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AI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 인간의 자리 자체를 흔들기 시작한 시대에,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 문명론적 성찰의 책이다. 기술의 진보를 예찬하거나 위험을 경고하는 데 머물지 않고, AI 이후 인간의 삶과 자유, 공동체와 영성의 미래를 함께 사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담론과 결을 달리한다. 저자는 생성형 AI, 자동화, 기후위기, 디지털 통제 문제를 포괄하며, 문제의 핵심이 기술이 아니라 인간 이해의 협소함에 있음을 짚는다. 그 위에서 경제적 인간과 도구적 이성의 문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관계적 존재론, 상호의존의 윤리, 지성·감성·영성의 통합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특히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스피리투스’로의 진화라는 발상은 이 책의 독창적 문제 제기다. 또한 이 책은 AI 문제를 기술윤리나 노동의 문제에 가두지 않고 인간 진화와 문명 재설계의 차원으로 확장한다. 유발 하라리, 뇌과학, 동서 철학을 넘나들며 인간 생존의 원리를 경쟁이 아니라 공감과 협력에서 찾고, 이를 바탕으로 ‘정다운 공동체’라는 사회 모델까지 제안한다. 자유민주주의 위기, 자본주의 비판, 기후위기 논의가 하나의 문명 비판으로 통합되는 점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인간이 AI와 경쟁해 이기는 법보다 왜 더 인간다워져야 하는가를 묻는다. 효율보다 의미, 지능보다 지혜, 연결보다 관계를 회복하자는 요청은 기술 시대 인문학의 핵심 화두이기도 하다. 『라스트 휴먼』은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책이며, 인간 이후를 상상하는 시대에 인간다움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한다.
라스트 휴먼 (AI시대의 인간다움 | 양장본 Hardcover)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