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붙잡고 싶은 기억 하나

[POD] 붙잡고 싶은 기억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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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제와 오늘의 ‘나’는 이어졌지만, 같지만은 않을 겁니다.
분명 날마다 무언가를 채우고 흘렸을 테니까요.
그렇기에 나아가는 거라지만,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지난 6주간은 짧지만, 각자가 살거나 견디어 온 시간 위에서 남기고픈 것들을 담았습니다.
그렇기에 언제든 찾아보고 싶은 사진이 됐을 것이라 믿습니다.

가지각색의 원고 속엔 ‘떠난 이를 그리던, ‘그라나다’에서의 감회, 상처와 다짐,
누군가를 위한 응원, 타지에서의 고독과 연이은 불운과 불안, 우주에 대한 찬사까지 담겨 있습니다.

어찌 보면 비루하고도 평범한 일상입니다. 비루하고도 왜소한 그림자입니다.

그럼에도. 제법 단단해진 나무가 되어.
잊지 않고. 커진 그늘로 오늘을 위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자

이창민,지산,오유현,김태성,최은진,이소미,김은아,김어항

이창민
서울에서태어났다.

지산
30여년동안교사로서,말하며살았습니다.
그말이누군가에용기가되기를,상처가되지않기를바랐으나욕심인줄압니다.
이제는사흘이나나흘만에한번쯤은나에게말을걸겠습니다.
남들에게보다는나에게좀더야무지게묻고따지겠습니다.
어떤말은독백으로끝날것이나,가끔은벗들이,그벗들의벗이읽어줄글로남기고싶습니다.

오유현
책을읽기보다한문장한문장소리내어말하는모습을좋아했고,
종이에인쇄된글자보다이야기가시각화된영화를좋아했던시기를지나글자자체가주는힘에반해글을쓰기시작했다.
많은상실과뒤틀림을경험하고그럼에도불구하고살아가는이를위해처음으로글을완성했다.

김태성
1998년에태어났다.경제학을공부했지만책을좋아한다.
생각보다감성적이고일본작가를제일좋아한다.하지만,철학을제일좋아한다.

최은진
어쩌다보니7년차카지노딜러,7년차직장인,7년째고민하다글쓰기를비로소시작하는사람.
2018년드디어취업에성공했을때,엄마가취준생이되어버렸다.
필연적으로엄마의몸에서나올수밖에없는사람이라세상에내놓을인생첫책은엄마에관한이야기를쓰겠노라다짐했다.
이글이'오마주투엄마'를넘어각자의세상에첫발자국을내딛는모든이에게응원이되길.

이소미
1996년경기도에서태어났다.
혈액종양내과에서일을하다정신과간호사로3년간일했다.
정신전문요원2급을수료하며다양한정신과환자들에게간호와상담을하고있다.
그림과글쓰기의취미를가지고있으며,가장좋아하는계절은봄이다.

김은아
책을읽고글을쓰면서오십이넘어서야출판에용기를내봅니다.
지치고피로한시대를함께살아가는이들과글을통해따뜻한온기를나누고싶습니다.
유난하지않은,그러나특별한시간이기를소망합니다.
블로그:https://m.blog.naver.com/lunakim00

김어항
바다와하늘을쓰는바보.제주도에서태어나바다와하늘을보는것을좋아하는사람이다.
파도너머의세상을궁금해하고,더높은하늘속을바라보기위해작은돛단배를띄우고,아끼는모든것을욱여넣어무작정출발했다.
음악을하고그림을그리던대학생이,글로세상을표현하고싶어졌다.

목차

이창민_양수속평온·9
지산_톨레도(Toledo),‘한바탕울어볼만한곳’입니다.·27
오유현_보내는이·73
김태성_저멀리타오르는불꽃:삶과죽음의경계위에·109
최은진_엄마는취준생·139
이소미_불량품·167
김은아_소곤소곤·193
김어항_우리가머금은세상·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