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극작가 권영준의 희곡집으로, 「나, 옥분뎐傳!」, 「그리고. 바다를. 오르다.」, 「겨울나무에서 봄나무로」 세 편의 희곡을 수록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형식과 정서를 지니면서도, 한국적 삶의 결을 살아 있는 언어와 인물로 밀도 있게 구현한다는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일상의 사투리와 리듬감 있는 대사를 통해 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호흡하며, 개인의 기억과 가족사, 상실과 재회의 감정이 극적 긴장 속에서 펼쳐진다. 이 희곡집은 한 작가의 작품을 담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결의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관계, 시간의 흐름을 다각도로 탐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변두리 삶의 구체적 풍경에서 출발해 보편적 감정으로 확장되는 서사는 한국 연극의 토양에서 길어 올린 고유한 감각을 보여준다. 동시에 무대화 가능성을 강하게 지닌 장면 구성과 인물 중심의 서사는 읽는 희곡을 넘어 실제 공연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지닌다.
권영준 희곡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