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스피드 :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14.63
Description
“더 빠르고 싶어. 제일 빠르고 싶어.”
유쾌하게 슬픔을 가로지르는 성장소설

구체적 성장 서사와 안정된 문장,
캐릭터가 톡톡 살아 숨 쉬는
권석의 첫 장편소설!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이 2회를 맞이했다. 대상 수상작은 권석 작가의 장편소설 《스피드》. 주인공 박욱이 전학을 간 바다고등학교에서 수영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 소설은 ‘존폐 위기의 수영부를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면서’ 몸과 마음이 함께 성숙해 가는 스포츠 성장소설이다. 경쟁을 부추기는 시대, 수영부원들의 우정과 주인공의 성장담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풀어내면서 공감적 진경(進境)을 보여 준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열일곱 살인 박욱은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자 할아버지 집이 있는 속초로 도주하듯 전학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사물함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던 욱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어릴 적 친구인 성수의 제안에 욱!하는 마음으로 입부 테스트를 거쳐 수영부 ‘스피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알고 보니 수영부 해체 위기를 막기 위한 절친 성수의 꼬임이었다. 욱은 억울해하면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수영부 선배이자 약물 파문으로 추락해 간 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순간 욱은 수영에 대한 흥미도 잃고 스피드가 해체되든 말든 도망치고 싶어 하는데……. 그 와중에 수영부의 존폐 문제는 계속되고, 과연 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욱은 수영부를 지키고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
선정 및 수상내역
-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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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석

충남부여에서태어나고대전에서자랐다.연세대영문과를졸업하고1993년MBC에예능PD로입사했다.〈무한도전〉과〈놀러와〉를처음만들었고〈아빠!어디가?〉와〈진짜사나이〉를기획했다.2012년에는방송가이야기를담은《아이디어는엉덩이에서나온다》를출간한바있으며,지금은미국LA에서MBCAMERICA대표로일하고있다.성장영화와성장소설을좋아하며여전히성장을꿈꾼다.
제2회〈넥서스경장편작가상〉대상을수상했다.

목차

1.스타트
2.대시
3.턴
4.스퍼트

작가의말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권석의〈무한도전〉은여전히현재진행형!
★김태호PD,노홍철추천★

잘읽히는문장,살아있는캐릭터,깨알같이숨어있는유머그리고생생하게그림으로그려지는장면들,마치드라마한편을보는것같았다.권선배의<무한도전>은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그의멈추지않는도전을응원한다._김태호PD

본인이잘하는것과하고싶은것을찾은캐릭터의성장스토리는읽을수록공감가고흐뭇했던!!!역시재밌는거하고,하고싶은거하는게최고!!!최고!!!최고!!!이책안에이정표가고스란히있네!!!_노홍철

존폐위기의수영부‘스피드’를지켜라!
‘수영’을통해성장하는청소년들의이야기

열일곱살인박욱은엄마에게남자친구가생기자할아버지집이있는속초로도주하듯전학간다.그러던어느날,학교사물함처럼있는듯없는듯눈에띄지않고평범하게지내던욱에게도변화가찾아온다.어릴적친구인성수의제안에욱!하는마음으로입부테스트를거쳐수영부‘스피드’에들어가게된것이다.그런데이것이알고보니수영부해체위기를막기위한절친성수의꼬임이었다.욱은억울해하면서도약속을지키기위해수영을배우기시작하고그곳에서수영부선배이자약물파문으로추락해간아버지의이야기를알게된다.순간욱은수영에대한흥미도잃고스피드가해체되든말든도망치고싶어하는데…….그와중에수영부의존폐문제는계속되고,과연욱은이상황을어떻게헤쳐나갈까?욱은수영부를지키고아버지에대한진실을밝혀낼수있을까?

생동감넘치는캐릭터들이만드는
새로운페이지터너의탄생!

이소설에는감동은말할것도없고살아있는캐릭터가주는몰입감이있어한번책을들면손에서놓을수가없다.온몸에털이가득한‘길리슈트박욱’,욱의절친이자도치법으로말하는‘도치성수’,메기를닮은우직한수영부주장‘메기문기’,학교신문기자로수다가끊이지않는‘TMT(투머치토커)영롱’,욱이짝사랑하는깜찍한‘수빈선배’등.스피디한사건전개는물론이고장면마다매력넘치는캐릭터들이등장해독자의시선을고정시킨다.

예능PD인권석작가는프로그램을만들듯소설곳곳에웃음포인트를숨기고,모든캐릭터가살아숨쉴수있도록말투부터행동묘사까지생동감있게그려낸다.그래서인지책을읽으면머릿속에장면들이영상으로재생될정도로생생하고흥미진진하다.그리고이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이들을사랑스럽게바라보는작가의시선이느껴져절로웃음이지어진다.마지막페이지까지단숨에읽을수있을만큼매력적인소설《스피드》세상에푹빠져보자.무더운여름날뜨거운태양아래시원한물속으로풍덩!빠졌을때처럼시원하고짜릿한,즐거운경험이될것이다.

두려움을뛰어넘어다이빙~
자기믿음으로피니시까지!

자신만의레이스를하는‘수영’이란소재만놓고보면개인주의적인느낌이강하다.하지만이소설에서수영부‘스피드’를지키기위해수영부원모두가서로연대하고각자의레이스를응원하는모습은건강한경쟁이무엇인지깨달음을준다.
욱이정식으로수영을배우고첫대결을펼친50미터대시.올해의루키인태호와의대결에주눅이들만도한데,이때욱은아버지의수영일기에적힌글귀를떠올리며마음의긴장을덜어낸다.

세상의모든일은방향과속도의문제다.수영은방향이정해져있다.그래서속도에만전념하면된다.속도를낼때최고의무기는기술이아니라마음가짐이고그것은곧자신에게지지않겠다는생각이다._125,126p

스타트부터피니시에이르기까지.수영은방향이정해져있기에속도만내면된다.그런데속도를내도록하는건다른무엇보다‘마음가짐’이다.결과에상관없이최선을다하는것.누군가를의식하며경쟁하기보다나자신에게지지않기위한마음으로나아가는것.욱은‘대결에서꼭이겨야겠다’라는마음이아니라‘더빠르고싶다’라는간절한마음으로임했다.결과는자신의소관이아니니까.그래서욱은이경기에서패배했음에도승리자일수밖에없다.자신과의싸움에서이겼으니까.

우리는뒤처진게아니다!
미완성이주는긍정의메시지

지금이사회가우리에게요구하는것은‘앞섬’이다.어릴때부터빡세게조기교육을받고누구보다앞서나가야만인정받는시대.그래서우리는뒤처지지않으려고무던히도열심히살아간다.지속적인경쟁속패배를통해끊임없이좌절감을느끼면서.어쩌면우리는이런경쟁에너무익숙해져버린것은아닐까.
경기에서패배를맛본욱에게감독은이렇게나지막이말한다.

“너는아직미완성이야.그게네가능성이다.”_127p

지금하고있는일에자신이부족하다고느낄수있다.늘뒤처져있는것같고잘하는게없다고생각할수있다.그러나완전하지않기때문에우리의가능성은무궁무진하다.그러니너무서두르지도말고자신을채찍질하지도말기를.이소설의스타트를지나피니시에이르면,어느새당신의등을토닥이며위로의말을건넬것이다.“너는아직미완성이야.그게네가능성이다.”감독이욱에게했던이말이무한한응원과위로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