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 3: Be My IDOL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 3: Be My IDOL

$28.25
Description
지구에서, 지구인들이, 계절마다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이야기,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 〈The Earthian Tales〉 그 세 번째 이야기
3호의 주제는 ‘아이돌’입니다.
이 짤막한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식처가, 또 누군가에게는 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단어는 사랑하는 감정 혹은 한 시절의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자기만의 ‘아이돌’이 있으신가요?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올 때마다 찾아오는 어션 테일즈의 세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저자

정보라외

저자:김보영
SF작가.2004년〈촉각의경험〉으로데뷔했다.작품및작품집으로《다섯번째감각》,《얼마나닮았는가》,《저이승의선지자》,《스텔라트릴로지오디세이》,《역병의바다》,《천국보다성스러운》등이있다.2021년로제타상후보,전미도서상외서부문후보에올랐다.

저자:고호관
SF작가이자번역가.옮긴책으로는《카운트제로》,《낙원의샘》,《신의망치》,《머더봇다이어리》등이있고,〈하늘은무섭지않아〉로2015년에한낙원과학소설상을,〈아직은끝이아니야〉로제6회SF어워드중단편부문우수상을받았다.

저자:구한나리
소설가,웹진거울필진이자운영진,2020~2021SF어워드중단편부문심사위원.장편《아홉개의붓》과단편집《올리브색이없으면민트색도괜찮아》를썼고,단편집《전쟁은끝났어요》,《교실맨앞줄》,《거울아니었던들》,《누나노릇》,《괴이한거울(황혼편)》등에참여했다.

저자:김주영
《열번째세계》로황금드래곤문학상,《시간망명자》로SF어워드장편부문대상수상.2021년중국CYNSFGala초청작가.2021년한국SF어워드심사위원장.거울편집위원.저서《시간망명자》외다수.

저자:김창규
SF작가,번역가.제2회과학기술창작문예중편부문당선.한국SF어워드중단편부문본상을4회연속수상.작품집《우리가추방된세계》,《삼사라》를썼고《이중도시》,《뉴로맨서》등을번역했으며《SF크로스미래과학》,《떨리는손》,《국립존엄보장센터》등을공동집필했다.소설창작및SF창작강의를하고있으며SF드라마제작에참여하고있다.

저자:남세오
평범한연구원으로살아가다문득글을쓰게되었다.
‘노말시티’라는필명으로브릿G와환상문학웹진거울에서활동중이다.
SF단편집인《중력의노래를들어라》를출간했다.

저자:듀나
1990년대부터통신망에서SF와영화글을써왔다.
최근낸책으로는《평형추》와《옛날영화,이좋은걸이제알았다니》가있다.

저자:루토(LUTO)
1997년생으로추상적우주와식물,음악으로채운세계를그린다.다양한분야를공부해서SF위주의만화에접목시키려노력한다.우리세상에대해끝없이고민한흔적을창작하고자한다.청강문화산업대학교웹툰만화콘텐츠전공학사학위과정을졸업했다.

저자:박문영
소설·만화·일러스트레이션을다룬다.
SF와페미니즘을연구하는프로젝트그룹‘sf×f’에서활동중이다.

저자:박인성
문학평론가.

저자:서계수
구픽출판사의앤솔러지《사랑에갇히다》에<너의명복을여섯번빌었어>를수록하며데뷔했다.의도적으로다양한연령대여성의이야기를주로쓰고,의도한것은아니나호러와판타지,SF를주로쓰는중.

저자:서바이벌SF키트
‘토끼한마리’와‘공상주의자’가함께진행하는5년차팟캐스트.소설,영화,게임,만화등장르를가리지않는‘SF맛집’을소개한다.유튜브,팟빵등다양한채널에서들을수있으며격주로진행하는유튜브라이브를통해서도만날수있다.

저자:시아란
공학박사,연구원.레몬과털많은봉제인형의애호가.장편소설《저승최후의날》로2021한국SF어워드웹소설부문대상을수상했다.《저승최후의날》단행본전3권발매중.

저자:심완선
SF칼럼니스트.글감있음.출장가능.

저자:아밀
소설가이자번역가,에세이스트.‘아밀’이라는필명으로소설을발표하고,‘김지현’이라는본명으로영미문학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창작과번역사이,현실과환상사이,여러장르를넘나들며문학적인담화를만들고확장하는작가이고자한다.단편소설〈반드시만화가만을원해라〉로대산청소년문학상동상을수상했으며,단편소설〈로드킬〉로2018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우수상을,중편소설〈라비〉로2020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대상을수상했다.쓴책으로소설집《로드킬》,산문집《생강빵과진저브레드―소설과음식그리고번역이야기》가있으며,《그날저녁의불편함》,《끝내주는괴물들》,《흉가》,《캐서린앤포터》,《조반니의방》등의작품을우리말로옮겼다.

저자:연여름
소설집《리시안셔스》를썼다.단편<리시안셔스>로2021SF어워드우수상을,<복도에서기다릴테니까>로제8회한낙원과학소설상을수상했다.

저자:윤이안
야구를볼때는너무심각해지지않으려고노력하고있다.승패에상관없이즐거울수있을까?그런이야기를쓰고싶다고생각한다.올여름엔야구를보러가고싶다.소설집《별과빛이같이》가있다.‘안전가옥매치업프로젝트:01기후미스터리’에선정되어장편소설《온난한날들》을개발하고있다.

저자:이나경
소설집《극히드문개들만이》를썼다.
BTS콘서트예매에성공한이력이있다.

저자:이산화
화학을전공했지만주기율표암기말고는자신있는게하나도없었다.SF에서는사정이나아서2018년에는〈증명된사실〉로,2020년에는〈잃어버린삼각김밥을찾아서〉로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우수상을받았다.사람들이진짜라고믿는이상한이야기를수집하는취미가있다.

저자:이서영
노동조합에출근하면서SF와판타지를쓴다.기술이어떤인간을배제하고또어떤인간을위해일하는지,혹은기술을통해배제된바로그인간이기술을거꾸로쥐고싸울수있을지에대해관심이많다.

저자:이소호
시로산문으로씀으로행위예술을한다고믿음

저자:이수현
20년간상상문학을주로번역했고,환상소설을쓴다.최근에번역한책으로는어슐러르귄의《세상끝에서춤추다》,리처드파워스의《새들이모조리사라진다면》이있다.저서로는러브크래프트다시쓰기소설《외계신장》과도시판타지《서울에수호신이있었을때》를냈다.

저자:이주혜
읽고쓰고옮긴다.
쓴책으로《자두》,옮긴책으로《나의진짜아이들》,《사람의아이들》,《우리죽은자들이깨어날때》등이있다.

저자:이하진
대학생.SF소설가.물리학을전공하고있다.
제1회포스텍SF어워드에서<어떤사람의연속성>으로대상을,한국물리학회SF어워드에서<마지막선물>로가작을수상했다.<새가떠나는둥지>,<시간의거품>등을발표했다.
과학과사회,일상사이의틈을포착하고쓰는사람이되길희망한다.

저자:임채원
그린북에이전시에서ProductManager로일하고있다.

저자:정보라
대학에서러시아어를전공하여한국에선아무도모르는작가들의괴상하기짝이없는소설들과사랑에빠졌다.예일대러시아동유럽지역학석사를거쳐인디애나대에서러시아문학과폴란드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지은책으로장편소설《붉은칼》과소설집《저주토끼》등이있고,《안드로메다성운》등많은책을옮겼다.2022년《저주토끼》로부커상후보에올랐다.

저자:정이담
심리학석사.상담전문기관에근무하며소설을쓴다.판섹슈얼.장르의구획을넘나들며심리적이고환상적인요소를통해가려진목소리들의세계를드러낸다.대표작으로퀴어로맨스릴러《괴물장미》,SF판타지《불온한파랑》,《순백의비명》이있다.

저자:정지혜
블러썸크리에이티브IP사업팀에서팀장으로일하고있다.

저자:진규
서울출생이나서울보다경기도인근섬에서더오래살았다.중학생때부터만화가가되겠다고결심하고만화전공으로대학을졸업한뒤아직도만화를그린다.좋아하는일을오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

저자:천선란
아마도SF소설을주로쓰는소설가.

저자:최의택
1991년출생해2006년독일월드컵이열리기까지제법파란만장한삶을살았다.월드컵개막식과함께시작된병원생활이후,빅뱅을거꾸로감은듯이작아진세상에서어떻게든살기위해글을쓰고있다.캄캄한이야기와눈부신이야기전부를좋아하기때문일까,전반적으로회색톤의글을쓰는편이다.

저자:한승태
르포작가.일하며글을쓴다.
쓴책으로《인간의조건》과《고기로태어나서》가있다.

저자:해도연
과학소설작가,과학저술가.
새벽에글을쓰고낮에일을하며밤에가족과시간을보낸다.

저자:홍지운
SF작가.청강문화산업대학교웹소설창작전공교수.기혼.

저자:황모과
<모멘트아케이드>로제4회한국과학문학상중단편부문대상을수상했다.2021년SF어워드를수상했다.단편집《밤의얼굴들》,중편소설《클락워크도깨비》,장편소설《우리가다시만날세계》등을출간했다.

저자:OOO
지금은주로도트를이용한그림을그리고있다.《무슨만화》발간.

목차

Essay
●고호관 많은작품의원조가된《스타메이커》_9
●김보영 김보영의창작에세이:독자는작가보다영리하다.집중할마음이없을뿐._16
●시아란 타인의우상숭배에관심을끄는미덕에관하여_64
●이산화 SF를쓰고싶은사람을위한TMI:쉽고솔깃한가상의화학물질레시피_186
●정보라 시간여행을꿈꿔온여행자들의시간:시간은없다_210
●한승태 어떤공간의멸종:어떤노동의진실_244

ShortShortStory
●듀나 외계달팽이의무덤_41
●정이담 천사머신_44
●이나경 유배행성에서의20일_49
●윤이안 파울볼_54
●남세오 순수의시대_59

ShortStory
●이서영 X같이사랑해요_74
●연여름 생일을전당포에맡긴후생긴일_94
●홍지운 시공검열관리국생활안전과―라그랑주데이트_116
●아밀 아이돌하려고태어난애_146
●김창규 에이돌_164

SerialNovel
●천선란 지도에없는행성220

Interview
●정보라_26
●이신주_196
●김한라_272

Poem
●이소호 아무시챌린지|동태|우리는9시뉴스로종지부를찍었다_136

4-CutCartoon
●OOO 종교_144

GraphicNovel
●진규 시간여행에대한구패러다임_254
●루토 중력의눈밭에너와_284

MementoSF
●최의택 《우리가다시만날세계》_304
●서계수 《나인》_307
●김주영 《아마벨》_310
●박문영 《나와밍들의세계》_313
●구한나리 《붉은실끝의아이들》_316
●황모과 《극히드문개들만이》_319
●이주혜 《다섯번째감각》_322
●이하진 《베르티아》_325
●해도연 《중력의노래를들어라》_328

StudyofWriter
●박인성 현재로귀환하는SF―김보영론332

Column
●심완선 SF와우리의세계:SF와(비)정상의세계_344

Article
●정지혜 “그래서,무슨일을한다고?”_353
●임채원 책이아니라작가를팝니다_357

Special
●이수현 당신이놓쳤을지모르는책_360

NewsBrief
●서바이벌SF키트 시간요원이내일의SF를전해드립니다_366

출판사 서평

“이런공들인잡지를많이보지않는다면얼마나낭비인가”
-〈한겨레21〉

“SF팬이라면놓치지말아야할잡지”
-〈채널예스〉

“아트북같은이책이문학잡지라니”
-〈allure〉

“세상은여전히쓸쓸하고인간은여전히외롭다”

봄꽃이피고지는내내,정보라소설집《저주토끼》의부커상인터내셔널부문최종후보선정소식이뜨겁게각종지면을달궜고한국장르문학의역사를새로썼다는평가를받았지만,수많은인터뷰를하면서자신의작품에대한정보라작가의평가는소설집의후기에쓴말을크게넘어서지않았다.

“원래세상은쓸쓸한곳이고모든존재는혼자이며사필귀정이나권선징악혹은복수는경우에따라반드시필요할지모르지만,그렇게필요한일을완수한뒤에도세상은여전히쓸쓸하고인간은여전히외롭다는얘기를하고싶었다.”

전세계18개국언어로번역될정보라작가의‘외로움’은어떤모습일지궁금하지만,그모든사람들에게그리낯선감정은아닐것이다.상식을뒤집는이야기속에서느끼게되는인류본연의낯익은민낯.복수로도사랑으로도채워지지않는우리의빈곳.〈어션테일즈〉이번호의주제는사실그것이다.
BemyIDOL,빈곳을채워줘.
앞선두호와마찬가지로,글의수록은형식별로묶지않고독자들이편하게읽을수있도록편집자의의식의흐름을따랐다.여기글소개는형식별로묶어서다룬다.

이나경의초단편〈유배행성에서의20일〉은작품에앞서단한줄작가소개로편집실을들끓게만들었다.그가얼마나대단한이야기꾼인지오금이저릴지경이다.듀나의<외계달팽이의무덤>은잘쓰인메타픽션으로,이작품이시작일지클라이맥스일지는물론아무도모를일이지만,주인공박지철씨의앞날이어떻게펼쳐질지언제고꼭다른작품으로알려주셨으면좋겠다.〈천사머신〉을쓴정이담과〈순수의시대〉를쓴남세오,두작가는본인들도모르는사이하나의소재로필담을주고받으셨다.어서잡지가발행되어두작가가즐겁게놀라는모습을보고싶다.카카오페이지와함께했던폴라리스창작워크숍을수료한윤이안의초단편〈파울볼〉은제목이이러하면으레그러듯,파울볼이아니라홈런볼이다.종말을앞두고도이렇게유쾌한여름밤을그릴수있다면이작가의다른작품들이궁금할수밖에.
이번호원고를청탁하던지난봄,일찌감치원고게재를거절한작가가한분계셨는데그사유가이러하였다.

“'코끼리를생각하지마’도아니고아이돌,그것도대문자로IDOL이라하면
윌리엄깁슨의《아이도루》를어떻게생각하지않을수가있겠는가.”

작가님의조언을마음에새겨이번호단편소설필진은‘아이도루’를생각하면서도‘아이돌’생각을조금은더할수있을만한작가들로,신중에신중을더해꾸릴수밖에없었다.그리고원고를받아본바,적어도당분간은‘아이돌’이라는주제가나오면《아이도루》대신이다섯작가의작품을떠올리게되지않을까싶다.근래두해SF어워드중단편부문대상을이어받은아밀(〈아이돌하려고태어난애>)과이서영(〈X같이사랑해요〉)의작품은두작가가왜지금가장주목받고있는지스스로증명한다.김창규(〈에이돌〉)와홍지운(〈시공검열관리국생활안전과―라그랑주데이트>)은언제어느지면에서건독자를실망하게하는법이없지만,여기쓰인소설을읽으며이작가들이그간이룬것보다앞으로이룰것들이더많을것이라는점을다시한번느끼게된다.최근첫소설집을낸연여름의단편〈생일을전당포에맡긴후생긴일〉을읽고나서의가장큰부작용은작가의다른소설을계속찾아서읽을수밖에없게된다는것이다.
발행되는잡지가쌓이면서,묵직하고든든하게자리를지켜주는연재물들이얼마나중요한지도깨닫게된다.천선란의장편《지도에없는행성》은이제두번째에피소드를공개하고,루토(〈중력의눈밭에너와〉)와진규(〈시간여행에대한구패러다임〉)의그래픽노블,그리고OOO의카툰은모두세번째를맞이한다.점점흥미를더해가는이야기와끝을향해달려가는이야기,힘껏달리다잠시쉬어가는한숨같은이야기.그섞임과어우러짐이좋다.
‘아이돌’이라는주제에가장걸맞은시인을고민하다청탁한이소호시인의시는보자마자(‘읽자마자’가아니다)편집부모두딱한마디감탄밖에할수없었다.
“우와!”
특히〈동태〉의좌우페이지를잘살펴보길바란다.

에세이를살펴보자면,먼저지난호에서‘시간여행’에관한이야기를못다한정보라작가가나머지이야기를풀어냈다.2호에수록된작가의에세이와함께읽으면좋을것이다.이번호주제와관련한에세이는두편인데,‘아이돌’이라는주제에《스타메이커》소개를들고나온고호관작가의우문현답같은농담덕분에한참을웃었다.작가의고사에도불구하고이잡지의시작은당분간고호관작가가계속이어주시길바란다.넓고도깊으니편하다.시아란작가는창간호에서‘단편소설’을썼고2호에서SF어워드대상기념‘인터뷰’를했는데3호에서는‘주제에세이’를쓰게되었다.그리고이번에세이는다음4호에실릴‘단편소설’로이어지게되었다.목적적이지는않았으나우연한일도아닌데,독자여러분께서1호부터차례대로4호까지시아란작가를추적해보시면그이유를알게되실터다.세번째를맞이하는김보영작가의창작에세이는본격적인집필론에들어가면서평소의두배로분량이늘었지만,지금의두배가된다해도길게느껴지지않을듯하다.
연재코너‘SFTMI’,이번호는이산화작가의화학TMI다.너무재미있어서전혀‘toomuch’처럼보이지않는다는단점이있다.창작에세이코너를늘려야하나한참고민하게되었다.한승태작가의에세이<어떤노동의진실>은이번에도역시이게지금사회에서말이되는소리인가싶지만슬프게도진실인만큼,‘논픽션SF’를읽는것처럼느껴진다.과거와미래가현재에서휘몰아친다.
늘가장정성을쏟는리뷰코너에는기존의박문영,구한나리,이주혜,김주영작가에더해이번호에서는최의택,서계수,황모과,이하진,해도연작가가최근1년내로발간된한국SF작품을소개해주었다.소개되는책들이많은만큼더다양한작가들이쓴리뷰를앞으로도선보이려한다.앞선두호에서아작이출판한책들을의도적으로빼다보니이번호에는어쩔수없이아작책이많아졌다.다음호부터는자연스레균형이맞춰지리라본다.

이수현작가의‘MementoSF’.왜코너앞에‘스페셜’이라고붙어있는가,하고작가가물으셨다는데국내외SF작품을그처럼특별히방대하게읽는이수현작가는그자체로‘스페셜’이며,그의안목은특별히존중받아마땅하지않은가지면을빌려답을대신한다.또한이번에도풍성한‘서바이벌SF키트’의단신에거듭덧붙이는말인데,부디팟캐스트를구독하여나머지소식들을두루접하시길바란다.
이번호새로시작된‘작가론’코너,그처음으로는“2022년은김보영의해다!”라고줄곧외쳐온대로김보영작가론을실었다.제2회포스텍SF어워드심사를맡기도했던박인성평론가가‘김보영’을논했다.더많은평론가들이‘김보영’을논해주길기대한다.세번째를맞이하는심완선의칼럼,이번호주제는‘SF와(비)정상의세계’다.이꾸준한천착이조금은우리세계를밝히고있을것이다.
마지막기사두꼭지는근래작가에이전시로주목받는블러썸크리에이티브와그린북에이전시의이야기다.시대가흐르면서작가와출판사간의관계에도다양한변화의바람이불고있지만,굳이해외의사례를들지않고웹소설이나웹툰등으로만영역을넓혀서보더라도작가에이전시의활성화는곧다가올미래라기보다이미와있는현실임에분명하다.
지난두어달정보라작가의인터뷰가지면마다차고넘쳤으며기자간담회까지개최를했지만,기록을남겨두는차원에서라도굳이정보라작가의인터뷰를실었다.함께수록한인터뷰는이제막작가의길을걷게되는이신주(제2회문윤성SF문학상중단편부문대상수상자)와김한라(제2회포스텍SF어워드단편부문대상수상자)작가다.세작가의탁월함이또다른시간에서,또다른자리에서더욱빛날거라믿어의심치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