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의 뱃살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

기니피그의 뱃살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

$16.80
Description
B급 SF 코미디 단편선
“펄프함을 지향하며.”
꾸준히 B급 코미디 SF를 발표하며 한국 SF의 지평을 넓혀 온 이규락 작가의 첫 소설집.
준호는 취업 전선에서 허덕이며 고시원 생활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어느 밤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광선총으로 중무장하고 사람들을 사냥해 납치하는 기니피그를 만나게 되는데요, 준호를 도와주러 갑자기 나타난 여자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미래에서 인간은 기니피그를 비롯한 설치류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미래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인간과 설치류들은 각각 과거로 전사를 파견해 더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그 전쟁의 발단은 어쩌면 인간들이 기니피그의 뱃살을 너무 함부로 만진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웃기지도 않은 종족 간 전쟁에 휩쓸린 준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저자

이규락

저자:이규락
2018년문예지〈영향력〉으로작품발표시작.〈어션테일즈〉〈이달의장르소설〉등의문예지와웹진에단편소설을발표했다.호러와B급SF중심으로소설을발표중이다.
브릿G제7회작가프로젝트에선정.경장편소설《울트라소시지갓》을썼다.《우리한텐미래가없어》《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두번째밤》《글리치엑스마키나》등에단편소설을실었다.

목차


01_기니피그의뱃살을함부로만지지말라7
02_코모리의〈바벨프로젝트〉39
03_햄버거를위한테러리스트49
04_직장인시뮬레이터95
05_마뷸러스해체양식의비밀143
06_소녀vs사탄의스케이트보드191
07_뻐킹김치가이의〈스마일맨〉과고어필름223
08_그들은은색쫄쫄이를입고온다253

작가의말_295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이책에실린대부분의소설은내가아직이십대일때완성되었고,이십대의내가느낀사회시스템에대한분노를B급,혹은컬트라는장르로표현해본것이다.누군가내게“왜하필B급이냐?”고묻는다면,B급이야말로가장저항적인서사의형식중하나이기때문이라고대답한다.종종마주치는주류미디어에서B급이라는개념이오독되거나함부로쓰이는데,트렌드함을택하는순간이미그것은B급이아니기에B급이될수없으며,누군가를함부로대하는게B급도아니다.적어도내게B급이란기성의특정한지배적형식에반항하는것이다.
―이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