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한이리 장편소설)

변신 (한이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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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상 수상 《게르니카의 황소》의
한이리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의식을 획득한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과 기계의 종을 초월한 연대
《게르니카의 황소》로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1억 원 상금의 대상을 수상한 한이리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의식을 획득한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 서로를 “기계”라 호명하며 서로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하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인간과 기계의 종을 초월한 연대를 속도감 넘치게 그렸다.

한이리의 소설 《변신》을 읽는 동안 나는 인간의 심장이었고, 로봇의 눈물이었고,
때로는 지구 밖에서 내려다보았고, 끝내는 주인공의 가슴속에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 위에서 하늘을 날았다.
날아서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 김희원 감독, 〈눈물의 여왕〉 〈작은 아씨들〉 연출
저자

한이리

저자:한이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영화연출과시나리오를공부했다.
2005년KBS드라마극본공모,2010년방송콘텐츠진흥재단미니시리즈극본공모에당선되었다.
2017년《게르니카의황소》로대한민국콘텐츠대상스토리부문대상을수상했으며동명의첫장편소설을2021년출간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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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왜이야기를만드는가

인공지능,지구의미래,인류애의상실,자본주의의명암.지금의우리에게가장긴급하고도중요한질문들.그렇기에이주제들앞에서창작하는이들은한없이설레다가도끝내는두려워진다.세상그어떤학자도명확한답을제시하기힘든이문제들을,과연하나의이야기에온전히녹여낼수있을까?

그런데이막연한물음표에확실한마침표를찍은사람이있다.바로한이리작가다.그는저모든거대한주제들을모두가져다,펄펄끓는가슴속용광로에서정성스레제련해한편의소설로완벽하게탄생시켰다.

한이리의소설《변신》을읽는동안나는인간의심장이었고,로봇의눈물이었고,때로는지구밖에서내려다보았고,끝내는주인공의가슴속에있었다.그리고마지막책장위에서하늘을날았다.날아서우리가도달할수없는새로운곳으로향하고있었다.

20년이넘도록드라마창작자로살아오면서내마음속에내내품어왔던질문이있다.우리는왜이야기를만드는가.이토록수많은두려움속에서도왜이야기를해야하는가.두려움.그렇다.우리는두려운현실을견디기위해,어쩌면잊기위해이야기를만들고소비하는지도모른다.그런데한이리작가는두려움을회피하는대신정면으로끌어안는대담하고도거침없는방식으로대답을제시한다.

의식을획득한인공지능이인류를지배하는암울한미래를그린이소설《변신》에서한이리는선언한다.당신들의두려움은결국현실이될것이며그때도우리는꺾이지않은날개로날고있을것이라고.가장참담한악몽이현실이된세상에서도인간과기계라는종을초월한연대가가능할수도있을지모른다고.첫페이지부터마지막까지한달음에달릴수밖에없는이기막히고도장쾌한독서경험을,모두와함께하기를바라는마음이간절하다.

자,그럼준비하시고,안전벨트꼭매시길!
―김희원감독,〈눈물의여왕〉〈작은아씨들〉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