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많은문학서,그중에어떤걸먼저읽어야할까?
우리는왜문학을읽어야할까?바로살아가는데필요한경험과인생의지혜를얻기위해서다.인간의다양한삶을‘이야기’형태로풀어내는문학은인류역사이래로가장오래된예술분야로우리삶곳곳에스며들어있다.우리는다양한삶의이야기를통해자연스럽게타인의감정에공감하고,인생의고난에부딪힐용기를내고,어려움을헤쳐나갈지혜를배우고,어떻게더나은사회를만들까고민할수있다.이는문학작품을읽는동안우리가자연스레겪는과정이며,이것이바로‘이야기’가가진힘이다.
그렇다면우리는어떤이야기를읽어야할까?문학이가장어려운점은그역사와깊이가너무오래된나머지읽을거리가넘쳐난다는것이다.그야말로문학의홍수라고해도무방하다.이무수한문학서중에서우리는어떤책을먼저읽어야할까?《노벨문학상필독서30》은이러한선택의문제를쉽게해결해준다.120년의역사를가진노벨문학상은그야말로세계문학계최고의권위를자랑하는상이다.망망한문학의바다에서이만큼확실한기준은없다.
그렇다고‘노벨문학상수상작가’의작품을다읽어야할까?그것또한부담스럽다.노벨문학상수상자만119명에달하고,다른작품까지헤아리면수백권이넘는다.시간이부족한현대인에게는이또한일이다.《노벨문학상필독서30》은이러한현실적부담도덜어준다.한번쯤은들어봤던,그래서한번쯤은읽고싶었던작품이기에작품목록만봐도어렵기는커녕친숙한느낌이들것이다.따라서이책한권이면넓고도깊어어렵게만느껴지던문학에부담없이입문할수있다.
우리가꼭읽어야할세기의소설30권을한권에!
이책에는우리가익히알고있는유명작가는물론이고바로최근의노벨문학상수상자의작품도실려있다.독설에이상을담았던조지버나드쇼의《무기와인간》,요샛말로‘중꺾마(중요한건꺾이지않는마음)’의정신을보여준어니스트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장애가있는아들로부터비롯된체험을담은오에겐자부로의《개인적인체험》,불륜을소재로개인의자유를강조한아니에르노의《단순한열정》등이다.이작품들은그자체로하나의철학서로우리가살아가면서추구해야할인생의가치를묻는다.
다양한‘첫수상자’들의작품도만나볼수있다.노벨문학상최초의여성수상자셀마라겔뢰프의《닐스의이상한모험》,아랍문화권첫수상자나지브마흐푸즈의《해설자들》,중국어권최초수상자가오싱젠의《버스정류장》등이다.이들은모두성별의차이,문화의차이,언어의차이를극복하고보편적인가치를확립했다.따라서우리가사는세상을어떤눈으로바라봐야할지사고의틀을제시한다.
차한잔과함께권당10분이면충분하다!
세기의소설30권이라고해서겁낼것은없다.하루10분,따뜻한차한잔과함께라면충분하다.크게시대별로정리했지만어디서부터읽어도상관없다.관심이가는작가부터훑어봐도된다.본격적으로작가와작품소개를하기전에별도로작가의주요이력과작품도함께정리해두어또다른작품도쉽게찾아읽어볼수있다.아울러수상배경부터심사평,작품이주는메시지까지모두담아이한권으로노벨문학상의흐름은물론,흐름에따른시대별이슈까지꿸수있도록했다.
바야흐로세계화시대다.우리의삶의영역이점점더확장되고있다.이런때에다른세계의문화와사회,역사를경험하고,사고의다양성을추구하고,논리적사고를계발하는데문학만한것이없다.넓고도깊은문학이란세계앞에서길을찾고싶다면《노벨문학상필독서30》을만나보자.기준점이자시작점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