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고요한 장편소설)

결혼은 세 번쯤 하는 게 좋아 (고요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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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더 이상 한국 문학의 금기는 없다!

‘멘탈갑’ 뉴요커 할머니와 한국청년의 결혼과 반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었음에도 나중에 깨달음처럼 사랑이 되는 사랑이 있다.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음에도 나중에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치게 하는 사랑도 있다. 사랑을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사랑이 아닌 것을 사랑이라고 우겨도 끝끝내 사랑이 되고 마는 사랑 속에서 우리의 인생은 눈을 뜬다. "사랑이 인생을 통해 가르치고, 인생이 사랑을 통해 가르치기 때문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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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요한

전북진안에서태어나원광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2016년≪문학사상≫과≪작가세계≫신인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다.세계적으로권위있는번역문학전문저널≪애심토트≫(Asymptote)에단편소설〈종이비행기〉가번역소개됐다.2020년첫소설집인≪사랑이스테이크라니≫가출간되면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결혼은세번쯤하는게좋아

해설|이것이사랑이라면,이것이사랑이아니라면임지훈(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2016년《문학사상》과《작가세계》신인문학상에동시에당선돼문단에주목을받으며등단한소설가고요한이2020년9월출간한첫소설집『사랑이스테이크라니』에이어다시장편소설『결혼은세번쯤하는게좋아』로독자들을찾아왔다.가벼운농담속에인생과사랑에대한날카로운질문과통찰을담은책!우리는우리의삶에대해이처럼솔직할수있을까.

『결혼은세번쯤하는게좋아』는미국이라는거대한대륙의도시,뉴욕에서스너글러로일하는데이비드장이뉴요커할머니인마거릿을만나생긴에피소드를담고있다.
여기서장의직업은한국에서는생소한스너글러다.꼬질꼬질한보스턴백에베개하나를넣고뉴욕거리를배회하며돌아다니는스너글러.돈을받고하룻밤동안외로운사람들을찾아가안아주는일을한다.눈이오는겨울,장은인간의체온만을나눠주는대가로돈을번다.하지만장은몸을파는게아닌,자신은잠옷을입고정당하게외로운사람을안아주는산타클로스라고말한다.그러던어느날뉴요커할머니마거릿을만나결혼거래를한다.

한국인불법체류자인장이인종차별을겪으면서영주권을따기위해백인할머니와결혼을감행하는시도는이전의삼류영화나소설속에서흔히본레퍼토리였다.그러나장은여기에머무르지않고사랑이라는또다른차원의신대륙을개척한다.그게바로우리가지금껏경험해보지못한낯선사랑이다.사랑이라고말할수없었음에도나중에깨달음처럼사랑이되는사랑말이다.

장과마거릿은그렇게낯설지만부정할수없는,전과는완전히다른차원의사랑으로빠져들수밖에없는상황에직면한다.그들은우리에게끊임없이질문한다.
‘당신은진짜사랑이무엇인지알고있냐고.’‘과연이것은사랑일까,아닐까?’
누구도정답을알수없지만,누구라도정답이라말할수있는그런질문을던지고있다.

삶에서가장절체절명의위기상황은무엇일까?

노년일까,가난일까.
이두가지의절망은모두악마의상점명품관에서오랫동안각광받던상품이었다.
그런데갑자기예기치못했던보너스찬스가생겼다.아무도짐작하지못했던방향으로부터돌풍이불어온것이다.

임지훈평론가는그것을사랑이라고말한다.
“우리는여전히사랑을모른다.우리는여전히사랑이궁금하다.그리고우리는오늘도사랑에빠진다.사랑으로도망치고,사랑에서도망친다.그러면서생각한다.이번에는정말로,진실한사랑의대상을만났다고.혹은이것은진실한사랑이아니었다고.끊임없이긍정하고부정하는쳇바퀴속에서도우리는사랑을포기하지않는다.포기하지못한다.그것이없어도우리의삶은돌고돌테지만,그건단지우리삶의과잉된,돌출된,여분의어떤것에불과하겠지만…….그는자신이알지못하는사이사랑에빠지고,자신이모르는사이사랑을지나쳐온자신을,과거가되어버린사랑을바라본다.아무것도가지지못한두손으로부터,아무것도남지않은두손에이르는그의순간들을,우리는‘사랑’이아니라면무어라부르면좋을까.”

고요한작가는이소설을쓰기시작한것이4년전부터라고한다.고작가는“소설을출간하면서도아직도밤마다뉴욕의밤거리를유령처럼떠돌아다니는꿉니다.아직도화자의마음에서빠져나오지못해문득문득장이떠오르죠.거리를걷다가도불현듯장의모습이떠오를때면하늘은봅니다.”라고했다.
작가는또한요즘한국에서의불법체류자기사를볼때마다소설에서자신이그렸던주인공의삶을떠올렸다고했다.

『결혼은세번쯤하는게좋아』는고요한작가가4년동안집필한두권의장편소설중두번째소설에해당하는소설이다.근작이라아직도주인공과함께하루를보내며출간의기쁨을나누고있다고한다.

속도감있는문체로마지막페이지까지단숨에질주한다.
새로운페이지터너,소설가고요한의발견!
영화《노트북》과소설『매디슨카운티의다리』를떠오르게하는이야기!
흥미진진한클래식로맨스의깜빡이가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