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구슬 (김영란 장편소설)

여우구슬 (김영란 장편소설)

$12.00
Description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하던 시절, 해방 후 목포 일대에서 유행했던 노래 「부용산」에 얽힌 사연을 취재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이 노래의 작사가인 박기동 선생이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인간다움의 가치에 감동을 받았고, 그 감정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소설을 집필했다. 이 책에는 격동의 시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고, 고통받고, 죽음으로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노래 「부용산」을 통해 불의에 맞설 용기와 힘을 얻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김영란

1974년진도에서태어나유년기를보냈다.광주의한대학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고,졸업후KBC광주방송에서작가로일했다.현재는어린이와청소년들에게다양한형태의책과문학을안내하는독서지도사로활동하고있다.아이들이문학을통해가치관을형성하고,성장해나가는모습을보면서창작활동을시작하게됐다.

《바람의약속》(2019년출간)이후두번째작품이다.

목차

작가의말

1장여우구슬
2장설희언니
3장불순분자
4장진짜와가짜
5장수난의노래
6장여우야!여우야!

출판사 서평

시가노래가되다,「부용산」
인간다운삶의모습을지키며살아가는세상을바라다

다큐멘터리작가로일하던시절,해방후목포일대에서유행했던노래「부용산」에얽힌사연을취재하게된저자는노래의작사가인박기동선생이끝까지지키고자했던인간다운삶의모습에감동을받았고,그감동을나누고자소설을집필했다.《여우구슬》은작가의두번째장편소설이다.

박기동선생과그의제자였던난영이호주에서우연히마주치는장면으로시작되는소설《여우구슬》은노래「부용산」의탄생과이를즐겨부르던여학생들의이야기,1948년굵직한역사적사건에휘말린사람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박기동선생은아끼던제자를잃은슬픔에여동생을떠나보내고썼던‘부용산’이라는시를꺼내들었고,같은학교음악교사였던안성현이시에곡을붙이면서「부용산」이라는노래가탄생하게된다.이런애절한사연과함께여학생들의애창곡이되어목포전체로퍼진「부용산」은자연스럽게역사의소용돌이에휘말려산으로내몰렸던사람들에게도전해졌다.수많은사람이이별하고,고통받고,죽음으로맞서싸우는가운데「부용산」은항상주인공과함께하며불의에맞설용기를주고있다.여기에여우에얽힌전설을가미하여그시대사람들에게따뜻한위로를건네는작품이다.

순수하게제자를기리는노래였음에도불구하고시대적상황으로인해억울하게사상범으로낙인찍힌박기동선생은지속적으로감시와검열을당했다.결국그는호주로망명까지하게되었으나,박기동선생은자신을괴롭힌상대를원망하거나자신의처지를억울해하지않고,그저받아들일뿐이었다.저자는원망보다는매순간진실하게살아온그의삶이우리사회를더아름답고건강하게만들어주었다고믿는다.작가는이렇게선한영향력을주는어른이많아지고,그런사람들이어우러져살아가는세상을꿈꾸며이글을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