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16.26
저자

조연호

1998년에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에입학했다.모험을꿈꾸고계속활동가로살기를희망하는그는‘글쓰는활동가’로불린다.두아이를돌보는일이최우선이된지금은몸으로해야할일을글쓰기로대신해야한다며쉼없이많은글을쓰고있다.최근에는딸들이성장함에따라청소년과관련한활동과글쓰기에가장많은관심을가지고열정을쏟고있다.

학부시절신촌에서문화운동,학생운동,청소년작은학교,마을협의체만들기등에참여하였고수많은독서를통해변화하는세상에대한공동체적고민을풀어가려노력하였다.졸업후에도활동하는지역에관심을두고,발전적인공동체를조성하는일에전념하면서,통일,다문화,청소년,지역상생등다양한분야에서기획하고활동했다.특히,신촌에서는문화네트워크와지역상생협의회를조직하는데일조하고,참여했다.2017년에는활동분야를넓혀서,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컨퍼런스를총괄하였고,2018년에는대한민국의4차산업혁명시대에대한우려와고민,그리고대안을담은『4차산업혁명과자치분권시대』를출간하였다.

저자는어린시절부터도시와시골을오가며생활했다.주로촌락에서지내다보니청소년시절외부로나가친구들과어울리기가어려워주로책을읽었다.중학생때부터본격적으로고전문학을읽기시작했는데,허먼멜빌의『모비딕』을완독하고나서스스로가너무대견한나머지자발적으로독후감을쓰기도했다.고등학교1학년때오에겐자부로의『개인적인체험』을시작으로노벨문학상수상작가와그작품에관심을가졌으며,대학교입학후에는다양한노벨문학상수상작가의작품을손에잡히는대로읽었다.특히카뮈와사르트르등프랑스문학에매우흥미를느꼈다.

2018년작가로데뷔하면서노벨문학상수상작가의작품에관한글을쓰기시작했고,2021년에는브런치및매체등에연재하기시작했다.최근출간한『노벨문학상필독서30』은그러한활동의결과물로,시간이부족한사람들에게노벨문학상작품을편하게느껴볼수있도록구성했다.

그밖에지은책으로는『둘째는아빠가다키웠어요』등이있으며,매년한권씩책출간을하도록노력하고있다.현재변호사로활동하는아내와사랑스러운두딸과같이대구에서행복한일상을보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문학이삶에주는풍성함

1901~1950년대
노벨문학상최초의여성작가셀마라겔뢰프
《닐스의이상한모험》

행복은가까이에있음을가르쳐준모리스마테를링크
《파랑새》

독설에담긴이상주의조지버나드쇼
《무기와인간》

중국인보다중국을사랑한펄벅
《대지》

이상을위해투쟁했던작가헤르만헤세
《데미안》

꺾이지않는인간정신을그린어니스트헤밍웨이
《노인과바다》

언제나‘이방인’이었던작가알베르카뮈
《이방인》

1960~2000년대
동아시아최초의노벨문학상수상자가와바타야스나리
《설국》

끝까지공산주의를비판했던알렉산드로솔제니친
《이반데니소비치의하루》

자신만의전차를몰아야했던패트릭화이트
《전차를모는기수들》

공감할수있는우화로현실을비판한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
《백년의고독》

아프리카를대표하는작가월레소잉카
《해설자들》

아랍문화권의첫수상자나지브마흐푸즈
《우리동네아이들》

인간존재의본질을묻는작가오에겐자부로
《개인적인체험》

책임없는정치적현실에일침을가한주제사라마구
《눈뜬자들의도시》

2000년대이후
중국어권의최초수상작가가오싱젠
《버스정류장》

간결함속에담긴날카로운메시지존맥스웰쿳시
《추락》

논쟁을두려워하지않는작가엘프리데옐리네크
《피아노치는여자》

동과서를연결하는작가오르한파묵
《내이름은빨강》

현대여성의삶을깊숙이응시한작가도리스레싱
《19호실로가다》

문명너머의인간을탐구하는J.M.G.르클레지오
《조서》

소외된사람들을위해펜을든헤르타뮐러《숨그네》

권력자가되고싶었던작가마리오바르가스요사
《판탈레온과특별봉사대》

근현대민중의삶에주목한작가모옌
《붉은수수밭》

현대단편소설의대가앨리스먼로
《디어라이프》

잊힌여성들의목소리를기록한스베틀라나알렉시예비치
《전쟁은여자의얼굴을하지않았다》

위대한정서적힘을보여주는가즈오이시구로
《나를보내지마》

경계를무너뜨린작가올가토카르추크
《방랑자들》

난민의정체성을탐구하는작가압둘라자크구르나
《낙원》

‘나’를통해사회를고발하는작가아니에르노
《단순한열정》

에필로그:열린마음으로더넓은세계로

출판사 서평

무수히많은문학서,그중에어떤걸먼저읽어야할까?

우리는왜문학을읽어야할까?바로살아가는데필요한경험과인생의지혜를얻기위해서다.인간의다양한삶을‘이야기’형태로풀어내는문학은인류역사이래로가장오래된예술분야로우리삶곳곳에스며들어있다.우리는다양한삶의이야기를통해자연스럽게타인의감정에공감하고,인생의고난에부딪힐용기를내고,어려움을헤쳐나갈지혜를배우고,어떻게더나은사회를만들까고민할수있다.이는문학작품을읽는동안우리가자연스레겪는과정이며,이것이바로‘이야기’가가진힘이다.
그렇다면우리는어떤이야기를읽어야할까?문학이가장어려운점은그역사와깊이가너무오래된나머지읽을거리가넘쳐난다는것이다.그야말로문학의홍수라고해도무방하다.이무수한문학서중에서우리는어떤책을먼저읽어야할까?《노벨문학상필독서30》은이러한선택의문제를쉽게해결해준다.120년의역사를가진노벨문학상은그야말로세계문학계최고의권위를자랑하는상이다.망망한문학의바다에서이만큼확실한기준은없다.
그렇다고‘노벨문학상수상작가’의작품을다읽어야할까?그것또한부담스럽다.노벨문학상수상자만119명에달하고,다른작품까지헤아리면수백권이넘는다.시간이부족한현대인에게는이또한일이다.《노벨문학상필독서30》은이러한현실적부담도덜어준다.한번쯤은들어봤던,그래서한번쯤은읽고싶었던작품이기에작품목록만봐도어렵기는커녕친숙한느낌이들것이다.따라서이책한권이면넓고도깊어어렵게만느껴지던문학에부담없이입문할수있다.

우리가꼭읽어야할세기의소설30권을한권에!

이책에는우리가익히알고있는유명작가는물론이고바로최근의노벨문학상수상자의작품도실려있다.독설에이상을담았던조지버나드쇼의《무기와인간》,요샛말로‘중꺾마(중요한건꺾이지않는마음)’의정신을보여준어니스트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장애가있는아들로부터비롯된체험을담은오에겐자부로의《개인적인체험》,불륜을소재로개인의자유를강조한아니에르노의《단순한열정》등이다.이작품들은그자체로하나의철학서로우리가살아가면서추구해야할인생의가치를묻는다.
다양한‘첫수상자’들의작품도만나볼수있다.노벨문학상최초의여성수상자셀마라겔뢰프의《닐스의이상한모험》,아랍문화권첫수상자나지브마흐푸즈의《해설자들》,중국어권최초수상자가오싱젠의《버스정류장》등이다.이들은모두성별의차이,문화의차이,언어의차이를극복하고보편적인가치를확립했다.따라서우리가사는세상을어떤눈으로바라봐야할지사고의틀을제시한다.

차한잔과함께권당10분이면충분하다!

세기의소설30권이라고해서겁낼것은없다.하루10분,따뜻한차한잔과함께라면충분하다.크게시대별로정리했지만어디서부터읽어도상관없다.관심이가는작가부터훑어봐도된다.본격적으로작가와작품소개를하기전에별도로작가의주요이력과작품도함께정리해두어또다른작품도쉽게찾아읽어볼수있다.아울러수상배경부터심사평,작품이주는메시지까지모두담아이한권으로노벨문학상의흐름은물론,흐름에따른시대별이슈까지꿸수있도록했다.
바야흐로세계화시대다.우리의삶의영역이점점더확장되고있다.이런때에다른세계의문화와사회,역사를경험하고,사고의다양성을추구하고,논리적사고를계발하는데문학만한것이없다.넓고도깊은문학이란세계앞에서길을찾고싶다면《노벨문학상필독서30》을만나보자.기준점이자시작점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