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개정판)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개정판)

$12.28
Description
바다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느끼는 그림책
물속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던 동물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작가가 여름휴가를 떠났을 때였어요. 어느 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해파리라 생각했던 그것은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비닐봉지였지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바다를 지켜본 작가는 쓰레기가 바다 위뿐 아니라 바닷속까지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살 곳이 점점 없어지는 동물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작가는 이 그림책을 만들었답니다.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바루가 바다 오염의 심각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만든 그림책이에요. 지구의 4분의 3가량은 물로 덮여 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은 바다예요. 바다는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소중한 곳이자, 사람들에게 천연자원과 맛있는 먹을거리를 주는 곳이지요. 작가는 이토록 소중한 바다가 사람들의 욕심으로 오염되고 있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다고 해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좀 더 편안하게 살기 위해 자연을 무분별하게 개발해 왔어요. 바다를 메워 도시를 만들고, 강에 다리를 세웠지요. 그 과정에서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를 오염시켰어요. 특히 육지 가까운 곳의 바다는 오염의 심각성이 더욱 커서 바다로 흘려 보낸 공장의 폐수와 생활 하수 때문에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지요.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오염 물질들로 바다는 병들어 가고 있어요.
오염된 바다에서 잡은 병든 물고기가 우리 식탁으로 오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또한 오염된 물이 증발해 비가 되어 내리면, 그 피해를 육지에 사는 동식물과 사람이 오롯이 입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돼요.
이 책은 푸른 바다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놓았어요. 하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물고기들이 헤엄치던 아름다운 바닷속이 쓰레기로 채워지지요. 무심코 버린 바닷속 쓰레기 사이에 있는 불가사리와 해파리, 흰동가리를 보면서 사람의 욕심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동물들을 위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될 거예요.
저자

바루

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북아프리카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프랑스파리의에티엔미술학교에서그래픽아트를배운뒤,여러일러스트작업을했습니다.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포브스등에다양한작품이실렸습니다.현재프랑스와캐나다,미국에서어린이책작가로활발히활동하고있으며,2005년에는《누가체리를먹을까?》로앙팡테지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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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글자없는그림책이주는깊고큰이야기

《불가사리는어디로갔을까?》는글자없는그림책이에요.글자없는그림책은읽는사람만의독특한감정과느낌으로이야기를만들어낼수있도록상상력을자극시키지요.비록다른그림책들처럼글자가쓰여있진않지만이책에는아주많은이야기와무궁무진한상상력이담겨있어요.
아름답고평화로웠던바다에하나둘모이기시작한쓰레기들이점점산더미처럼쌓이는광경을보는것만으로도우리는작가가말하려는메시지를느낄수있어요.굳이억지로이야기를만들려고하지않아도좋아요.그림이보여주는대로,물속동물들의움직임과표정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나만의이야기가절로만들어질테니까요.저마다생김새가다른바다물고기들과바다생물들을보며함께이야기를나누고그들의입장을헤아려보면훌륭한이야기가된답니다.또한바닷속에숨어있는불가사리와흰동가리,해파리를찾아보는재미도느낄수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