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성공한리더들은아무리바빠도미술관에가는가”
제프베이조스,현대카드정태영,방탄소년단RM…
예술에진심인그들이미술관을자주찾는이유
세계적인리더들이바쁜일정속에서도뉴욕의MoMA,메트로폴리탄,구겐하임,런던의테이트모던,파리의퐁피두센터같은미술관을찾는이유는단순한교양이나취미때문만은아닐것이다.리더로서의무게를잠시내려놓고작품앞에서휴식을취하려는것일수도있고,미술작품을바라보며새로운아이디어나영감을얻으려는의도일수도있다.하지만평범한우리는그들이작품앞에서무슨생각을하는지정확히알수없다.그저짐작할뿐이다.신간《왜성공한리더들은아무리바빠도미술관에가는가》는그런궁금증에답을준다.이책의저자는도쿄예술대학의미술관장이자교수로,예술을통해쇠락한일본의한섬마을을세계적인아트명소로탈바꿈시킨‘나오시마아트프로젝트’를성공으로이끈인물이다.그는모네의《수련》,구사마야요이,안도다다오의작품들을직접기획하고디렉팅했으며,세계각국의예술가들과비즈니스리더들과도활발히교류해왔다.그런그가들려주는‘리더들이미술관을찾는진짜이유’는단순한호기심을넘어서,비즈니스적관점에서아트를어떻게대해야하는지친절히알려준다.
“나는이책에서사업가들이미술작품앞에서어떤영감을얻는지를구체적으로다뤄보려한다.비즈니스에서는숫자에중점을두기쉽지만,경영자에게이야기를들어보면평소경영에서‘보이는것’에사로잡혀한계를느끼는듯하다.그래서‘보이지않는것’을아트에서배워한계를돌파하고자하는것이아닐까싶다.”
앤디워홀,제임스터렐,요제프보이스…
현대미술전반에대한지식까지한차원더높여준다!
책은총다섯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으며,‘왜성공한리더는아무리바빠도미술관에가는가’라는질문에서시작해,‘그들은미술관에서무엇을보고,어떻게사고하며,그것이어떤행동으로이어지는가’까지단계적으로내용을확장해나간다.특히2장에서는오늘날기업을이끄는리더라면반드시알아야할현대미술의거장마르셀뒤샹,앤디워홀,요제프보이스를다룬다.저자와함께이들의작품을감상하면서,아트작품을비즈니스적관점으로어떻게바라보고활용할수있는지구체적인사례를통해살펴본다.
또한이책은아트가비즈니스의협업을통해성공적인결과를이뤄낸사례들도상세히소개한다.BMW는예술과기술이결합된아르스일렉트로니카페스티벌에서미래형자율주행차디자인의실마리를얻었고,명품기업로에베는전통공예의감성을현대소비자에게통하는브랜드언어로재해석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아티스트와의협업을통해‘자동차가사람에게말을거는’개념을디자인에도입했다.더나아가아트가브랜딩과디자인에영감을주는차원을넘어,프라이머리·세컨더리마켓의구조,연출화된경매시스템,블록체인기반미술거래등오늘날미술시장의흐름까지폭넓게다룬다.성공한리더들은단지작품을‘보는눈’이아니라주변지식과함께‘읽는감각’을키우며,미술을통해비즈니스의기회를포착해낸다.
《왜성공한리더들은아무리바빠도미술관에가는가》는단순한미술입문서도,작품해설서도아니다.이책은숫자에갇힌리더가‘감각의근육’을회복하고,아트를통해생각을정리하고,그곳에서기회를발견하려는전략서다.책장을넘길수록더많은‘왜’를던지게될것이다.지금,그들은미술관에서무엇을보고있는가?그리고나는왜아직그곳에가지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