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와의 1시간: 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

레비나스와의 1시간: 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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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웃의 얼굴은 신의 음성이 들리는 세계다!”
타자의 얼굴에서 신의 모습을 보는 철학자, 레비나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고, 자신도 포로로 잡혀 5년간 수용소 생활을 했던 레비나스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도 폭력의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윤리학을 구상했다. 차별과 혐오, 폭력의 시대를 건너며 타자를 향한 사랑의 철학을 이야기한 레비나스.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적으로 변해 가는 현대사회 속의 우리들에게도 그의 철학은 많은 변곡점을 선사할 것이다. 여전히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넘어 새로운 길을 제시한 레비나스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자.
저자

이명곤

경북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의리옹가톨릭대학에서토마스아퀴나스를전공,DEA학위를취득하였다.파리1대학(판테온소르본)에서‘프랑스철학사’관련DEA학위를취득하였으며,토마스아퀴나스의‘인간학과영성’에관한주제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예술에도관심이많아파리1대학예술대학에서조형미술학사및석사학위(한국화)그리고미학DEA학위를취득하였으며,2014년에영남미술대전의초대작가(한국화)로등단하였다.대구가톨릭대학에서연구교수그리고경북대학교에서전임연구원을거쳐현재는제주대학교철학과에재직하며서양고중세철학,예술철학,종교철학,비교철학등을강의하고있다.

저서로는『인간학의지혜』,『토마스아퀴나스읽기』,『키르케고르읽기』,『철학,인간을사유하다』,『토미즘의생명사상과영성이론』,『역사속의여성신비가와존재의신비』,『키르케고르의《이것이냐저것이냐》읽기』,『종교철학명상록:성인들의눈물』등이있으며,〈편하게만나는프랑스철학〉시리즈를집필하고있다.역서로는『토마스아퀴나스:존재의형이상학』,『영성의파노라마』,『자아와그운명』,『진리론』,『키르케고르:신앙의개념』이있다.

목차

1장전체주의의폭력앞에선고뇌하는철학자
디아스포라가족의비극과휴머니즘윤리학에대한꿈
레비나스사상의철학사적인위치

2장존재의중립성과형이상학적윤리학
존재란‘무’이고‘중립’이다
스스로헌신할수있는자가자유로운자다
레비나스의용어정리하기

3장레비나스윤리학의여러개념들-일상언어의테마화하기
향유와떠남
형이상학적욕망그리고타자와이웃
이타성과관계성그리고얼굴
레비나스의용어정리하기

4장광야에서의외침-예언자적메시지
시간성은타자에대한책임성을가지는것이다
종교란관계성이고죽음은새로운관계성이다
레비나스의용어정리하기

저자후기
레비나스연보
인용문출처

출판사 서평

전체주의의폭력앞에서도새로운윤리학을고민한철학자,
다른사람의얼굴에서신을찾은철학자,레비나스!
‘내자아’만실현하던서양철학에‘타자’를끌어들이다

유대교,러시아문학,프랑스와독일의철학…
다양한뿌리로완성된‘타자의철학’

레비나스는유대인부모를둔장남이었다.유대인집안의특성상어릴때부터히브리성경(구약성경)와탈무드를바탕으로한유대사상을배웠다.또한,현재는리투아니아라고불리는곳에서어린시절을보내며러시아문화속에서성장했다.유대인디아스포라가정에서미래를보장해줄만한유일한수단인‘교육’을통해다양한문학과문화를공부했다.특히나도스토옙스키의문학에서사해동포주의의영향을깊이받았다.17세에는철학을공부하기위해프랑스의스트라스부르로유학을떠나유수의지성인들과교류했다.이후에는독일의프라이부르크로가후설과하이데거로부터현상학까지배운다.2차세계대전을겪으며서구지성의폭력성을경험한그는,다양한삶의뿌리에서가져온사상을조합하여현대사회에어울리는새로운윤리학을구상하기시작했다.
레비나스사상이가진타자를향한헌신,사랑등은각각유대교의인본주의,도스토옙스키의사해동포주의,프랑스의박애주의,독일의현상학,나치의반유대주의로부터큰영향을받았다.그가삶속에서겪은수많은사건이‘타자의철학’을구성하는다양한뿌리가된것이다.

차별과혐오의시대,
‘타자의얼굴’로극복하다

우리는차별과혐오의시대를살고있다.여전히성차별,장애인차별,인종차별,성소수자차별이우리사회에만연하고,인터넷상에서는다양한혐오표현들이끊임없이생산되고있다.학교에서는성적과외모로친구들의등급을나누고,사회에서는경제력으로이웃의등급을나누어차별한다.깊은상처만을남기는차별과혐오의시대,과연어떻게극복할수있을까?

레비나스가말하는‘타자의얼굴’은‘사람의내면과외면이집약적으로드러나는장소’이자‘신의형상이보이는창’이다.그래서타자의얼굴을마주보는일은신과마주하는일이되며,그순간나만생각하던고집스러운자아는누그러지고오직타자에대한윤리적책임감만남게된다.그러므로타자의얼굴은나에게윤리적명령을내리는존재로다가오며,윤리적행동을촉구한다.우리의친구와이웃을있는그대로인정하고받아들이며,사랑과헌신으로다가가는것이레비나스가말하는윤리관이다.다시말하자면타자의얼굴을통한사랑으로진정한나를실현하게되는것이다.
우리는레비나스가주장하는타자의얼굴에대해고찰하면서이기주의사회를극복하고비로소모든차별과혐오를종식시킬수있을것이다.

어려운용어로무장한철학틈바구니에서
일상용어로생각하는철학자

가끔철학자들의저술을읽다보면,어려운용어를활용하여논의를더어렵게만들고있다는느낌을받을때가많다.레비나스는일상에서쓰이는평범한용어를자기논의에맞게테마화하여자신의철학을풀어냈다.

우린누구나살면서다양한고민을한다.특수한고민이있기도하지만,대체로고민은보편적이고평범한범위에머무른다.‘나’는누구일까,진짜나다움이란어떤걸까,나와너는왜이토록다를까,내가죽고나면모든것이허망하게사라지는걸까….
레비나스는‘얼굴’,‘죽음’,‘자유’,‘도덕’등일상에서흔히쓰이는단어에자기나름대로의정의를붙여활용했다.이로써누구나쉽게그의사상이해할수있게되었고,레비나스역시도‘사랑의철학’을널리전할수있었다.

마치유대교이야기속선지자들처럼이웃을향한헌신적인사랑을주장하고몸소실천한레비나스!
차별과혐오의시대를지나는우리가더늦기전에레비나스를만나야하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