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의 여름

리무진의 여름

$16.78
Description
“인생은 말이지, 잡도리와 유도리야.”
K-고딩의 마라맛 자아발견 프로젝트!
『스피드』로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권석이 2년 만에 신간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리무진의 여름』은 입시에 찌는 K-고딩 ‘임우진’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새엄마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로드 트립(장거리 자동차 여행) 형식의 성장소설이다. 귀여움 풍년의 AI 로봇 ‘울룰루’와 미국 스피릿으로 무장한 할머니 ‘베티’, 거리의 시인 ‘테일러’까지. ‘이게 무슨 신박한 조합이지?’ 싶은 동행들의 마라맛 여행기!
여정의 끝에서 우진이 만나게 될 것은 과연 무엇일까. 광활한 미 서부의 대자연, 리무진의 여름 안으로 함께 떠나 보자.
저자

권석

MBC예능PD.〈무한도전〉,〈놀러와〉를만들고〈아빠!어디가?〉,〈진짜사나이〉를기획했다.2022년‘넥서스경장편작가상’에서『스피드』로대상을수상했다.저서로는『아이디어는엉덩이에서나온다』가있다.

목차

피자토핑
잡도리와유도리
순수의시간,경험의시간
행복을찾지마
우연?아니면운명?
유타플레이걸vs수유동고자
두마음
가지않은길
속죄
세상에하나밖에없는
친구를위해목숨을버리면
조용한불꽃의환생
완주
가장소중한것은
에필로그|끝그리고시작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넥서스경장편작가상〉대상수상,권석이그리는‘진짜나’를찾아가는여정
배우차인표,방송인서경석추천!

〈무한도전〉,〈놀러와〉,〈아빠!어디가?〉,〈진짜사나이〉까지.헉!소리가절로나오는프로그램을만든예능PD가소설가로돌아왔다.제2회‘넥서스경장편작가상’에서『스피드』로대상을수상한권석의신작『리무진의여름』은,입시에찌는K-고딩‘임우진’이갑자기사라져버린새엄마의흔적을찾아가는여정을그린로드트립(장거리자동차여행)형식의성장소설이다.

집나가면고생이란걸알면서도우리는여행을떠납니다.그리고여행에서돌아올때우리는항상달라져있습니다.길위에서한뼘더성장해서돌아오기때문입니다.그래서여행의가치는도착이아니라목적지를향해가는과정에있다고믿습니다.
_작가의말중에서

“리무진!웰컴투더유나이티드스테이이이츠!”
K-고딩의마라맛자아발견프로젝트!

예술고피아노과2학년우진은태어나서처음으로외국에왔다.여름방학동안미국캘리포니아몬터레이에서열리는국제청소년콩쿠르에참가하기위해서다.항공료와참가비명목으로초등학생때부터모았던돈을몽땅털어넣었지만,우진은그흔한특별상하나받지못했다.하지만괜찮았다.어차피처음부터우진의목적지는몬터레이가아니었다는생각이들었다.
543번지러셀애비뉴,로스앤젤레스.새엄마가사라지기전알려준주소하나를단서로구글지도에의지해찾아온이모할머니집에는새엄마도,이모할머니도살고있지않았다.우진을불쌍히여기는미국인가족과자칭미국스피릿충만한흑인할머니뿐이었다.

“닮았네~.닮았어~.”
할머니는마지막음절을길게늘여서발음했다.말할때마다프라이팬에서기름끓는소리가났다.우진은할머니말이못미더웠다.피한방울섞이지않은이모할머니와우진이닮을리없다.
“아십니까?여기살던할머니를?”
“자알알지.떠났어.오래됐지.”
할머니는팔촌집개가없어진것처럼심드렁하게말했다.
“저런…….”
주인아주머니의탄식이뒤에서들렸다._본문중에서

입시에찌든K-고딩,AI로봇,미국할머니에거리의시인까지
‘이조합실화냐?’싶은동행들의마라맛여행기!

No.1임우진(17)입시에찌든K-고딩그잡채
중학생때까지만해도피아노천재이니,제2의쇼팽이니하는소리를듣던우진은예술고진학후슬럼프에빠졌다.예술고는차원이다른신세계였다.입학후얼마까지는상위권에머물러콩쿠르출전티켓까지땄지만,2학년이된뒤미끄럼을타기만했다.

“이런게인생이라면노땡큐인데…….”_본문중에서

No.2울룰루(3)귀여움풍년의털북숭이
카이스트로봇공학교수인우진의삼촌이만들어준AI로봇.교육용AI로봇임에도불구하고거짓말을잘한다는큰흠이있어상품화에실패했다.뻑하면잘난척에까칠한반응으로우진을대하지만,결정적인순간에는“난항상리모편이야.”라고말해주는우진의베스트프렌드다.

“난한국220V전기가제일그리워.미국전기는소울이없어.”
_본문중에서

No.3베티(80)미국스피릿으로충만한흑인할머니
범상치않은스타일의소유자.새끼줄모양으로굵게땋은레게머리를하고몸에딱붙는화려한무늬의옷을즐겨입는다.많은나이에도불구하고넘치는에너지,과장된제스처,한없이밝은성격,기름끓는목소리.우진은왠지앞으로베티랑단단히엮일것같은예감이들었다.

“난아직멀쩡해.요양원?가고싶으면너희나가~.”
_본문중에서

No.4테일러(17)우진의사춘기를다시시작하게만든거리의시인
시를써주고돈을받는거리의시인.장사에는별재주가없어보이지만빨간머리칼과치맛자락을휘날리며춤을춤추는모습이단연매력적이다.무슨사연이있는지달걀대가리(a.k.a.위탁아동담당공무원)를피해도망쳐다니다우진일행의여행에합류한다.

“망하면어때?인생별거아님.도널드덕!”
_본문중에서

저마다의개성을가진살아있는캐릭터는소설의몰입감과속도감을극대화하며마치소설속인물들과함께여행을막마쳤다는착각이들게한다.마지막책장을덮었을때남는진한여운은덤!

마지막책장을덮었을때,소설속인물들과함께여행을막마쳤다는착각이들면서이제는헤어져야한다는아쉬움이짙게일었다.
_차인표(배우,작가)

어딘지모를목적지를향해가는멀고험난한여행,인생이라는불안한길위에서있는독자들에게『리무진의여름』이작은위로를주는동행이되길.여정의끝에서우진이,그리고우리가만나게될것은과연무엇일까.광활한미서부의대자연,리무진의여름안으로함께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