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누구나 마음 한 편 깊은 심해에 기억을 숨겨두곤 한다. 심해는 햇빛이 거의 닿지 않아 칠흑같이 어둡고, 워낙 넓고 방대해서 뭘 숨겨두기에는 제격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너무 어둡고 넓어 내가 뭘 숨겨 두었는지 그대로 잊어버리는 일도 빈번하다. 잘 들여다보지도 않는 탓에 마음속 깊은 심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마음의 주인도 알 길이 없다.
우리는 심해 속 숨겨둔 기억을 꺼내 보려고 한 자리에 모였다. 그 기억 속에는 사랑의 아픔과, 마음속 불안감, 혼란스러운 그때의 상황들, 어리숙했던 내 자신, 잘못된 사랑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숨겨두는 건 쉽지만 꺼내 보는 것은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햇빛 한 가닥 들어오지 않는 곳이지만, 우리들이 탐험했던 심해 깊은 곳 안쪽에서는 꽃이 피고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어여쁜 꽃들이 모여 어느새 오색찬란한 정원을 이루고 있었다. 심해의 정원이었다.
마침내 불안과 현실을 타협했을 때 노란 민들레 꽃 한 송이가 예쁘게 피어올랐다.
불안하면 뭐 어떤가요?
어지럽던 마음의 방향성을 확신했을 때 붉은 튤립 한 송이가 피었다.
이 비행기에서 내리면
사랑의 아픔 속에서 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나자, 하늘과 닮은 수국 한 송이가 피었다.
어쩌면 자존감이 전부일 수도
잘못된 사랑 표현 방식을 깨닫고 눈물로 참회하니 물망초 한 송이가 피었다.
사설탐정 선록
어른이 되고 비로소 난독증을 깨달았을 때 가시가 잔뜩 박힌 장미 한 송이가 피었다.
나는 몸치 음치가 아닌 ‘문치’
혼란스러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나의 정체성을 되찾았을 때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었다.
행복의 재초점
우리들이 꺼내온 심해의 이야기가 모든 이의 심해에 아름다운 정원을 꽃 피우길 바라며…
우리는 심해 속 숨겨둔 기억을 꺼내 보려고 한 자리에 모였다. 그 기억 속에는 사랑의 아픔과, 마음속 불안감, 혼란스러운 그때의 상황들, 어리숙했던 내 자신, 잘못된 사랑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숨겨두는 건 쉽지만 꺼내 보는 것은 더욱 큰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햇빛 한 가닥 들어오지 않는 곳이지만, 우리들이 탐험했던 심해 깊은 곳 안쪽에서는 꽃이 피고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어여쁜 꽃들이 모여 어느새 오색찬란한 정원을 이루고 있었다. 심해의 정원이었다.
마침내 불안과 현실을 타협했을 때 노란 민들레 꽃 한 송이가 예쁘게 피어올랐다.
불안하면 뭐 어떤가요?
어지럽던 마음의 방향성을 확신했을 때 붉은 튤립 한 송이가 피었다.
이 비행기에서 내리면
사랑의 아픔 속에서 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나자, 하늘과 닮은 수국 한 송이가 피었다.
어쩌면 자존감이 전부일 수도
잘못된 사랑 표현 방식을 깨닫고 눈물로 참회하니 물망초 한 송이가 피었다.
사설탐정 선록
어른이 되고 비로소 난독증을 깨달았을 때 가시가 잔뜩 박힌 장미 한 송이가 피었다.
나는 몸치 음치가 아닌 ‘문치’
혼란스러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나의 정체성을 되찾았을 때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었다.
행복의 재초점
우리들이 꺼내온 심해의 이야기가 모든 이의 심해에 아름다운 정원을 꽃 피우길 바라며…
[POD] 심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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