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學(신학)에서 信學(신학)으로 (양장)

神學(신학)에서 信學(신학)으로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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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 우리 사회와 인류 문명이 맞이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 신학(神學)을 신학(信學)으로 전회해야 함을 주장하며 우리 믿음과 신앙의 물음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성찰하는 숙고의 성과를 담아냈다. 포스트 근대, 인류세의 현재 상황에서 신앙과 영성에 대한 지성적 성찰과 통합학문적 인식을 통해 ‘학(學)으로서의 신학(信學)’을 이야기한다. 이는 저자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삶의 진정한 문제와 관건은 믿음과 신뢰의 문제라는 문제의식에서 지속적으로 신학(神學)이 신학(信學)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화하고 확장시켜 온 결과물이다. 책은 인간 정신과 자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담은 1부와 성(誠)과 효(孝), 동학(東學), 역중인(易中仁) 등의 동아시아적 사유가 인류문명의 믿을 만한 보편적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하는 2부, 한국 신학(信學)이 주장하는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의 전회가 어떻게 우리의 새로운 신(神) 이해와 예수 이해, 영(靈) 이해 등을 통해서 표현될 수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하는 3부로 구성된다. 오늘 우리 인간 안에 하느님 모상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과 더불어 세계 구원의 길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주장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

이은선

저자:이은선
인류문명의전환에관한지속적인관심으로종교(聖)와정치(性),교육(誠)을함께엮어서‘믿음(信)을위한동서페미니스트통합학문(信學)’의가능성을탐색하고있다.2018년세종대학교를명예퇴직한후한국信연구소InstituteofKoreanFeministIntegralStudiesforFaith를열어서‘신학(神學)에서신학(信學)으로’의모토아래서‘한국신학(信學)’과‘인학(仁學)’의구성에힘쓰고있다.오늘문명위기와전환의때에우리사회에서여남의구분을떠나‘사유하는집사람’이많아지는것이긴요하다고보며강원도횡성산골현장(顯張)아카데미에서신학자남편과더불어여러활동을함께하며살고있다.동서인류문명에서가장오래된대학들중의하나인바젤대학과성균관대학교에서기독교신학과유교철학을공부했고,세종대학교교육학과에재직하면서동서철학과종교,교육의일들을여러학회들에서회장과부회장등으로역할하면서연구해왔다.
최근저서로『동북아평화와聖·性·誠의여성신학』(2020),『사유하는집사람의논어읽기』(2020),『한국페미니스트신학자의유교읽기-神學에서信學으로』(2023)등이있으며,공저로는변선환아키브와현장아카데미에서펴낸‘이후(以後)’신학의세시리즈가있고,선친故이신박사40주기기념『李信의묵시의식과토착화의새차원』(2021)과백낙청TV를통해서탄생한『개벽사상과종교공부』(2024)등다수가있다.『지혜를찾아서-왕양명의삶과사상』(1998),『한나아렌트-삶은하나의이야기이다』(2022)를번역했다.

목차


책을내며

제1부사유와신학

1장사유와신학(信學,Fideology)의성찰을시작하며
믿음의학,신학(信學)
한국적여성신학(女性神學)의신학(信學)
니콜라스A.베르댜예프의『노예냐자유냐』와더불어
한국적‘여성신학’(信學)이추구하는것

2장인간이진정인격(人格,personality)인가?
수수께끼로서의인간인격
자연과사회의일부가아닌세상밖에서침노해오는인격
인격주의와리기(理氣),리일분수(理一分殊)그리고만물의본성[性理]
인격과역(易),그리고창조적행위력[性]
마무리성찰

3장인격이란무엇인가?
인간존재의근본힘으로서의인격
인격과이성
인격과개인
인격과영혼과육체
마무리성찰―성·명·정(性·命·精)의삼신일체(三神一體)와인격

4장왜오늘다시인격(人格)인가?
한없이무시당하는인격
왜다시실존인가?―인격과실존
고뇌하고환희를느끼는실존과인격의신적보증
자아주의의위험과인격,초인격
마무리성찰―한국적인학(仁學)과신학(信學)

5장참된인격주의와휴머니즘의차이는무엇인가?
인간학적이해에서의수직적긴장
근대휴머니즘의한계와초월자
인격과성격,사명의식,동경과사랑그리고죽음
마무리성찰―인간공학대인학(仁學)과신학(信學)

6장존재와자유
가장근원적인인격의노예성
존재에의노예성과자유
존재와사유
단독자와특수자로서의인격의자유
언어와자유
마무리성찰―사기종인(捨己從人)으로서의인간실존의자유

7장신과자유
신에대한의인(擬人)론적,의사(擬社)론적노예성
자유와신비로서의신과만남
신정론과무신론에대해서
범신론에대해서
한국신학(信學)이말하는우리안의초월적백신
마무리성찰―에티힐레숨과우리신앙의미래

8장자연과자유
자연이란무엇인가?
자유(freedom)에대극하는자연(nature)에대한인간노예성
우주에의매혹과인간노예성
세계과정의목적론적해석과인간노예성
‘자연의종말’이아닌‘좋은인간세(goodAnthropocene)로’의길
한국신학(信學)의인학(仁學)과인동설(人動說)
마무리하는말―자연으로부터의탈노예성에대한극진한예,예수선언

9장사회와자유
‘개인’과‘인격’의차이와사회에대한인간노예성
사회유기체론과인간노예성
가족,부권사회,교회와모권제
사회적노예성으로부터의창조적해방과종말
보편과구체,보편의독점과객체화에대한저항
마무리성찰―후천개벽의종시(終始)에서비롯되는
또다른자유와평등,평화

10장자아와자유
모든인간노예성의내면적뿌리,자아에의노예성
에고이스트의사회순응주의
개인주의의노예성과공포와분열
인격주의와창조적인격의보편적사명
통합성[誠]과타자성[敬],지속성[信]의인격을지향하는한국신학(信學)
마무리성찰―우리의‘오래된미래’를살피며자아에의노예성극복하기

제2부참인류세를위한토대찾기

1장정의(正義)와효(孝)
1.오늘지구삶의불의한정황
2.인간도덕행위[義]의토대와출발점으로서의효(孝)
3.세계보존의토대로서가족적삶[仁]과효(孝)
4.믿음[信]과사유[思]의실행으로서효(孝)와인간사명[命]
5.우리존재의선험성으로서효(孝)

2장21세기인류문명의보편적토대로서성(誠)과효(孝)
1.21세기지구삶의위기와성(誠)
2.우리삶의부인하려야할수없는존재근거로서‘탄생성’과성(誠)
3.우리현실삶의생명조건으로서‘다원성’(plurality)과성(誠)
4.미래생명의지속가능성으로서믿음의‘상상력’과성(誠)
5.‘간괘’(艮卦)의이상과포스트휴먼

3장참인류세시대를위한이신(李信)의영(靈)의신학
1.코로나팬데믹현실과이신의영(靈)의신학
2.이신의‘영(靈)의해석학’과묵시문학
3.‘하느님은영이시다’―이신의하느님과한국信學(신학,fideology)
4.‘신뢰의그루터기’―이신의예수와한국인학(仁學,humanology)
5.‘복음은예수가우리와함께하심’―이신의성령과동학적불연기연
6.‘영원에의전진’―이신의부활과한국적종시론(終始論)
7.참인류세시대와한반도

4장역·중·인(易·中·仁)과한국신학의미래
1.전도서의하느님과때[歷]
2.역(易)과존재,그리고살아계신하느님
3.중(中)과사유[心思],그리고믿음[信]
4.인(仁)과세계,그리고공동의삶
5.인(仁)을체득하는공(公)의방법
6.한국사상의회통성과새그리스도로지

5장퇴계사상의신학(信學)적확장
1.21세기신실재론의등장과퇴계사상
2.퇴계사유의출발처로서‘천즉리’(天卽理)와그의실재론(理動)
3.타자의실재와함께하는‘성즉리’(性卽理)와역동하는마음[理發]
4.퇴계사유의절정으로서‘정즉리’(情卽理)를향한‘경천’(敬天)의길[理到]
5.참인류세세계를위한퇴계‘신학’(信學)의의미
6.온세계의참된리화(理化)를지향하는신학(信學)

제3부사유하는신학(信學)으로의돌파

1장위기시대에한국여성그리스도인이믿는예수
1.흔들리는우리삶의터전―민족,가정,소유권과관련해서
2.세가지주제와관련해서예수가답인가?
3.오늘도여전히진화중인‘메시아’(그리스도)와‘신’(神)이해
4.오늘의가족위기와예수
5.우주생명진화의법칙으로서자발적자기비움과그리스도의도(道)
6.생명을낳고살리는여성의길,생명진화의법과한국여성그리스도인의삶

2장한국적여성신학의부활과성령이해
1.시작하며
2.트라우마렌즈와성토요일의발견
3.성토요일의성령론과요한복음의부활증언
4.램보성토요일성령론의한계와불철저성
5.聖·性·誠(성·성·성)여성신학의복수론적그리스도론과부활이해
6.마무리성찰―‘구원하는자기’의한국여성신학적해석

3장비신화화를넘어한국적비케리그마화를지향하며
1.도올김용옥의『마가복음강해』를읽으며
2.도올이이해한‘복음’(유앙겔리온)과마가유앙겔리온의고유성
3.도올비신화화이해와그불철저성
4.도올부활이해의자기모순성
5.비신화화에서비케리그마화로

4장한국信연구소의지향과동서믿음의통합학으로서한국신학(信學)
1.왜한국信연구소를시작하려고하는가?
2.‘한국적’(Korean)이라는것
3.‘여성주의적’이라는것
4.‘믿음의통합학’이라는것
5.내소원은진정착한사람이많아지는것[所願善人多]

5장인류세와한반도종교
1.시작하며
2.지구지질대의새이름인류세
3.함석헌의하느님존재증명과우주의시작
4.일반과학적진화론의‘역(逆)순’으로서함석헌‘정신’[理]이해
5.인류세이해의새로운토대와함석헌의정신과영[理·靈]
6.리기(理氣)통합적문명이해와종교
7.참인류세를위한지향과한반도종교의역할
8.마음속사랑[仁]의불을지닌인동설(人動說)의시공으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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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인의애증이교차하는길목,종교와신앙

오늘한국사회에서종교는대체로존중받기는커녕혐오의대상까지되어간다.1970~1980년대내내한국사회민주화의성지로자리매김하던종교시설,민권과민주의수호자로존경받던종교성직자의모습대신사회분열의최전선에서종교인의모습을목격하는경우가많다.
그러나한편으로도무지접점없이대치하기만하는정치나양극화로치닫는사회와,지구위기,환경위기,기후위기의복합위기속에서내일의생존을기약할수없는‘인류세’시대에영성(靈性)에대한갈급함이나종교나믿음등근원적인해법을요청하는사례도늘고있다.
이러한상호모순적인두가지현상은사실하나의요구가두갈래로나타나는것이다.그것은지금까지의행태를탈피하여새로운믿음과새로운영성을제시하는종교로거듭나라는요구이다.그리하여다시금현재와미래,인간과지구모두에게희망을제시해주기를바라는것이다.
신학(神學)에서신학(信學)으로,전회를꿈꾸다
이은선교수의『신학(神學)에서신학(信學)으로-참인류세를위한한국신학(信學)』은한국사회뿐아니라전지구적인범위의현재위기에대한근본적이고본원적인원인을찾아내면서정치와경제,교육등에종교와신앙,영성등의차원을연결하고자하는노력의과정을담고있다.
우리가처한국면을포스트근대’로규정하고,우리에게긴요한믿음과신앙에대해사유와지성적성찰과통합학문적인식을부가하는‘신학(神學)에서신학(信學)으로’의전회를통해우리사회와인류문명이맞이하고있는위기를극복하는길에대하여말하고자하는것이다.
신학(信學)이라는말은2014년세월호참사를맞이하며저자가떠올린개념이다.저자는“이제우리삶의진정한문제와관건은바로‘믿음’과‘신뢰’(信)의문제이고,그런의미에서앞으로의우리‘신학’(神學)은‘신학’(信學),즉‘믿음의학’이되어야한다.”고주장했다.
이는수백명이수장당하고도온전한진상규명과궁극적인책임자처벌이이루어지지못하는현실속에서믿음과신앙은어떤의미가있는지,과연가능하기나한것인지,믿음과신뢰의기본개념에대한근본적인회의로부터재구축된것이다.
세월호참사당시의국내외정세와우크라이나전쟁,이스라엘의전방위적학살행위등이난무하는오늘의국내외정세는크게다르지않다.이러한현실에서우리몸과정신,자아와세계,초월과내재,종교와정치등이도대체어떻게서로관계를맺어야하는지를거듭묻지않을수없는데,그것이곧‘신학’(信學),‘믿음’에관한물음이라는것이다.

『신학(神學)에서신학(信學)으로』
Ⅰ부「사유와신학」에서는니콜라스A.베르댜예프의대표저서『노예냐자유냐』를핵심적으로살핀다.베르댜예프는정신으로서의인간인격과자유가자연과물질의세계와깊이상관되어있지만,결코그후자로부터연역되는것은아니라는것을변증하려한20세기전반기의러시아사상가다.
II부「참인류세를위한토대찾기」첫번째<정의와효>는동아시아적효(孝)가인간정신에내재하는‘존재론적’근거에서비롯된다는것과,‘사유’(思)와더불어지속적인정신의힘으로서우리삶의정의와신뢰의토대가될수있음을밝힌다.
두번째<21세기인류문명의보편적토대로서의성(誠)과효(孝)>는우리존재의존재론적근거로,내가‘누군가에의해서태어났다’는‘탄생성’을제시하며,『중용』의‘성’(誠)개념이그것을잘드러낼수있다고본다.그성(誠)이우리삶의다원성의조건과믿음의상상력과창조력으로해석될수있음을,그리고인류문명의믿을만한보편적토대가될수있음을역설한다.
세번째<참된인류세를위한이신(李信)의영(靈)의신학>은저자의선친이신(李信)목사의학문을천착한것이다.이신은우리시대에만연한“의식의둔화”를염려하면서‘영’(靈)과예술가의시대전복적‘전위의식’속에서새로운믿음의길을가고자했다.
네번째<역·중·인(易·中·仁)과한국신학의미래>는유교문명권의언어인‘역·중·인’이보편적으로기존한국신학의신론과기독론,성령론등을전복하고새롭게하는데크게유용한언어라는것을밝힌다.다섯번째<퇴계사상의‘신학(信學)’적확장-참인류세세계를위한토대[本原之地]찾기>는N.베르댜예프,한나아렌트,이신(李信)과폴리쾨르의핵심사유와연결하여신학논의를동양철학적,한국유학적탐구의지평과연계하는새장을마련코자했다.
III부「사유하는신학(信學)으로의돌파」의글들은‘신학(神學)에서신학(信學)으로’의전회가어떻게우리의새로운신(神)이해와예수이해,영(靈)이해등을통해서표현될수있는지를드러내고자하는글들을모았다.한국‘신학’(信學)이무엇을지향하고,어떤내용의학이되기를원하는지밝히고자한것이다.이를위해종교와과학의대화로진화론을재해석하는존F.홀트,미국드류대학교의여성신학자캐더린켈러와제자셀리램보,도올김용옥의『마가복음강해』,인지학자루돌프슈타이너의『어떻게하면더높은세계의인식이가능할수있을까』나함석헌의『뜻으로본세계사』등을읽으며신학(信學)의의미,가능성,확장성등을살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