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학 4: 세계라는 것은 무엇인가(2)

소설 동학 4: 세계라는 것은 무엇인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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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사에 패배란 없다, 다시 시작, 다시 개벽이다!
“소설 동학”은 3부 6권으로 구성한 대하 동학소설이다.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과 구도 그리고 득도와 포덕, 순도에 이르는 일생을 다루는 1부, 해월 최시형의 동학 입도와 동학 수련, 도통 승계와 고비원주하는 간난신고의 30여 년 역사를 다루며 교조신원운동으로 다시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2부, 그리고 교조신원운동 이후 동학혁명이 전개되는 3부로 구성되고 각 부를 2권으로 나누어, 모두 6권으로 구성되었다. 역사(팩트) 흐름에 충실하면서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소설적 상상력의 힘으로 살아 있는 동학, 지지 않는 동학, 더불어 역사들 만들어가는 동학 민중 형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어, 한국 대하소설의 한 흐름 속에 자리매김할 대작으로 완성하였다.
저자

김동련

그의나이마흔넷에고졸검정고시를위해다시책을펼쳤다.고된과정이었지만열심히노력하여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적지않은나이에도전한대입,준비하면서겪은일들을자전적소설로풀어냈다.지금은육십이넘었지만쉼없이글을쓰며창작작업에매진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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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부(3,4권)"세계라는것은무엇인가"는수운최제우가대구장대에서좌도난정률의죄목으로참형당한이후부터이필제의영해교조신원운동을거쳐동학농민혁명이발발하기직전,이른바교조신원운동이전개되는1893년까지를시간적배경으로한다.이시기는동학의역사에서도파란만장하였으나,조선사회전체가거대한세계사에편입되면서끊임없이망국으로의길을걸어가던시기이다.그속에서동학민중은민중대로,그리고임금과신하들은또그들대로모색과협잡,궁리와좌절을거듭해간다.

동학창도기에는수운자신이든그주변에몰려들었던'동학민중'들이든누구나개벽세상에대한희망,사람이한울되는세상에대한전망을안고달려갔다면,이시기에는좌절과고난속에서희망을씨뿌리고그것을맨손,맨몸으로일궈나가며,희망의이유를조직하는해월과그주변동학민중들의모습이그려진다.

작가는이들장면들을일일이설명하기보다는해월을둘러싼인물들과끊임없이동학을침탈하는조정주변인물들의치열한자기존재증명의노력들을대립해서보여주는것을그려나간다.단순한선악대결이나윤리적잣대를들이대는것과같은어설픈역사그리기는없다.오직소설적언어로서30년의역사를끈질기게묘파해나간다.

이러한소설적(동학적)전개방식은이소설의또다른특징이라고할문장에실려서전달됨으로써더욱강력한빛을발한다.즉간결하고청신하고,품격이넘치면서도강건한문체는독자들을시종일관동학의역사한가운데에서그호흡을함께하게한다.조선왕조실록이나당대의문집,또는상소문등을그대로인용한것같은수많은문장들은그자체로살아숨쉬며발화함으로써관계맺고그리하여사회와역사를이루며치열하게살아가는당대인물들을생생하게살려내고,독자들을그속으로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