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질병 표현 어휘 사전 3 (한국인의 전염병)

한국어 질병 표현 어휘 사전 3 (한국인의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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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어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전염병을 인지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주목하여, 감염성 질환과 관련된 언어 표현을 총망라한 『한국어 질병 표현 어휘 사전』 시리즈의 제3권이다. 폐렴, 독감,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병부터 식중독, 수인성 질환, 성병, 피부 감염, 기생충 감염에 이르기까지 전염병 전반에 걸친 2,000여 개의 질병 관련 어휘를 수록하였다. 명사뿐 아니라 동사, 형용사, 속담, 은어까지 다양한 문법 범주의 표현을 담고 있으며, 정의와 생생한 용례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환자, 보호자, 의료인 모두에게 유용한 실용적 도구가 된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언어 환경이 급변한 시대 흐름 속에서, 이 책은 의료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높이고 질병에 대한 사회문화적 이해를 돕는 의료인문학적 참고서이다.
저자

김양진,장미

저자:김양진
고려대학교에서학사·석사·박사를마쳤다.『고려대한국어대사전』편찬에참여하였고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만주학센터를창립하여한국어와만주어의상관관계에대해연구하였다.2012년이후현재까지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현재경희대학교교수의회의장및대학평의원회의장과경희대학교『인문학연구』편집위원장을겸하고있고,그밖에한말연구학회회장,한국지명학회부회장,국제역학서학회부회장,디지털인문지식유산학회부회장,운곡학술원부원장등국어학및인문학분야에서다양한학술활동을해오고있다.
저서로『사전편찬의원리와실제』(2008,공역),『국어사전학개론』(2009,공저),『우리말동요노랫말수수께끼』(2009),『동물이름수수께끼』(2010),『식물이름수수께끼』(2011),『우리말수첩』(2011),『언어학으로풀어본문자의세계』(2018,공역),『화병의인문학』(2020,공저),『의료문학의이론과실제』(2020,공저),『출산의인문학』(2022,공저),『우리말이국어가되기까지-대화로읽는국어만들기의역사』(2023,공저),『호모파베르의출산이야기』(2023,공저),『호모팬데미쿠스-코로나19데카메론3-펜데믹3년의목소리』(2023,공저),『역주태교신기와태교신기언해』(2023),『한국어질병표현어휘사전-주요사망원인질병을중심으로』(2023),『역주한창녹몽』(2024,공역주),『한국어교사를위한한국어첫문법』(공저),『한국어질병표현어휘사전Ⅱ-한국인이자주걸리는질병관련표현을중심으로』(2024,공편),『추정이강래-민족어교육의한길』(2024,공저)등20여권의저서가있고“한국어의형태와형태소”(국어학81,2017),“한민족어와만주어의형태론적동형성”(민족문화연구67,2015),“시어(Poeticword)와문법(Grammar)”(어문논집71,2014),“〈현대한국어단어족사전〉연구시안”(우리어문연구69,2021),“〈조선왕조실록〉속의료관련어휘군연구”(우리말연구66,2021),“한국어통증표현어휘의낱말밭연구”(한국사전학40,2022),“한국어호출어연구”(국어학104,2022),“문자의정의-문자란무엇인가?”(국제어문96,2023),“불교어휘의한국어전래과정에대하여”(동양학95,2024),“춘천의초기지명‘烏斤乃’를찾아서”(지명학40,2024),“음소/의/의실현양상에대하여”(한글86-1,2025)등130여편의논문을발표한바있다.

저자:장미
중국에서학부과정을마친후,2019년부터2021년까지경희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국어학석사과정을마쳤다.2021년11월부터2022년7월까지는상하이외국어대학교현달경제인문학원(上海外國語大學賢達經濟人文學院)에서행정업무를담당하였다.2022년9월,경희대학교박사과정에진학하여현재박사학위를준비중이다.박사과정입학이후2023년6월까지지도교수와함께『훈몽자회(訓蒙字會)』에대한종합적연구에참여하였으며,2022년10월부터2024년3월까지경희대학교인문학연구원산하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에서연구보조원을맡았으며,이기간동안『한국어질병표현어휘사전II』의편찬에도참여하였다.2025년2월에는「‘맛있다’의두가지발음[마싣따]와[마딛따]에대하여」라는제목의논문을발표하였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부록1/출처
부록2/질병표현어휘관련논저목록(가나다순)

출판사 서평

감염병시대,한국어질병표현을다시쓰다『한국어질병표현어휘사전제3권』

전염성질환2,000개표현수록…팬데믹이후변화한언어를정리한국내유일사전
코로나19,독감,식중독,성병,기생충감염등일상속감염병표현총망라

이책은코로나19팬데믹이후전염병관련언어환경이급격하게바뀐시대상황에대응하여,한국사회의일상속감염병언어를총체적으로정리한국내최초의실용사전이다.약2,000개의질병관련표현이수록된이책은질병에대한사회적인식과개인의신체경험이어떻게언어화되는지를보여주는자료다.

이번제3권은호흡기감염(폐렴,독감,코로나19등),위장관감염(장염,식중독,A형간염등),피부감염(수두,무좀,사마귀등),성병,기생충감염(회충,요충등)에이르는다양한전염성질환을다루고있다.기존의의학적전문용어중심에서벗어나,환자·가족·의료인·일반시민들이실제의료현장이나일상대화에서주고받는한국어표현을망라하여,의료커뮤니케이션의실질적개선을도모한다.

이책은명사뿐아니라동사,형용사,속담,은어등다양한문법적범주를포괄하며,각어휘에는간결한정의와함께일상적상황속에서의구체적인용례가제공된다.예컨대‘숨이차다’,‘기운이없다’,‘몸살이났다’와같은일상어부터‘몸이으슬으슬하다’,‘화끈거린다’와같은감각표현까지,질병인식을둘러싼한국어적감성과사고방식을담아내고있다.

저자는“이사전은단어를수집한것이아니라,감염병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의불안,통증,회복,거리두기등의감정을담은언어를정리한문화적텍스트”라고설명한다.단순한어휘집대성을넘어,감염병의확산이언어사용에어떤변화를가져왔는지를분석하며,한국사회의의료언어문화에대한반성적시선을제공한다.

특히,코로나19이후일상화된언어들―예컨대‘확진자’,‘자가격리’,‘무증상감염’,‘밀접접촉자’,‘코로나블루’등―은사회적낙인(stigma)과집단적불안을동반하는언어로변모하였으며,이와같은언어의사회적함의도본사전의항목분석에서주목된다.이는언어학,사회학,보건학,인류학등의학문분야에도기여할수있는자료적가치를가진다.

『한국어질병표현어휘사전』시리즈는총5권으로구성된장기기획으로,제1권은심장·위장·호흡기질환중심의주요사망원인질병,제2권은감기,두통,우울증등일상성질환표현을다루었고,이번제3권은전염병언어에초점을맞추었다.제4권은연령·성별·사회적특성별질병표현,제5권은방언속질병표현을다룰예정이며,시리즈전체는한국의료커뮤니케이션환경의질적전환을위한실용도구로자리매김하고있다.

의료현장에서정확한소통은환자의생명과직결되는문제다.이사전은환자의고통을더정확하게설명하고,의료인의판단을돕는언어적기반을제공함으로써의료서비스의질을높이는데기여할것으로기대된다.아울러일반독자들에게도의료적자기표현의도구로기능하면서,질병을둘러싼언어적민감성과배려의필요성을일깨우는계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