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마치 시멘트로 쌓아 올린 콘크리트 벽 속에 갇힌 듯 살아간다. 각자 생계를 유지하느라 기쁨과 슬픔을 나눌 여유가 줄어든 오늘날, 삭막한 도시 속에서 우리는 사랑, 헤어짐, 외로움, 고독과 같은 수많은 감정을 마주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들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마시는 술로 그 무게를 덜어내려 한다.
SNS에 올라오는 커플 관련 영상들을 보다 보면 “락스 한 잔 주게나. 온 더 록으로.” 같은 댓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때로는 “청산가리 토핑을 올려달라.”는 댓글까지 등장한다. 반면, 말실수 후 영정사진과 함께 추모하는 영상이 올라오면 “오늘은 락스 말고 칵테일 한 잔 주게나.”라는 댓글을 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비록 웃기기도 하지만, 언젠가부터 생명과 관련된 농담을 하는 것에서 세상의 각박함과 씁쓸함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멘트 칵테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끈적끈적하고 역겨운 식감이라고 표현되어 있었는데 어떤 맛인지 궁금해 직접 만들어 마셔본 결과, 가래침 같은 끈적한 제형으로 씁쓸하면서도 공업용 화학약품을 마시는 듯한 형용할 수 없는 역겨운 맛이 났다. 우리 인생도 때로는 시멘트 칵테일처럼 고통스러운 맛을 알고도 삼켜야 할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후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역겨운
냄새를 어떻게 가라앉히느냐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겪고 있는 일들과 다양한 감정들을 이 책에 담았다. 외로움, 상처, 고통, 결핍 등의 고통을 삼킨 뒤 각각의‘입가심’과정들을 보며 독자들에게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SNS에 올라오는 커플 관련 영상들을 보다 보면 “락스 한 잔 주게나. 온 더 록으로.” 같은 댓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때로는 “청산가리 토핑을 올려달라.”는 댓글까지 등장한다. 반면, 말실수 후 영정사진과 함께 추모하는 영상이 올라오면 “오늘은 락스 말고 칵테일 한 잔 주게나.”라는 댓글을 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비록 웃기기도 하지만, 언젠가부터 생명과 관련된 농담을 하는 것에서 세상의 각박함과 씁쓸함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멘트 칵테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끈적끈적하고 역겨운 식감이라고 표현되어 있었는데 어떤 맛인지 궁금해 직접 만들어 마셔본 결과, 가래침 같은 끈적한 제형으로 씁쓸하면서도 공업용 화학약품을 마시는 듯한 형용할 수 없는 역겨운 맛이 났다. 우리 인생도 때로는 시멘트 칵테일처럼 고통스러운 맛을 알고도 삼켜야 할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후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역겨운
냄새를 어떻게 가라앉히느냐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겪고 있는 일들과 다양한 감정들을 이 책에 담았다. 외로움, 상처, 고통, 결핍 등의 고통을 삼킨 뒤 각각의‘입가심’과정들을 보며 독자들에게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POD] 시멘트 칵테일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