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키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다

우리의 키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다

$19.00
Description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비록 평범해보이는 일상일지라도, 무언가는 분명히 일어납니다. 무언가에 의해서 심리적인 변화도 일어납니다. 사람은 기계와 AI와는 다르게 독립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가변적 존재니까요. 하지만 가끔 세상은 사람들에게 정해준 기준이 있는것 같아 보일때가 많습니다.

명문대를 가지 않고,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좋은 삶을 살지 못하면 실패한 삶이다. 왜 이런 비극을 겪었어? 그러게 너가 내 말대로 따라갔음. 너가 정해진 길로 잘 쫒아갔으면 아무문제 없었잖아. 21세기 현대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나’ 보다는 ‘세상’ 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세상이 정해준 기준을 따라가려 힘쓰죠 악착같이 남에게 인정을 받으려 애를 쓰고, 공부를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갑니다. 애석하게도 그러므로써 ‘나’ 라는 존재는 점점 흐려져가죠.

비록 우리가 독립적인 개체이고 모두가 다르고 가변적인 존재라는 걸 인식함에도 말이죠.

나의 기준을 잃어버린 나는 점점 세상과 섞이고, 그저 나는 세상의 먼지와도 같은 존재이고, 아주 작은 사람이구나 라는 사실에 지쳐가고 두려워 집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회인’ 이 되는거라 하지만, 때로는 사회인이라는것이 그저 사회에서 내가 얼마나 찌들었는지 좌절감만 느끼는것이라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렇게 사회에서 잃어버린 ‘진짜 나’ 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캐릭터들이 혹은 본인이 하나의 변환점을 찾으면서 잃어버렸던 자신의 자아와 소중한 메시지를 찾아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은 캐릭터의 선택이 자신의 선택과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을 한걸까? 바보 같은 선택 아닐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경험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 또한 감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에서 만큼은 우리가 사회에서의 우리가 아닌, 진정한 ‘우리’의 이야기를 쓴 것이고, 여러분 역시 자신의 생각에 따른 순전한 자신만의 ‘의견’을 내어 주신 것이니까요.

그러니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도 비록 공감이 되지 않더라도 ‘서로가 살아왔던 삶이 다르기에 그럴 수 있겠구나’. ‘ 저 사람은 저런 삶을 살았구나’ 라는 마음으로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주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이 시간들을 통해서 쓴 글들이 완벽하진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쓰려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각기다른 ‘변환점’ 을 맞이했고 그것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여러분 인생의 그러한 변환점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그것이 세상이 보기엔 하찮아보일지라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AI, 기계와는 다른 독립적인 개체인 ‘사람’ 이라는 소중한 존재니까요.
저자

엄태경(글소리),이태욱,안소현,정혜원

엄태경(글소리)
상상력이많고,미래와인공지능에관심이많다.사람간의관계에대한많은생각을하고외로움과이기심이만연해진사회에서의인간성회복을지향한다.

이태욱
늘보다더나은내일이되었으면좋겠다고생각하며산다.제일감명깊게읽은책은‘빠르게실패하기’다.실패하기위해도전하진않지만,성장하기위해실패하고일어선다.그래서다양한것에도전하는것을좋아한다.최근에시작한것은책쓰기,기타치기다.제일좋아하는동물은카멜레온이다.카멜레온처럼다재다능한사람이되길꿈꾼다.

안소현
신문사에서정치부기자로일하고있다.만26세생일에유방암진단을받고휴직중이다.늘타인의눈치를보며어떻게든앞서가는삶을살려고노력했지만,행복과멀어지고있다는걸깨닫고인생의속력을조정하기로했다.

정혜원
십대와이십대에해외생활로인해다양한경험을했습니다.오랜시간해외에서살았음에도여행을간다고하면LoveAffair영화의장면들을떠올리게됩니다.수많은인생의방향길에서,다양한사람들을만나고헤어지면서순간순간영향을받게되는것이인생의묘미가아닌가싶습니다.IT쪽으로16년근무를했지만조기은퇴하고제가만난또다른인연으로인해드라마작가로도전하게되었고보조작가도하면서글쓰기는저의인생제2막이되었습니다.단편소설을시작으로더많은이야기를만들어내고그로인해독자들과시청자들에게감동과즐거움을줄수있으면좋겠습니다.

희래
안녕하세요.희래입니다.제머릿속에만있는상상을누군가가엿보아주었으면하는마음에서글을썼습니다.

윤서영
글쓰기를사랑하는사람입니다.실력이좋지않아에고라이팅에참여하게되었습니다.많은분들과함께글을써나가는경험과작가님에게직접제글을보여주고부족한부분에대해이야기를들을수있어서너무나좋았습니다.감사합니다.

우하림
이성보다는감성이앞서는사람.그감성중에는열정이가장큰사람.눈에보이는것보다눈에보이지않는가치를더믿는사람.작가우하림입니다.학창시절에는축구를대학교때는뮤지컬을서른이돼서는책을가장가까이두고살고있습니다.세상과사람에게일어나는문제에많은관심이있으며,이에대한모든해답은문화예술속에있다고믿고있습니다.그래서저랑가장가까이있는것을통해저만의답을표현하고자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

이승렬
중3부터10년가까이미국에서사립고등학교,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VisualCommunicationDesign을전공으로졸업해현재는한국에서디자이너로활동중이다.운동에진심인직장인이자3년차헬린이다.정리수납지도사자격증을딸정도로정리하길좋아하고골프,축구에빠져있다.같이운동하는것을좋아하고해야하는건꼭해야직성이풀리는편이다.

신광섭
치료받곤하지만,치료를해주기도합니다.일을하곤하지만,배우고있기도합니다.문과로자라왔지만,이과로살아가고있습니다.정답이있는일을잘하는것같지만,정답이란없는것같은인생도잘살아보려노력중입니다.사람들과부대끼며운동한뒤혼자서조용히책을읽는것을즐기는양면적인의료인입니다.

목차

들어가며·4
엄태경(글소리)_환승·11
이태욱_카멜레온은원래무슨색일까?·45
안소현_소중한평범함·67
정혜원_태풍의선물·87
희래_이블아이·111
윤서영_망각한자는복이있나니·165
우하림_기댈곳·187
이승렬_나그리고나·209
신광섭_별이오는소리·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