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하고도 안 나눌 거야 - 정원 그림책 (양장)

아무하고도 안 나눌 거야 - 정원 그림책 (양장)

$17.00
Description
‘나누면’ 내 몫이 줄어들까요, 또 다른 걸 얻게 될까요?
큰 토끼는 순무 한 쪽도 나누고 싶지 않아요.
나누면 자기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작은 토끼는 당근 한 쪽도 나누고 싶어해요.
나누면 다른 걸 더 많이 얻기 때문이에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토끼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저자

스티브스몰

저자:스티브스몰
그림책작가,애니메이터,디자이너,감독으로활동하며그림책,디즈니애니메이션,단편영화,텔레비전시리즈,광고등다양한작업을합니다.쓰고그린책으로《혼자도좋지만둘은더좋아》가있으며,그린책으로《내마음좀들어볼래?》가있습니다.

역자:안지원
이화여자대학교를졸업하고영국에서공부했습니다.한겨레그림책번역작가및어린이·청소년번역작가과정을마쳤습니다.옮긴책으로《혼자도좋지만둘은더좋아》,《작은나무》,《골탕메롱파이》,《밤의소리를들어봐》,《눈부신바다》,《코코의이상한하루》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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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눔’은빼기가아니라더하기

‘나누는’건자신이아끼는소중한무언가를누군가에게주는것이다.나누기를싫어하는큰토끼의말처럼나누면자신의몫이줄어드는건당연하다.하지만나누기를좋아하는작은토끼는‘나누기’의보통의의미에새로운의미를쌓아올린다.나눌때는내몫이줄어드는건같지만어느새그자리에는또다른것들이채워지는묘한마법을이야기한다.그것은누군가꼬리를물고나에게나눠준물건일수도,나누기를통해마음가득채워진감정일수도있다.혼자만알던큰토끼는자신도모르는사이에작은토끼의당근밭을구하기위해순무밭을멧돼지에게모두먹히고만다.곧닥쳐올추운겨울앞에모든걸잃은셈이다.하지만큰토끼에게는나눔으로생긴새로운친구들이생기고그친구들의따뜻한마음과즐거운이야기들이더해진다.큰토끼에게이제‘나누기’는자기몫이줄어드는뺄셈이아니다.새로운것들로채워지는덧셈이다.

착하고나쁘고옳고그른틀에서벗어나기

《혼자도좋지만둘은더좋아》의혼자있기를좋아하는오리와함께하기를좋아하는개구리가극과극에서시작해친구가되었듯이,이이야기에도극과극의캐릭터가등장한다.큰토끼는혼자서묵묵히자기할일만하는무뚝뚝한토끼이다.나누는것도싫지만누군가의것을받는것도좋아하지않는다.작은토끼는가진것이적더라도주위의친구들과나누면서어울리기를좋아한다.자신이즐거울때어디선가외롭게홀로있는친구들이없기를바란다.두토끼는이렇게다르지만누가착하고나쁘고,옳고그르다는평가를섣불리내릴수없다.스티브스몰이《혼자도좋지만둘은더좋아》에이어아이들에게전하는또하나의매력적인가치이다.큰토끼는나누기를좋아하는작은토끼가거슬리지만당근밭을열심히가꾸고친구들을챙기는모습에마음이열려간다.작은토끼의마음이궁금해진다.그렇기에멧돼지가나타났을때일초의망설임도없이작은토끼에게로달려간다.작은토끼역시나누기를거부하는큰토끼에게자신의생각을강요하지않는다.큰토끼와작은토끼는그렇게섣불리선을넘지않고서로에게두귀를쫑긋세운채자연스레녹아든다.

그림속에서이야기나누는두캐릭터

스티브스몰의그림책은전형적인주제를간단하면서도새롭게만들어내는매력이크다.그것에큰역할을하는것이단순하면서도눈길을사로잡는캐릭터들과장면구성이다.스티브스몰이그림책작가,애니메이터,디자이너까지영역의폭이넓다보니발상의신선함은물론이고곳곳에숨겨놓은재치가재미있다.큰토끼의얼굴을보는순간나누긴싫어하지만,노력없는욕심은부리지않는,순무키우기에진심인고집이고스란히전해진다.작은토끼의얼굴을보는순간나누기좋아하고,어울리기좋아하고,당근키우기에진심인다정함이고스란히전해진다.두캐릭터는이러쿵저러쿵말로서로의이야기를주장하지않는다.하지만그림으로두토끼의대화가고스란히독자에게읽힌다.큰토끼의무뚝뚝한말투와작은토끼의살가운목소리가귓가에들리는듯하다.

줄거리

큰토끼는친구들과나누는걸싫어해요.땀흘려열심히키운순무를나누면줄어드는게속상하거든요.그런데무엇이든나누기좋아하는작은토끼가이사를왔어요.작은토끼는함께나누는좋은친구가되자고손을내밀지만큰토끼는딱잘라거절해요.하지만숲속친구들이모여들어음식과이야기와웃음을나누는작은토끼의집이자꾸만신경쓰여요.모든것이다른둘은사이좋은이웃이될수있을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