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시체

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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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씨 451》의 모태가 된 중편소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출간된 SF 중 하나.
발표 66년 만에 다시 읽는 브래드버리 최애작!
서기 2349년의 지구. 1933년에 사망했던 시체가 무려 416년 만에 깨어납니다.
시체의 이름은 윌리엄 렌트리. 하지만 다시 돌아온 세상은 렌트리가 죽었을 때와 너무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더 이상 지구에는 시체도, 묘지도 없습니다. 화장이 일반화되었고, 심지어 위생을 위해 모든 묘비를 파헤쳐 시체를 태워버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렌트리의 시체가 불태워질 차례입니다.
하지만 렌트리는 순순히 이에 따를 생각이 없죠. 그래서 결심합니다.
다시 시체들을 만들겠다고, 그들을 친구로 삼을 거라고. 과연 렌트리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자

레이브래드버리

20세기SF문학의입지를주류문학의위상으로끌어올린,이제는전설이된거장.레이브래드버리의서정적인문체와시적감수성은올더스헉슬리가“시인”에비유한바있다.자유로운상상력으로구축한브래드버리의환상적인작품세계는SF문학의범주를넘어일반문단까지의광범위한독자층을거느렸다.미국일리노이주워키건에서태어난브래드버리는로스앤젤레스고등학교졸업후대학진학은포기했지만,‘도서관이나를길러냈다.’고할정도로다방면의독서를통해방대한지식을쌓았다.

늘우주여행을꿈꾸었지만,어린시절우연히목격한끔찍한자동차사고에대한트라우마로평생운전을하지않았다.‘로켓맨’이라는용어의창_시자이면서도비행기를타지않고기차여행으로대륙을횡단했다.〈레이브래드버리극장〉이라는TV프로그램제작으로대중적인기와함께각종미디어관련상도거머쥐었으면서기회만닿으면텔레비전을비판했다.많은작품안에서블루투스,평면TV,무인자동차,현금자동인출기,인_공지능,전자책,전자감시카메라등을예언했으면서도,정작본인은컴퓨터를싫어해늘타자기로글을썼다.고양이를사랑해아내매기와함께LA자택에서많을때는22마리까지고양이를길렀으며,특별히사랑한고양이는그가글을쓸때면책상위로올라와문진노릇을자처했다.

영화〈모비딕〉의각본집필등으로할리우드명예의거리에족적을남겼으며,장르소설작가로는최초로2000년전미도서재단평생공로상을받았고,미국예술훈장,프랑스문화훈장,퓰리처특별표창상을받는등수상이력또한가히전설적이다.1989년그모든업적과공로를기려‘그랜드마스터상’을받으며명인의반열에올랐지만,그는SF와판타지,공포물,서정문학등장르를가리지않고특유의시적인문장으로벼락치듯쏟아지는영감과상상력에충실하게글을누벼냈던‘하이브리드’작가다.그러므로그를장르문학계보의어디쯤위치시킬것인가골몰하는일자체가무의미해진다.그는레이브래드버리요,레이브래드버리는하나의브랜드가되어버렸으므로.칠십여년의작가생활동안오백편이넘는소설과희곡,시작품을발표하고2012년6월5일91세를일기로타계했다.그의개인장서는어린시절방대한독서경험을쌓게해준워키건공립도서관에기증되었다.

출판사 서평

“지구에마지막으로남은시체이야기를기억해?
홀로폐허를떠돌던사람의이야기를?”

무덤에서시체가되살아나왔다!416년만에다시살아난시체윌리엄랜트리.그런데시간이너무많이흘렀을까?다시돌아온세상은그가살았던시대와너무나다르다.더는죽은사람을찾아볼수없고,무덤도,시체도,태워버린재마저존재하지않는다.그는걷고있다는사실만으로사회에적이되었다.도움이나위로를기대할친구도없었다.랜트리는결심했다.다시죽은자들을만들것이고그들을친구로삼을거라고.언제부터?바로오늘밤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