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루틴 : 시 쓰는 하루
Description
이리저리 휘갈겨 쓴 원고지
수북이 쌓여 있는 책들
자욱한 담배 연기와 위스키 한 잔

오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해 왔던
작가의 루틴을 엿보다!
흔히 ‘작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휘갈겨 쓴 수많은 원고들과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책 무더기, 자욱한 담배 연기와 함께 한 모금 마시는 독한 술. 베일에 가려져 있던 작가의 서재를 엿볼 수 있다면?

이 책은 우리가 이제껏 상상만 해 오던 작가의 루틴을 모았다.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잠드는지,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산책은 주로 오전에 하는지 오후에 하는지 등 사소한 것들이 모여 작가의 루틴을 이룬다.

일상 속에서 순간적인 이미지를 포착하는 시인의 일상부터 자신이 만든 정교한 세계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소설가의 일상까지. 그들의 창작의 원천은 무엇이며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눈부신 작품들이 탄생하는지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작가의 루틴을 소개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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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승일,서윤후,양안다,이규리,이현호,정현우,최지은

1987년경기도과천에서태어나한국예술종합학교극작과를졸업했다.2009년《현대문학》신인추천으로시단에나왔다.

김승일의작품으로는시집《에듀케이션》(2011),《여기까지인용하세요》(2020),앤솔러지시집《그대고양이는다정할게요》(2011),《사랑에대답하는시》(2011),《혼자점심먹는사람을위한시집》(2022)외,옮긴책으로는《오늘부터시작:테드휴즈의시작법》(2019),《나혼자》(2021)등이있다.김승일은제19회현대시학작품상을수상했다.

목차

루틴-김승일
한다스의혼자-서윤후
안녕하세요시를씁니다그게좋아요-양안다
차고따뜻한심플-이규리
한꽃나무를위하여-이현호
내게시가오는순간들-정현우
다른이름으로저장하기-최지은

출판사 서평

느슨하면서도유연하게일상을꾸려가는작가들의삶

새해가다가오면늘하는것들이있다.멋진다이어리장만하기,헬스장등록하기,올해는지난해처럼살지않겠노라굳게다짐하기등등.새해를맞아일상을이루는새로운루틴을만들어보겠다고다짐하는이들도분명적지않을것이다.

『작가의루틴』은새해다짐을하는이들에게부드러운응원의미소를보내는책이다.‘루틴’이라는단어가주는딱딱함대신느슨하면서도유연하게일상을꾸려가는작가들의삶을엿볼수있다.“재미있는것은루틴이라고부를수있는것들중일부는내가선택하지않은것들로점철되어있다”(서윤후,「한다스의혼자」중에서)는작가의말에서알수있듯,루틴은계획한것들로만이루어진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우리삶에녹아들면서서서히굳어진다.그것이꼭의도하지않은것들이라할지라도…….

글쓰는삶,그이면의일상이궁금하다면

글을쓰고책을읽고가끔술을마시거나담배를피우며창작의고통을잊는작가의모습은미디어에여러차례다뤄지며우리에게익숙한하나의이미지로자리잡았다.하지만‘진짜’작가의루틴은과연어떤모습일까?『작가의루틴』은글을쓰는삶이면의자연스럽고소박한작가들의일상을소개한다.

책상앞에앉아서로다른종류의아로마오일을바르며잠을쫓거나,현미차를주전자가득끓여놓고한잔씩마시거나,수영교실에등록하거나,불면수첩을머리맡에두고잠들거나,고양이를돌보거나,하루를1초영상으로기록하거나…….저마다의방법으로글을쓰며일상을살아가는작가들의모습을읽어나가며독자역시자신의삶속에서지금당장시작할수있는작고사소한습관을만들어갈수있지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