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밀 유랑단

우리는 비밀 유랑단

$14.00
Description
단지 순간순간의 작은 도전이 모여 위대한 일을 이룬다. - 모션코치

구름 속에 살던 작은 물방울 하나가 여행을 시작합니다. 물방울은 깊은 산속 굴참나무 잎사귀 위로 톡 떨어졌어요. 그리고 한참을 두리번거렸답니다. 혼자라서 조금 두려웠거든요. 그러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산 아래로 가보기로 합니다.

우선 나무 기둥 아래 작은 시냇물로 뛰어들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를 만났답니다. 아기 버들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친구를요. 또 시냇물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친구, 바위에 통통 튀어 올라 멋진 그림을 그리는 친구도 만났지요.

물방울들은 다 달랐답니다. 하지만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어요. 그래서 푸른 바다를 향해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하는 소년에게,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까르르 웃는 소녀에게, 구름 위에서부터 담아 온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물방울들은 시냇물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고, 넓은 강을 나란히 달렸어요. 가끔 타는 목마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드넓은 바다를 꿈꾸며 함께 힘을 냈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반짝임이 모여 짙푸른 꿈의 바다에 이르렀답니다.
지금부터 시작할 물방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러다 보면 여러분의 마음 한 곳에서 서서히 스며든 반짝임이 느껴질 거예요. 가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에 마음이 아플 때도 있겠죠. 그럴 때 물방울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단비가 되어 내리길 소망합니다.

구름 속에 살던 작은 물방울이 여행을 시작하려고 해요. 여러분 함께 떠나볼까요?
저자

강희진,이효주,오지현,박새영,리아,

강희진
어릴때부터책을읽는순간만큼은누구든될수있고,어디든갈수있어서좋았습니다.<시간을관리하는소녀>가잠시나마여러분의시공간을초월하여소중한순간을전해주기를바랍니다.

이효주
얼굴에장난기가가득한개구쟁이형제를키운다.아니,남편까지3명을키운다.집안일하는것을그다지좋아하지않는데,요즘부쩍빨래를많이한다.지금도얼른세탁기를돌리고글을쓸생각이다.2023년,세탁기가열심히돌아가고있을때<문해력의차이가아이의평생성적을좌우합니다>를썼다.

오지현
작가의페르소나인‘오지(ohji)’에대한그림을그리는작가활동을하고있다.하나의캔버스안에다채로운내면의색으로표현해오던오지의모습과생각을이번「오지의하이-파이브비밀」이야기로풀어낸다.@ohji_story에서많은그림작품을볼수있다.「내마음은따뜻한가,봄」,「인생퍼즐」발행된문학작품모음집의단편소설저자이다.

박새영
평생언니없이살다가,사회에나오니공짜로언니가엄청많이생겼다.공짜언니들좋은꼴,못볼꼴몰래죄다끄적였다.언젠가시리즈로언니이야기를다담는게꿈이다.늘이야기는현재진행형이다.소설같지만,믿고싶지않은진짜가더많다.아마도보다가뜨끔하면당신이야기가맞다.다당신덕분이다.덕분에나도언니가됐다.

리아
미국에서아이키우면서주부로살고있는여자이자초보엄마.어른이지만순수함을지향하고싶어동화와디즈니만화를좋아한다.내안에갖고있는순수함을더간직할수있어서동화읽는것을사랑한다.그저순수한어른이고싶다.

홍래인
아들을하늘만큼우주만큼사랑하는엄마작가입니다.엄마가쓴동화를읽고싶다는아들의말한마디에동화를쓰기시작했습니다.유아영어교육자로서다년간일하고,해외문화교류업무를하다가지금은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책을놓고싶지않을만큼흥미진진한이야기를풀어내는동화작가가되기위해늘노력합니다.

동글한사람
동글한것을좋아합니다.그래서동글한눈과동글한입,동글한얼굴을한아이들을좋아합니다.동글한그모습을잃지않도록모든아이가따뜻하고동글한세상에서살수있길바랍니다.

박미진
전)구미시청방송작가이며,교육학석사를졸업하고사회적기업(주)에코썸코리아대표이다.기후위기에대응하고자제로웨이스트샵을오픈하고환경을위한캠페인을이어가고있다.

목차

들어가며·4
강희진_시간을관리하는소녀·9
이효주_완벽한오줌싸개·35
오지현_오지의하이-파이브비밀·49
박새영_비공식언니상점·67
리아_무지개의대화·101
홍래인_영웅마법사가된포포·115
동글한사람_괴물세상·139
박미진_설거지나라수세미왕자·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