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양장)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양장)

$56.55
저자

지홍법상

경남김해정암사주지스님.2021년부터현재까지법보신문에「사찰에서만나는주련」을연재하며필진으로참여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주련책을마치며

참오랫동안사원에서흔히만나는주련(柱聯)의해설서를쓰고자자료를수집하였다.그러나이는쉬운일이아니었다.방방곡곡의사원을순례하면서자료를수집해야했기때문이다.그러나이에따라얻어지는것도많았다.순례(巡禮)의기쁨과더불어자신도모르게시나브로익어지는공부가그것이다.이러한기쁨이없었다면아마이책은세상에나오지못하였을것이다.

옛사람이전하기를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라하였다.사진만찍고,글만쓴다고하여서끝나는게아니라마치수트라[Sutra]처럼하나하나엮어서세상에나오지아니하면자신만의공부에빠지기십상이기때문이다.삼계의길잡이시며사생의자부이신부처님의말씀을

형상(形像)으로나타내면불상(佛像)이되고
책으로엮으면경(經)이되고
그림으로그리면벽화가되고
노래로찬탄하면찬불가(讚佛歌)되고
시(詩)로나타내면탄백(歎白)이되고
집을지어서불상을봉안하면대웅전(大雄殿)이되고
널빤지따위에적거나새겨서걸면주련이되는것이다.

그러므로주련도엄연하게부처님의가르침을전하는수단이지사원의건물을장엄하고자하는용도는아니다.우리가여기서눈여겨보아야할것은[부처님의가르침을전하는수단가운데하나가주련]이라는것이다.그러므로주련의내용이틀리거나혹은주련을걸음에있어서순서가뒤바뀐다면이는분명잘못된것이다.그러나아쉽게도잘못걸린주련이나글자가틀리거나한주련이너무나많아서그것들이참으로가슴을아프게하였다.나는이것을바로잡음에있어서조금이라도힘을보태고,올바르게된것은마땅히선양하여포교하기위해서아픈손가락의통증을무릅쓰고이책을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