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시작이 필요한 당신에게

[POD] 시작이 필요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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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희 집에는 아직 돌이 채 안 된 토끼띠 아이가 있습니다. 그가 세상에 처음으로 나선 날 우리는 그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뻐했습니다. 처음으로 소리내 웃던 날, 배밀이를 하기 시작한 날, 아마도 걷고 말을 할 또다른 시작까지, 우리는 마음을 다해 축하하고 그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는 찬란하든 사소하든 ‘시작’의 경험이 있습니다. 어제의 시작이 오늘을 만들었지요. 내일을 향해 살아가다 보면 여러 번의 시작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와 달리 어른에게는 다시, 시작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당신과 함께 하는 글이 모였습니다.

지난 겨울엔 유독 눈이 많이 왔어요. ‘잿더미 위로 쌓인 눈’을, 소복한 눈 위를 처음으로 밟아봅니다. 뽀드득 한 소리와 깨끗한 발자국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앞으로 이 마을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걸어가며 백지와 같은 눈밭에다 꿈을 그려봅니다. 잠시의 시련은 꿈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필요했던 약간의 ‘간격’입니다. 혼자서 쉽지 않다면, 청춘을 함께할 동료의 도움을 받으며 걸어가면 됩니다. 푸릇한 꿈을 함께 꾸며 걷다 보면, 따스한 음악이 귓가에 들려옵니다. ‘Our dream’. 맑은 우리를 감싸는 선율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물론 삶이 늘 안온한 것은 아닙니다. 걷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합니다. 그럴 때엔 무릎에 묻은 흙먼지를 털고 일어나다 보면 길가에 놓인 민들레가 봄을 이야기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가끔씩 ‘훈련소의 시련’과 같은 자갈돌에 발머리를 다칠 수 있습니다. 어느 날에는 이전과는 다른 나로 태어나고 싶기도 합니다. 애벌레가 나비로 ‘변태’하듯 말이지요. 시련을 넘어서면, 한 뼘 커버린 나와 마주하며 해사하게 웃곤 합니다. 사랑받아 마땅한 나에게는, 원하는 나로 변화시킬 힘이있음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살아온, 살아갈 모든 시간대에서 ‘좋을 나이’를 만난 내가 있음을 압니다. 영감을 통해 ‘나를 만나기로 회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행우주에서 내려다보듯, ‘더 작은 행복을 위해’ 삶의 순간 순간을 꾸려가는 나를 응원해주세요.
저자

오경애,송수연,유슬기,이도렬,수인,

오경애
서울에서출생하여,서울대학교간호학과를졸업했다.
서울대학병원에서간호사로근무하다가결혼후육아문제로퇴직을하였다.
전업주부로10여년을보내다가백화점의무실간호사로재취업을하여17년간근무했다.
현재는남편과여행과운동을취미로삼으며행복을찾고있다.
email:oh087491@naver.com
blog:넘치는끼를어찌할고

송수연
정의롭고따뜻한사회를바라는역사교사이자,공부하는사람이고,한아이의엄마이다.
삶은사람과의만남이라는신영복의글을좋아한다.
살면서쉽게넘어간날들이없어,어려운길을걷는누군가에게힘이되는사람이고싶었다.
그런데외려그렇게만난다른이들에게도움받는일이참많았다.
22세기를밟을나의아이가사람과더불어사는행복을배워나갔으면좋겠다.
교원임용을위한수험서적인<사이다수업>,<학교사용설명서>를집필했다.
email:sysong0803@gmail.com

유슬기
싱가폴에거주하며IT회사법무팀에재직중입니다.
낮에는계약서를쓰고,밤에는제마음속반짝이는것들을씁니다.
친구들사이에서심리상담가역할을맡고있습니다.
조용한밤길에달을올려다보는걸좋아합니다.종종시간여행을합니다.
스쳐지나가는것들의아름다움을사랑합니다.한국으로다시돌아갈날을기다립니다.
threads:@carrieurheart
blog:blog.naver.com/carrieurheart

이도렬
저는공대를졸업하고지금은타이어회사를다니고있습니다.
소설과전혀관련없는전공과일을하고있지만,평소소설을읽는걸좋아하고있습니다.
그래서어느청춘들처럼좋아하는것에도전을해보려고‘간격’이라는제첫소설을적었습니다.
‘간격’속민성이와주형이의청춘이야기가저의이야기고여러분의이야기면좋겠습니다.
instagram:@do_ryeol

수인
1995년에청주에서태어나서평범하게학교를다니며직장생활을했습니다.
취미는글쓰는것으로고등학교졸업후글을꾸준히써왔으며
약8년동안나의감정이나느꼈던생각,삶을살아가며깨달았던것들에대해글을써왔습니다.
2023년11월에‘청춘특별시’라는공모전에시로당선되었으며
공모전당선을계기로작가에대한꿈을더키워나가게되었습니다.

다교
1997년서울에서태어나심리학을전공했고,현재까지도서울에서벗어나지않고있다.
어릴적부터자연을벗삼아뛰고놀기보다는벽에있는무늬,천장의패턴,특이한모양의건물을보면서상상하는것을즐겼다.
상상을글로옮기고싶어하지만,어째모든글이비문학이되는기적을발휘하여스스로좌절감을느끼곤한다.
언젠가글을쓰는일을업으로삼고자한다.

이성준
책과음악을좋아하는사람이다.최근까지는읽고듣기만했었는데이제는직접써보려고한다.
책과음악을통해많은위로를받았다.나의글도누군가에게큰위로가되기를바란다.
가장좋아하는책은황보름작가님의‘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이고,
가장좋아하는음악은아이유님의‘아이와나의바다’이다.
blog:blog.naver.com/inside1216

세보
1999년서울에서태어났고평범한대학생이다.
군대전역후,인생이완전히달라졌다.
시련을극복하는것이취미가되어버렸다.

목차

들어가며·4
오경애_더작은행복을위하여·9
송수연_좋을나이,마흔·55
유슬기_그때의‘나’로회귀(Returntothen-myself)·89
이도렬_간격·115
수인_변태(變態)·139
다교_잿더미위로쌓인눈·155
이성준_Ourdream·197
세보_시련을넘어·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