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사랑을 그리다
Description
무한히 뻗어나가는 햇빛 같은 사랑이 활자로 내려앉으면 동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어릴 적 세상은 저마다 다른 빛의 이야기로 가득했으니까요.
혼자 걷는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용감하게 다가가던 하늘빛 아침. 교실 창틀 위 주황빛 단풍 하나에 미소짓던 흰빛 점심. 손을 비벼 누군가의 차가운 손을 감싸주던 황금빛 오후. 가로등 아래에서 홀로 쓸쓸함을 삼키며 집으로 걸어가던 보랏빛 저녁.
인생에 흩뿌려진 기쁨과 슬픔을 온몸으로 맞이하며, 세상 속에 한 존재를 채워가던 나날들.
그 모든 이야기와 함께 우리 작가들을 다시금 찾아온 당신, 어린이를 불러봅니다. 우리는 그대가 세상을 향해 쏟아낸 빛들을, 동화라는 이름 아래 조심스럽게 담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 숨쉬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힘주어 말하겠습니다. 그대가 때때로 그림자 아래 웅크린다 해도, 우리가 그대를 반드시 지킬 것이니, 품고 있는 그 눈부심을 잃지 말라고. 이젠 우리가 그대의 가슴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겠다고.
지금 우리는 그대가 비춰준 여러 갈래의 세상으로 들어서는 길목 위에 있습니다. 가장 귀하고 사랑스러운 당신을, 여기 초대해봅니다.
저자

이신영,정승인,구윤희,이유주,동나미,정이안,조수진

이신영
하고싶은것은무조건도전해야하는23살어른이입니다.여러언어를따뜻하고아름답게구사하는꿈을가지고여러해동안글을쓰고있어요.어렸을적의낭만을하나도빠짐없이간직하고있고,그낭만을실현하려최선을다합니다.꿈에충실하게살며세상을정신없이떠돌던어느가을,서영이와줄리엔,여정이를만났습니다.나의마음을두드린세아이들의이야기를풀어보고싶었습니다.

정승인
매일등교하던그때처럼매일아침출근을합니다.
출근길,색다른생각하길좋아합니다.
저의출근길처럼여러분의등굣길도다양한생각으로가득찼으면좋겠습니다.
매일매일의생각이쌓이면우리의날들이더욱알록달록!행복해지지않을까요?

구윤희
생각이꼬리에꼬리를물때,도마뱀꼬리가떠오른다.
툭!끊어내고,숨을깊게들이마시면어느덧다시생각이자란다.
독자와함께두려움을끊어내고,사랑을그려나가고싶다.

이유주
우리모두가각자의속도로무럭무럭자라날수있는건강한생태계를소망합니다.
지속가능한사회를연구하고나누는것을애정합니다.
창작집단비글에서그림을그려나가고있습니다.
세상모든일이때로는내일인것만같아종종피곤합니다.
하고싶은말과해야하는말사이에갈등하다글을쓰게되었습니다.

동나미
아이들의키가크는것처럼마음이커가는모습들을지켜보면서아이들의웃음도눈물도성장의밑거름이라는것을알려주며응원하는아이들보다먼저큰,그런큰아이이고싶습니다.

정이안
깊은고독을지나긍정의시선으로바라보는예술가를사랑한다.
나의현재는고독,시,그림책,선,물음,멍멍이와야옹이를좋아한다.
고요한장소에서아름다운언어를배우고듣는행위를선호한다.
최근에물고기를키우기시작했다.

조수진
어린시절,상상력이풍부하여혼자상상의나래를펼치는것으로시작된나의이야기는이제아이들에게따뜻한꿈과희망을선물하기위해동화로피어났습니다.
이작품은무지개학교의콩친구들의이야기를통해아이들이우정과용기를배우며세상을긍정적으로바라볼수있는주제로한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
아이들이꿈을이룰때때로는넘어지고좌절할때도있지만,그속에서배우고성장하는과정이가장소중하다는메시지를담았습니다.
첫작품인『우리가이어지는이야기』는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으며,따뜻한감성을보여주었습니다.지금도매일새로운이야기를상상하며아이들의눈높이에맞춘동화로사랑과웃음을전하고자합니다.
여러분도주인공처럼자신의꿈을향해한걸음씩나아가게될것입니다.도전이두렵더라도,함께성장하며발전하는아름다운순간을놓치지마세요.

목차

들어가며·5

이신영_너는이상해·9

정승인_내등교친구·45

구윤희_도마뱀학교·67

이유주_빌리는두렵지않아·85

동나미_괜찮지않아도괜찮아(부제:마음의성장통)·111

정이안_아이의계절·135

조수진_사랑을그리다·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