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19.90
Description
“정말 특이한 과학사 책이다. 과학자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 그들도 실패하는 사람이며 시기가 넘치고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우리에게 알려준다. 최근에 읽은 과학사 책 가운데 가장 좋다. 교사와 교수들에게 추천한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천재 과학자들의 바보 같은 실수들이 빚어낸 유쾌한 과학의 역사
“과학은 진보하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다”

과학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흔히 냉철하고 철두철미하게 연구를 계속해나가는 사람 혹은 괴짜이면서 아주 천재적인 인물이 생각난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때로는, 아니 아주 자주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질러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들도 때로는 누군가를 시기하며 부도덕한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편협한 의견을 고집하다가 엄청난 발견을 놓치기도 했다. 호킹, 아인슈타인, 케플러와 뉴턴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위대한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성실하게 연구에 매진했던 이들일수록 성공보다 실패 횟수가 훨씬 많았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 26명의 흑역사와 시행착오는 우리가 인생에서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지혜를 준다. 또한, 각각의 일화에 관한 저자의 해박한 설명과 분석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사 전체를 조망하는 지식과 통찰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저자

양젠예

저자:양젠예
1961년란저우대학물리학과를졸업하고화중과학기술대학물리학과교수로재직하다1995년퇴직했다.일찍부터과학자들의실패에관심이많이갔다.아인슈타인,갈릴레이,뉴턴,스티븐호킹같은천재들에게도여전히실수와아집,흑역사가따라다녔지만,이것이실패로끝나지않고새로운시작과도약을위한영양분이됨을발견했다.오히려과학사전체를살펴볼수록과학이야말로“실패없이는아무것도배울수없는분야”임을확신하고그동안의연구를집대성하여『과학자의흑역사』를펴냈다.
2020년에전면개정판으로재출간한이책은2020년중국교육부공인,전국독서교육추천도서로선정되었다.그외주요저서로는『물리학의아름다움』,『양자역학의역사』,『아인슈타인전기』,『스티븐호킹』등이있다.

역자:강초아
한국외국어대학교중국어과를졸업하고,출판사에다니며다양한종류의책을만들었다.현재번역집단실크로드에서중국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13·67』,『망내인』,『기억나지않음,형사』,『S.T.E.P.스텝』,『디오게네스변주곡』,『낯선경험』,『등려군』,『실크로드둔황에서막고굴의숨은역사를보다』,『하버드6가지성공습관』등이있다.

감수:이정모
연세대학교와같은대학원에서생화학을공부하고독일본대학교에서유기화학을연구했다.안양대학교교양학부교수와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서울시립과학관장을거쳐국립과천과학관장으로일하면서대중의과학화를위한저술과강연활동을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과학책은처음입니다만』,『과학이가르쳐준것들』,『저도과학은어렵습니다만』(전2권),『공생멸종진화』,『그리스로마신화사이언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천문학자의흑역사
1장호킹이이런짓을하다니!
2장아인슈타인이저지른가장멍청한실수
3장해왕성의발견과르베리에의실패
4장에딩턴은왜블랙홀의존재를부인했을까?

2부생물학자의흑역사
5장생물학계의독재자가진화론을거부한사연은
6장단순함의함정
7장필연과우연,어느쪽이옳은가?
8장노벨상수상자세사람의이상한법정다툼
9장염색체를인정하지않은베이트슨

3부수학자의흑역사
10장오일러가풀지못한문제
11장누가알렉산드로스대왕의칼을휘두를수있을까?
12장수학자와물리학자의대결
13장푸앵카레와아인슈타인사이에무슨일이있었나?

4부화학자의흑역사
14장자신의‘딸’을인정하지않은현대화학의아버지
15장돌턴이저지른황당한실수
16장위대한예언자의자승자박
17장데이비는왜패러데이와사이가나빠졌을까?
18장오스트발트가원자론을비판한이유
19장멸시받은‘독가스화학자’
20장원자폭탄의기초가된오토한의발견

5부물리학자의흑역사
21장갈릴레이인생최대의실수
22장실험결과에대처하는올바른자세
23장베크렐의행운,졸리오퀴리부부의불행
24장N선을둘러싼과학사기극
25장상대성이론을괴물취급한마이컬슨
26장파울리는왜젊은물리학자둘에게패했을까?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세상모든과학자에게는자신만의흑역사가있다

과학자들만큼흑역사가많은직업이또있을까?과학자들은숱한실패를겪는다.현대화학의아버지라고불리는프리스틀리는산소를발견해화학의새로운지평을열었지만죽을때까지산화이론을인정하지않고플로지스톤이라는가연성물질이존재한다고믿었다.또한,원자론을만들었던돌턴은자신의원자론을지키기위해기체반응의법칙과분자론을철저하게거부했고,결국원자론과분자론의발전을가로막는지경까지이르렀다.대체왜이런일이벌어지는것일까?
어떤과학이론을확립하는과정에서실험결과만이론에영향을미치는것은아니다.오히려과학자들의심리나평소지닌철학또한이론형성과연구에큰영향을준다.누구보다객관적이고냉철해야할과학자들이자신의신념이나편협한철학에빠져잘못된결론을내린일은과학사에서비일비재하다.예를들어,아인슈타인은우주가정태적이라는자신의믿음을지키기위해우주상수를도입하는실수를저질렀다.
또한,젊었을때는유연한사고를보여주던과학자라도일단지위와명성을얻어유명한과학자가되면,즉기득권이되면자신의명예를지키기위해어리석은선택을하는경우도적지않다.험프리데이비는힘들어하는광부들을보고갱도내에서사용하는안전등을개발하는등존경받을만한일을많이했지만,명성을얻은뒤에는제자패러데이를질투해그를험담하고제자의명예를실추시켰다.호킹도마찬가지다.움직이지못하는몸으로놀라운과학적발견을보여준호킹은이후자신의책『시간의역사』에서스타인하트를험담하고,그의공로를인정하지않는다.과학사에는이렇게낯부끄러운일이비일비재하다.

과학발전의원동력은다름아닌불완전한인간들의흑역사

언뜻보기에부끄럽고창피한흑역사들이꼭나쁜것만은아니다.오히려과학자들은그런실패를보완하고극복하는과정을거치면서지식의지평을넓혀왔다.우리도과학자들의흑역사를통해두가지유익을얻는다.
첫째,갈릴레이,뉴턴,린네,퀴비에,가우스,오일러,맥스웰,아인슈타인같이뛰어나고존경받는과학자에게도보이고싶지않은흑역사가있다는사실을알수있다.걸출한과학자들도언제나성공만할수는없다.사실그들은성공한횟수보다실패한횟수가더많았다.그들이최종적으로성공을거둘수있었던것은과거실패에실망하거나타협하지않았기때문이다.
둘째,역사속실패사례를연구하며앞선사람들의경험을본보기로삼는다면앞으로의과학적탐구에서상당히많은실수와실패를피할수있다.이와관련해미국의진화생물학자에른스트마이어는이렇게이야기했다.

과거의실수를배워야만진정철저하고완전한이해에도달할수있다.과학자들은자신의실수뿐아니라타인의실수에서도배울수있다.

이책은26명의과학자가과학연구에서겪었던실수를담고있다.때로는잘못된신념때문에,때로는도덕적결함과선입관으로수많은실패를겪었던과학자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이들도우리와다르지않으며,그흑역사들을통해더나은길을찾아왔음을알수있다.앞으로도과학자들은실수를되풀이할것이다.그럼에도그실수와흑역사를통해과학은더욱진보한다.우리가수많은실패를통해인생을더나은방향으로꾸려온것처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