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POD]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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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길을 잃었다.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는 막막함 속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다.

삶은 길을 찾는 것과 같아서 때때로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도 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지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자신이 선택한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끝없이 의심한다. 삶은 저마다 모양이 달라서 어쩌면 하나의 삶을 선택함과 동시에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의 삶들은 평생 경험해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모두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고 또 실패를 거듭하며 그렇게 성장한다. 혹 길을 잘못 들었다면 다른 경로를 찾아 다시 출발하면 된다. 그 길이 온통 진흙일지라도,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을지라도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기도 하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도 하면서 천천히, 지치지 않고 나아가면 된다.

여기 길을 잃은 일곱 명의 여자와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 행복해지기 위한 여덟 개의 이야기가 모여 방황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글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이 작고 따뜻한 마음들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우리는 그걸로 충분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삶의 갈림길 앞에서 경로를 재탐색한다. 그 길에 앞장서 나침반이 되어주신 현해원 작가님과 글Ego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고된 노력을 응원한다.
저자

염경근외

염경근
평소산책을좋아하고친구들과의수다를떠는것을좋아하는20대남자이다.
동물들을좋아한다.그중에서고양이를가장좋아하지만개인사정이있어고양이를키우지는못하고보는것을좋아한다.밤늦은시간에따뜻한물이나음료를마시며자신의취향에맞는책들을읽고난후의느낌을좋아한다.그리고새로운사람들과만나서이야기하는것도좋아한다.

유영
노리플라이의음악과우리나라의독립영화를좋아한다.블로그와인스타그램에일기를쓰며흘러가는상념을기록하고있다.무수히많은페르소나를가졌고상황에따라필요한자아를하나씩꺼내사용한다.나는누구인가에대한철학적인고민을즐겨하지만여전히해답은찾지못했다.한여름에어컨의시원함보다한겨울전기장판의따뜻함을더좋아하며나또한타인에게온기를주는사람이고싶다.

최지니
안녕하세요여행하기를좋아하며언젠가는꼭예쁜사랑하기를꿈꾸는지니입니다!어느덧20대의마지막해를바라보고있지만시간에유념치않고더많은도전을하며살아가고싶어요.

지현
지난3년동안꼬박집에만머물렀다.할게없어서핸드폰에저장된오래된앨범을보거나책을읽으며무료한시간을보냈다.‘읽기’를하다보니‘쓰기’가하고싶어졌다.‘쓰기’를해보니‘읽기’가더편하고좋다는걸알게됐다.‘걷기’가유일한취미인데,걷다보면앞서걷는사람들의뒷모습을보게된다.가끔씩미술관에서작품을감상하며일탈을꿈꾼다.

소나
혼자몽상하는걸좋아합니다.어차피인생은혼자라고생각하지만친구들과놀면재밌습니다.1보후퇴하더라도현재의나를위해사는삶을추구합니다.무슨일이든시작에앞서로딩이긴편이었는데나이가들수록도전정신이강해지고있습니다.그렇게글쓰기에도한발짝내딛었습니다.

박선영
부당한걸보면못보는20대를지나적당히타협할줄아는나이가됐다고생각했다.하지만여전히약자에게만강하게대하는사람들은도저히타협이안된다고생각하는나.이런성격이골치는아프지만그래도자랑스럽게생각하면서살아간다.

김영선
30년넘게영업조직에서관리자로일하고있습니다.주로여성들과함께일하면서그녀들의아픈이야기를많이듣게됩니다.<숙희>는수많은그녀들중한여인의사연을토대로했습니다.발라드와트로트를좋아하고귀염둥이고양이호두와같이살며‘백작부인’이라는별명으로오래도록불리고있습니다.

박수빈
지금껏만난모든인연과경험이
현재의나인것을깨닫고글과그림으로기록하는습관을지니게되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4

염경근_가출고양이해량·9

유영_나에게안녕을묻는다·21

최지니_오늘도여행하는중입니다.·49

지현_나너의기억MyYourMemory·67

소나_그렇다면,오늘도도태되는삶을살겠습니다.·91

박선영_격조높은예술을지향합니다만,·121

김영선_숙희·141

박수빈_겉모습으로사람을판단하지않게된나의첫번째기억·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