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SF 어워드 수상작품집 No 1

포스텍 SF 어워드 수상작품집 No 1

$16.80
Description
한국 SF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 넓게 더 깊게 해줄
포스텍 SF 어워드의 첫 수상작품집!
뛰어난 과학 지식과 발상으로 빚어낸 한국 SF의 또 다른 미래
“장르적 재미와 소설적 완결성을 모두 갖춘 8편의 빛나는 성취!”
‘포스텍 SF 어워드’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SF 창작 공모전입니다. 포스텍은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이공계 분야의 재학생 중에서도 문학적 역량을 지닌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에 이 문학상을 처음 제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두 해에 걸쳐 공모전을 치른 결과 ‘단편소설’과 ‘미니픽션’ 등 두 분야에서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하였으며, 이들의 수상작과 그 외 추천작을 모아 첫 작품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제1회 공모전에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지원자가 총 200편 가까운 작품을 응모했고, 제2회 공모전에서도 소재의 다양성과 아이디어의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SF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향후 ‘포스텍 SF 어워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일 수 있었습니다.
- 김민정, 포스텍 ‘소통과 공론 연구소’ 소장

장르문학상의 존재의의는 언제나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성 작가가 아닌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포스텍 SF 문학상 심사위원으로서, 단순히 가능성을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더 구체적으로 좋은 작품을 선별하기 위한 심사과정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응모작들은 전반적으로 그러한 기대를 충분히 웃도는 수준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수상작들의 경우 SF 문학상에 걸맞은 장르적 재미와 소설적 완결성을 동시에 겸비한 작품들입니다.
 - 박인성, 문학평론가

“가상의 과학기술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였다.”
- 김초엽, 소설가
“뛰어난 지식과 돋보이는 과학적 발상”
- 정보라, 소설가
“선명한 이미지, 뚜렷한 주제의식, 창의적인 SF적 발상”
- 정소연, 소설가
저자

김한라

카이스트문화기술대학원에재학중이다.어렸을때바이올린을전공하다싱어송라이터로활동했다.음표와글자라는점이다를뿐작곡과소설쓰기가비슷하다고생각한다.익숙한것이낯설게느껴지는글을쓰고싶어한다.제2회포스텍SF공모전에서〈리버스〉로대상을수상했다.

목차

서문:소설너머,과학도의SFㆍ김민정_7

정도겸ㆍ인면화(제2회미니픽션가작)_11
이하진ㆍ어떤사람의연속성(제1회단편소설당선작)_21
이주형ㆍ잇츠마인(제2회단편소설가작)_55
박경만ㆍ식(蝕)(제1회미니픽션당선작)_97
김한라ㆍ리버스(제2회단편소설당선작)_107
지동섭ㆍ인간이라는동물의감정표현(제2회미니픽션당선작)_143
정도겸ㆍ외딴섬뉴런(제2회단편소설김초엽추천작)_155
황수진ㆍ구멍(제1회단편소설가작)_185
이한나ㆍ기술이사람을만든다(제1회미니픽션가작)_209
이소희ㆍ걸리버의이상한나라(제2회단편소설박인성추천작)_221
박시우ㆍ나무인간(제2회단편소설정소연추천작)_259

제1회포스텍SF어워드심사평_289
제2회포스텍SF어워드심사평_298

출판사 서평

소설너머,과학도의SF

‘포스텍SF어워드’는이공계대학(원)생을대상으로한SF창작공모전입니다.포스텍은과학기술분야의전문성과인문학적소양을두루갖춘이공계분야의재학생중에서도문학적역량을지닌숨은인재를발굴하기위해2020년에이문학상을처음제정하였습니다.지금까지두해에걸쳐공모전을치른결과‘단편소설’과‘미니픽션’등두분야에서총여덟명의신인작가를배출하였으며,이들의수상작과그외추천작을모아첫작품집을출간하게되었습니다.

사실,‘포스텍SF어워드’가“이공계대학(원)생만을대상으로하기로”한것은쉬운결정이아니었습니다.주위에서도문학상의경쟁력을보다높이기위해응모자격을전공제한없이넓히는것이좋겠다는우려섞인조언을해주었습니다.이미많은작가지망생들이유사한성격의여러문학공모전을통해등단하고있는데,포스텍이제정하는SF문학상은기존의것들과어떤차별화된의미를갖고어떤새로운역할을해낼수있을까?이런질문을스스로제기하면서‘포스텍SF어워드’의정체성에대해깊이고민해야했습니다.

다행히도,우려했던바와달리제1회공모전에예상을훌쩍뛰어넘는많은지원자가총200편가까운작품을응모했고,제2회공모전에서도소재의다양성과아이디어의창의성,작품의완성도면에서SF로서의장점을두루갖춘작품들이많이출품되어향후‘포스텍SF어워드’에대한기대를한껏높일수있었습니다.특히한심사위원은,“응모자격을‘이공계대학(원)생’으로한정한것은응모자에대한제약이라기보다작품에구체성을부여하는장치가될수있으며,그만큼개성있는출품작들이많아질것”이라는의견을제시하여‘포스텍SF어워드’의방향성에대한주최측의결정에힘을실어주기도하였습니다.

‘포스텍SF어워드’의생각은이렇습니다.한국사회의왜곡된교육구조내에서대부분의이공계생들은지금까지문학작품한번제대로감상해본적이없었던탓에,이들이문학공모전에대해느끼는심리적,현실적진입장벽은인문사회계열학생들보다상대적으로더높을수밖에없습니다.따라서머지않아문/이과구별없이균형잡힌교육여건이갖춰질때까지라도이공계생들에게좀더많은공모전의기회를부여하는것은필요하고중요합니다.

한국이SF의불모지같았던때가불과몇년전이었는데,이제는SF가문단의중심에서한국문학을이끌어가는장르가되었습니다.흔히,독자들에게감동을주는SF는작가의과학적상상력과문학적감수성의조화를통해완성된다고합니다.지금도어디선가SF창작에대한꿈을키우고있을수많은과학도들에게그래서당부하고싶은것이있습니다.자신이가진과학적호기심과사고력을꾸준히키워가는한편,인문학적소양을쌓기위한노력도소홀히하지않길바랍니다.아마도그것은,인간의취약성과세계의불확실성에대한겸허한이해그리고과거와현재에대한성찰을통해미래를내다보는힘을키우는작업이될것입니다.‘포스텍SF어워드’도이공계재학생들이SF창작을통해과학기술의가능성에대해늘질문하고인문학적감수성을함께키우면서스스로성장해나갈수있도록,그리고과학기술분야의더많은SF작가지망생들이자신의꿈을이룰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김민정,포스텍‘소통과공론연구소’소장

*추천의글*

〈어떤사람의연속성〉제1회단편소설당선작
“상위차원이라는아이디어를서정적으로잘풀어나갔고독자에게울림을주는결말에도달하여좋은작품”-김초엽,소설가
“인간을대하는태도와이야기를만드는능력이돋보이는작품”-정보라,소설가

〈리버스〉제2회단편소설당선작
“‘가상세계안의가상세계’라는설정을뛰어난장면연출과완성도높은구성을통해매끄럽게펼쳐나가는작품”-김초엽,소설가
“절대적완성도가응모작중가장우수했다.과락이없이우수한작품”-정소연,소설가
“소재에대한안정적인소설적형상화와완결성을보인작품” -박인성,문학평론가 

〈식(蝕)〉제1회미니픽션당선작
“짧은분량안에잘짜인이야기와반전을갖춘소설”-김초엽,소설가
“작품의완결성과이미지의선명함이돋보인수작”-정보라,소설가
“독자의눈앞에생생한장면이떠오를정도로압도적인이미지묘사가훌륭했다.”-박상준,SF평론가

〈인간이라는동물의감정표현〉제2회미니픽션당선작
“짧은소설의매력을최대한으로살려낸좋은작품”-김초엽,소설가
“제한적인소설적상황속에충분한서사의완결성보여” -박인성,문학평론가

〈구멍〉제1회단편소설가작
“지구에갑자기구멍이나타난다는도입부의아이디어는다소평범했지만설정으로부터이어지는다양한사건들을재미있게펼쳐냈다.”-김초엽,소설가
“이야기꾼으로서작가의능력이가장돋보이는작품”-정보라,소설가

〈잇츠마인〉제2회단편소설가작
“하나의기술이사회에미칠수있는영향과그로부터파생되는이야기들이설득력있게다가왔다.”-김초엽,소설가
“소재의참신함과그에대한뚝심있는소설적형상화” -박인성,문학평론가

〈기술이사람을만든다〉제1회미니픽션가작
“동시대의중요한문제의식을담고있으면서동시에흥미진진하게읽혔다.”-김초엽,소설가
“장애당사자의입장에서정상성에의문을제기하는비판적인의식을전면에내보인작품”-정보라,소설가

〈인면화〉제2회미니픽션가작
“중요한문제의식을강렬한유화처럼감각적인표현으로그려낸독창적인작품”-김초엽,소설가
“신선한소재를인상적인소설적묘사로전달” -박인성,문학평론가

〈외딴섬뉴런〉제2회단편소설김초엽추천작
“물에잠긴듯한분위기와서정성이돋보이는좋은작품”-김초엽,소설가

〈나무인간〉제2회단편소설정소연추천작
“글전체의분위기를잘구축한점이매력적”-정소연,소설가

〈걸리버의이상한나라〉제2회단편소설박인성추천작
“대책없이질주하는듯한경쾌함과,절망적인상황속에서주인공들이취하는행위의절박함에저절로몰입” -박인성,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