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앵두나무 열 그루
Description
꽃샘추위가 유독 길게 느껴지던 3월이었습니다.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이내 산수유와 매화가 피어나고 곧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산과 들판은 연두색을 드러내고 개나리, 진달래, 철쭉들이 자신의 색과 향기로 세상을 온통 봄으로 물들입니다.

꽃샘추위처럼 어색했던 우리들의 첫 만남도 잠시, 봄이 서서히 우리 곁에 오는 동안 10명의 작가들도 서서히 각자의 색과 향기가 담긴 동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부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꿈을 향해 떠나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까지 모두 10편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들 안에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꿈이 담겨 있습니다.

동화만큼 봄에 가까운 세상이 또 있을까요?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따스한 봄처럼 위로가 되어주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희망이 되어줍니다. 아름다운 동화라는 봄을 위해 좋은 이들과 함께한 여정을 마치며, 이제 다음 계절을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봄과 함께 돋아나는 잎사귀처럼 또는 꽃망울처럼, 막 시작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봄날의 따스함과 희망을 선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강연우,송현정,요요,김진아,채민주,새싹지렁이,심경희,황희경,소소,김효주

강연우
언제부터인가연두색이좋아졌습니다.연두색알사탕,갓피어난연두색잎사귀,연두색들판.
달콤하고부드러운말차라떼까지.연두색을보면괜히기분이좋아지고기운이납니다.
귀엽고자신감넘치는연두색처럼사랑스러운동화를만들며살아가고싶습니다.
제첫단편동화인<H의고백>속연두색을닮은유주와그의친구들이야기를한번들어보실래요?
인스타그램:@yeonwoo_river

송현정
깡촌에서자란시골뜨기입니다.봄에는개구리,올챙이를잡으러다니고
날이따뜻해지면각종곤충이나,새를잡겠다며논밭을굴러다니며자랐습니다.
다큰지금도날마다무언가새로운것을잡기위해열심히굴러다니고있습니다!

요요
6개월차아들을키우고있는초보엄마.
육아로지친자아가부식되고있어딸기농장에다녀오기로했다.
하양이를구해주고나니좀개운하다.

김진아
아이들을사랑으로보살피는일을하고있으며귀엽고사랑스러운조카를좋아합니다.
조카는내성적이며말이없어학교에서생활이어땠는지친구들과사이는어떤지도통얘기를하지않습니다.
그래서이아이가마음을터놓고이야기할수있는친구가있었으면좋겠다는마음으로글을적었습니다.
뾰족뾰족고슴도치조카의비밀친구같이만나러가보실래요!

채민주
부산에서국어교육을공부하고있는대학생입니다.
귀여운편지지를발견하면일단사두는편이고손편지와일기를읽고쓰는것을좋아합니다.
이번엔동화를처음썼네요.이름은채소할때‘채’,채민주입니다.
어디를가든이렇게소개해야편합니다.성씨‘채(蔡)’로쓰이는한자는거북이라는뜻도가질수있습니다.
벼락치기시험공부하느라벼락치기동화쓰느라,거북목이된것같습니다.
거북목말고,거북이의‘꾸준한걸음’을닮아가고싶습니다.
인스타그램:@_minz00_

새싹지렁이
지금껏살아온시간을돌아보면,인생은잔잔한호수가아니라어떤파도가칠지모르는바다같았다.
육지를나와끝없는수평선을향해앞으로계속나가야만다시육지에닿을수있다.
분명처음떠나올때는여기를가야겠다고생각했는데,이런파도저런파도다맞다보면그의지가흔들린다.
그러다가각자의이유로육지를떠나온다른사람들을만나이야기하다보면,내안에무언가가반응하여목적지가변하기도한다.
그렇지만그게나쁜것은아니라고생각한다.어쨌든나는어떤파도가칠지모르는바다를향해계속나아가고있고,
결국육지에닿을거라는걸알고있기때문이다.
인스타그램:@saessac_jireung_eeee

심경희
길을걷다보면아이들과마주칠때가있다.그순간,마치알람이울리듯나는자동으로환한미소를짓는다.
이렇듯아이들이내마음을기쁘게하는힘은무엇일까?생각한적이있다.그생각이동화작가의길을안내하는이정표가되었다.
새로운길위에놓일나의이야기로아이들과만나길희망한다.햇살을만나반짝이는초록잎처럼.
이메일:cst2006@naver.com

황희경
인간관계가제일어려운사람이다.학창시절엔친구들사이에서도태되어루저가될까무서워했다가,
지금은너무가까이다가오면불편해서도망가기도한다.
학교에서일하면서학생들도친구관계에서의어려움을많이토로하는걸느꼈다.
그래서내가찾은답을「지구에닿고싶은달」에담았다.관계로속끓이는누군가를위하여,치얼스!
블로그:blog.naver.com/shiningteacher
이메일:shiningh22@naver.com

소소
누구에게나‘처음’이있다.처음써보는동화.
내가좋아하는아이들이슬픔없이행복만하기를바라는첫마음을시작으로필명을‘소소’라고정하고
소소하고잔잔한행복을전하고싶어서토끼캐릭터를그리다가토끼인형을주인공으로동화를쓰게되었다.
인스타그램:@sosoillust

김효주
나는이세상에서하나뿐인존재임을알고있다.
그렇지만끊임없는경쟁사회속에서그사실을기억하기어려울때가있다.
나의내면을가꾸는방법을안다면가끔비가내려도견딜수있지않을까.
그시작은소중한느낌을아는것이라생각한다.우리만의까미를찾아같이떠나자.
이메일:bene_kim@naver.com

목차

강연우_H의고백·9
송현정_참새·33
요요_하얀딸기·51
김진아_비밀친구시나몬·67
채민주_편지를베고자면·89
새싹지렁이_바다여행·107
심경희_종이학·135
황희경_지구에닿고싶은달·161
소소_토끼인형·181
김효주_하나뿐인까미·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