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이 책은
김정숙 작가의 네 번째 희곡집이다. 김정숙은 25년째 극단 모시는사람들을 이끄는 극단 대표이며, 그만큼의 세월을 희곡 작가로 살아왔다. 이 책은 김정숙 작가가 우연히, 그러면서도 필연적으로 써 나간 ‘조선 여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섯 편의 희곡을 묶었다. 숙영낭자(「숙영낭자傳을 읽다」)와 심청이(「심청전을 짓다」), 춘섬이(홍길동의 모친, 「춘섬이의 거짓말」) 등 고전의 인물에서부터 병자호란 당시의 환향녀(「꽃가마」), 그리고 근대 시기의 위안부 이야기(「소녀 girl」)까지 우리 역사(설화)에서 찢기고 억눌린 여자들의 존재, 그들의 서사를 기억하며, 결국은 그들의 이야기를 복원하는 작품들이다. 낮은 신분에 속하고, 고난에 희생된 여자들이지만, 나약하고 부족한 인물이 아니라 주체적이며 나의 문제 해결을 통해 권력과 제도의 불합리에 맞서는 인물들이다. 이름 없이, 혹은 부정적이고 비극적인 인물로 떠도는 사람들을 모셔 와서 따뜻하게 품어내고, 공들여 모시는 작가의 심성이 이번 작품들에서도 오롯이 묻어난다.
김정숙 작가의 네 번째 희곡집이다. 김정숙은 25년째 극단 모시는사람들을 이끄는 극단 대표이며, 그만큼의 세월을 희곡 작가로 살아왔다. 이 책은 김정숙 작가가 우연히, 그러면서도 필연적으로 써 나간 ‘조선 여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섯 편의 희곡을 묶었다. 숙영낭자(「숙영낭자傳을 읽다」)와 심청이(「심청전을 짓다」), 춘섬이(홍길동의 모친, 「춘섬이의 거짓말」) 등 고전의 인물에서부터 병자호란 당시의 환향녀(「꽃가마」), 그리고 근대 시기의 위안부 이야기(「소녀 girl」)까지 우리 역사(설화)에서 찢기고 억눌린 여자들의 존재, 그들의 서사를 기억하며, 결국은 그들의 이야기를 복원하는 작품들이다. 낮은 신분에 속하고, 고난에 희생된 여자들이지만, 나약하고 부족한 인물이 아니라 주체적이며 나의 문제 해결을 통해 권력과 제도의 불합리에 맞서는 인물들이다. 이름 없이, 혹은 부정적이고 비극적인 인물로 떠도는 사람들을 모셔 와서 따뜻하게 품어내고, 공들여 모시는 작가의 심성이 이번 작품들에서도 오롯이 묻어난다.

조선여자전 : 김정숙 네 번째 희곡집 - 모들희곡신서 116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