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언덕 한가운데 작은 씨앗들을 품고 있는 나무가 있었어요. 꽃이 활짝 핀 언덕에 바람이 불어와 가지를 흔들자 나무에 매달려 있던 씨앗들은 하나둘씩 바람에 날아갔지요. 그런데 꼬마 씨앗 하나가 나무에 그대로 매달려 있었어요. 언덕에 덩그러니 혼자 남게 된 나무는 외로워서 하루쯤은 괜찮을 거라며 꼬마 씨앗을 보살폈지요. 그러다가 비가 온다, 날이 너무 덥다 등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씨앗을 붙잡았어요. 꼬마 씨앗도 어디론가 날아가 길을 잃는 것보다는 나무 곁에서 지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까치가 꼬마 씨앗을 낚아채 날아갔어요. 이제 꼬마 씨앗과 나무는 어떻게 될까요?
나무가 된 꼬마 씨앗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