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금 당장 떠오르는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하면 어떤 이름이 나올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항거〉의 유관순, 〈암살〉 속 ‘안옥윤’ 캐릭터의 모티프가 된 남자현 정도가 아닐까? 역사의 창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여성독립운동가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았고 더 큰 활약을 했다. 이 책은 여성독립운동가가 그저 남성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은 11인의 한국 여성독립운동가를 통해,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의 활약을 재조명한다. 11인의 여성독립운동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만세를 외쳤고 직접 항일·구국단체를 이끌었다. 사회의 편견을 깨고 직업군에 진출했거나 직접 항일투쟁의 현장에 한가운데 들어가 독립을 외쳤다.
이제 남녀 구분을 넘어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바라보아야 한다. 여성이기에 후순위에 서 있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그들의 삶과 이야기를 진지하게 바라볼 때, 독립운동 역사의 진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우리의 관심으로 역사의 전면에서 한국 여성의 치열하고도 찬란했던 역사의 순간들을 마주해야 할 시점이다.
저자

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지역인문학센터

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지역인문학센터

근대한국학연구소는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특성화계획에따라설립한인문ㆍ사회분야의학제간연구소이다.본연구소에서는한국사회와학문분야전반에걸친근대성을탐구하고,근대성이드러나는특정한시기들에대한집중연구를수행하고있다.

심옥주

한국정치사상과통일문제를전공했다.한국근현대사를중심으로한국정치사상과독립운동가에대한연구를하고있다.‘윤희순의사’에관한연구를시작으로미발굴된여성독립운동가를연구하며진정한민족애와조국애의발현을희망하고앞으로연구에매진할것이다.부산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동의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동명대학교,동의대학교,경성대학교,동아대학교강사,부산대학교교수,서일대학교초빙교수직을역임하며한국여성독립운동가와그역사를전문적으로연구하였다.
의병정신선양중앙회학술자문위원(2013~2015),애국지사윤희순의사기념사업회자문위원(2013~2015),한국학중앙연구원디지털사전편찬위원(2015~2016),한국보훈학회지식정보분과위원장(2016~2017),의병정신선양중앙회의병정신연구소연구위원(2016~2018),대한민국역사박물관영상기록물선정평가위원(2018),서대문형무소3.1운동100주년전시물설치평가위원(2018),3.1운동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국민추진위원회학술위원(2018~2019),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이사(2019),서울자유시민대학여성독립운동강좌강사(2019),여성가족부양성평등부문자문ㆍ평가위원(2019),대통령직속3.1운동및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위원회위원(2018~2020),대통령직속3.1운동및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인증사업회인증위원(2018~2020),국가보훈처사료수집전문위원(2016~2020),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전시설계및전시물제작설치평가위원(2020)을역임했으며,KBS,EBS,JTBC,YTN,MBC등다수의방송사와협력하여여성독립운동프로그램자문및제작참여를꾸준히이어가고있다.
2009년부터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소장으로재직중이며,여성독립운동학교대표(2018~),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11기정책위원(2021),롯데장학재단·민화협공동독립유공자후손장학사업심사위원(2021),국가보훈처보훈콘텐츠자문위원(2021)등의직책도맡고있다.
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한국여성독립운동사를널리알린공로로,한국보훈학회학술상(2015),제15회유관순상(2016),국가보훈처표창(2016),한국보훈학회공로상(2016),국무총리표창(2019,양성평등진흥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019,양성평등단체부문)등을받았다.
주요논문으로는「한국여성독립운동가의지역활동특성에관한연구」,「3.1운동기여성독립운동가의활동특성에대한재조명」,「21세기인성교육모델‘여학생독립운동’」,「국채보상운동에서독립운동까지,여성구국운동의재조명」,「3.1운동기여성독립운동가의활동특성에관한연구」,「북한출생지여성독립운동가현황과보훈정책」,「대한민국임시정부와여성광복군」,「한국여성독립운동과보훈정신계승의과제」,「안중근家여성독립운동:조마리아,안성녀,오항선을중심으로」등이있으며,주요저서로는『윤희순평전』,『윤희순연구』,『도산안창호의정치철학』,『강원여성독립운동』,『한국여성독립운동과국가보훈』,『통일의길,한국여성독립운동에서찾다』,『다산의인성교육과실행리더십』,『인문학특강』,『당신이알아야할한국사10』,『국채보상운동과여성구국운동의재조명』,『여성독립운동가의발자취를알리다』,『나는여성이고독립운동가입니다』,『여성독립운동가사전』등이있다.

박영하

정지용시인의시「향수」에나오는시골풍경과닮은농촌(충북제천,보은,청원)에서유년시절을보냈고,교사인아버지의영향으로사범대학에진학하여졸업후신반포중학교,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도덕,윤리교사로22년간학생들과함께지냈다.교단에있는동안시와노래,영상을통한인성교육과그리고그날그날의자신의선한발자취를기록하는『선행록』작성을통한도덕,윤리교육에힘썼다.인간의성장에서‘칭찬의도덕교육적효과’를주제로쓴논문으로서울대학교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윤리교과서에나온,묵자의‘겸상애교상리(兼相愛交相利)’를마음에새기며실천하기위해사람들과모여서로궁리하고나누고지내는것을좋아한다.
청소년을위한철학교양서인『묵자』를풀어썼고,교육의두축은인성교육과진로교육이라고믿고두교육에도움되는수업방법을찾다가『꿈노트』와『인성노트』를책으로냈다.꿈교육연구소,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사)행복한교육실천모임일을오랫동안했으며‘마을에서사람들과행복하게살아가기’를주도하는(사)관악사회복지에서『이런사람만나봤어?』와관악정다운의료사회적협동조합에서함께활동한경험을모은시집『난곡의꿈』,『정다운사람들』을펴냈다.
서울대학교청소년교양교육센터와인성교육연구센터선임연구원으로일하며‘인문학적상상여행’프로그램을기획·운영하였고책으로도출간하였다.동서양철학전문가와청소년들이함께만나대화하고강연한내용을담은『질문하는십대,대답하는인문학』(공저)을출간했다.뒤늦게여성독립운동연구에관심을가지게되어여성독립운동가를주인공으로한헌시와여성독립운동가기념사업을돕는데조금이나마보탬이되고자노력하고있다.

김형목

중앙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문학석사,문학박사(한국근대사전공)학위를취득했다.(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이사,(사)선인역사문화연구소연구이사,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국가보훈처독립유공자공적심사위원,숭실사학회편집위원,동국사학회편집위원,독립기념관책임연구위원을역임했다.현재나혜석학회연구이사,육군본부군사연구소편집위원,한국사학회지역이사,한국교육사학회연구이사,한국여성사학회지역이사및ㆍ편집이사,최용신기념관자문위원,독립운동가인명사전편찬위원등으로활동중이다.
주요저서로는『공주독립운동사』(공저),『교육운동-한국독립운동의역사35』,『국채보상운동과여성구국운동의재조명』(공저),『김광제,나랏빚청산이독립국가건설이다』,『나혜석,한국근대사를거닐다』(공저),『나혜석,한국문화사를거닐다』(공저),『대한제국기야학운동』,『대한제국기경기도의근대교육운동』,『대한제국기충청지역근대교육운동』,『도마안중근』(공저),『배움의목마름을풀어준야학운동』,『서천독립운동사』(공저),『안중근과동양평화론』(공저),『여주독립운동사개관』,『일제강점기한국초등교육의실태와그저항』(공저),『진주3·1운동과근대사회발전』(공저)『충남독립운동사』(공저),『충청도국채보상운동』,『최용신,소통으로이상촌을꿈꾸다』,『최용신평전』,『홍성의항일독립운동사』(공저),『화성시사』(공저)등이있다.

김도형

국민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고,현재는독립기념관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연구위원으로재직하고있다.국민대,단국대,경원대,서경대,충남대등에서한국근현대사를강의하였다.미주지역한인사회와독립운동사를중심으로연구해왔으며,국내독립운동과일제의식민지배정책및강제동원에대해서도많은관심을가지고있다.저서로는『일왕을겨눈독립투사이봉창』,『일제의한국농업정책사연구』,등다수가있다.

이신욱

러시아모스크바대학교정치학박사학위를취득했고,동아대학교정치외교학과,국제전문대학원교수로재직했으며,현재부산외국어대학교아세안연구원교수로재직중이다.외무고시출제위원,세계지역학회감사를역임했다.러시아,유라시아,북한,통일전문가로서,2014년부터통일부통일교육위원,2017년부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상임위원,자문위원,교수부장으로활동중이며,세계디아스포라학회감사를맡고있다.2018년부터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편집이사,2020년부터개성공단홍보전문위원으로활동중이다.채널A,KBS,자유아시아방송등여러방송에러시아,북한문제전문가로출연했으며,JTBC〈아침&〉세계러시아,유라시아전문가고정출연중이다.
주요논저로는『러시아정치사Ⅰ』,「노태우정부의북방정책과대외전략」,「박근혜정부의통일방안과북핵문제」,「북한이탈주민들을대상으로한사회통합전망과과제」,「북핵문제와한국의대응」,「러시아신동방정책과북러경협」,「러시아지배엘리트연구」,「러시아지역한국학의현황과과제」,「시진핑시대중국의대외전략과동북아국제관계」,「신푸틴시대러시아신동방정책과전망」,「신푸틴시대러시아주요선거연구」,등이있다.

김경록

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서한국사를수학했다.공군사관학교부교수를역임하고현재군사편찬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재직중이다.한국사,정치외교사,군사사,독립전쟁사등분야에관심을가지고한국사의동아시아국제질서및한중관계,근현대독립전쟁및군사관계사에천착하여연구를이어가고있다.논저로는『외국군주둔과용산의군사역사』,『조선초기한중군사관계사』,『청일전쟁과일제의군사강점』등17권의저술과「6·25전쟁이전공군의창군과전력증강」,「조선과중국(명·청)의사행외교」,「한국학계의청일전쟁연구경향과군사사적검토」등80여편의논문이있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윤희순,최초의여성의병장으로시대의경계를넘다
남자현,일본총독암살을위해총을들다
차미리사,근대여학교를설립하다
어윤희,개성3.1만세운동에앞장서다
이혜련,도산의아내,미주한인동포의어머니
김알렉산드라,코민테른과독립운동의다리가되다
고수선,고문을딛고민의(民醫)가된제주소녀
정정화,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의자금을조달하다
권기옥,중국에서독립날개를펼치다
유관순,3.1만세운동의횃불을들다
박차정,만주조선의용대부녀복무단단장으로활약하다

출판사 서평

조력자,뒷바라지역할로여겨진여성독립운동사
그러나최전선에서한국독립운동사를지탱해온여성들의활약
그동안알려지지않고기억되지않았던11인의여성독립운동가의삶을재조명한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가공동으로기획한이번책에서는그동안알려지지않고기억되지않았던여성독립운동가11인의삶을재조명한다.이번프로젝트를이끈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의심옥주소장은오랫동안여성독립운동가의삶과역사를연구하고발굴하는현장에있었다.여성독립운동가들이더이상외면받지않게하기위해서였다.공동프로젝트에참여한집필진은대중의인식속에있는여성독립운동가에대한인상이남성독립운동가의조력자에그치는것을안타깝게여겼다.오히려남성보다더투쟁적이었고,남들이일제의폭압앞에두려워떨때총칼앞으로먼저달려나갔던한국의여성들.여성독립운동사를관심있게바라보는시선이있을때비로소한국독립운동사의진리에가까워질수있을것이다.이책을통해6명의집필진이전하는여성독립운동가의삶,그리고그들의삶이더널리알려졌으면하는간절함을만날수있을것이다.그것이이책이세상에나온이유다.


일제의침탈에맞서목소리를높이다
“좋은말로달랠적에너희나라로가거라.대장놈들아.우리조선안사람이경고한다.”

윤희순은평범한선비의아내였다.그러나일제침탈이본격화되고을미사변이일어나자참지못하고「왜놈대장보거라」라는격문을붙여일제의야만적인행태를적나라하게고발했다.다수의의병가사를지어항일의병의사기를진작시킨그녀는남편과아들을잃는고통속에서도의병활동을이어나가일제에항거했다.
유관순과어윤희는학생의신분으로일제의무단통치에반발하여3.1만세운동행렬에앞장섰다.민족대표와독립운동가들의주도로독립선언서가제작되고각지역에전달되었으나,정작일제에체포될것이두려워배포되지못했다.이때유관순과어윤희를비롯한학생들이독립선언서를시장과길거리에서나눠주고직접그린태극기를배부하기도했다.두어린여학생의노력으로전국적인3.1만세운동이일어날수있었다.


직접무기를들고일제와총칼을맞대다
“내손가락을아끼지말고,우리동포를아끼고이나라의내일이나아끼시오.”

영화〈암살〉의‘안옥윤’캐릭터의모티프로도잘알려진남자현은의병활동을하던남편을이른나이에잃고,직접총을든독립운동가다.일제의침략요인들을암살하기위해총을든것으로도유명하지만,남자현은무려세번이나자기손가락을잘라혈서를씀으로써분열된한국독립운동가들을한데규합하는구심점을만들기도했다.
권기옥은한국여성최초로운남육군항공학교를졸업하여정식으로비행기조종사가된인물이다.그녀는중일전쟁에서중국군을도와직접비행기를몰고정찰임무를수행하기도했다.미군과국내진공작전을준비하던중해방을맞이했고,이후에는한국공군건설에기초를다지는중책을맡았다.
박차정은항일정신을담은문학을창작하던문학소녀였지만,점차본격적인항일운동에나서며‘근우회’활동을이끌기도한다.상하이로망명한그녀는의열단에들어가‘조선의용대부녀복무단’단장이되었고,직접의용대를훈련시키고지휘했다.박차정본인과남편이었던김원봉모두부녀자의주도적이고전투적인면모를중시했으므로그녀는무장투쟁을이어나갔다.


자주독립을위해여권신장과여성교육에힘쓰다
“내가하고있는독립운동은학생신분으로하기때문에잘먹혀들지가않더라.그래서나는공부를더욱열심히하여,사회의훌륭한사람이되면다시독립운동을하겠다.”

제주도에서태어난고수선은공부에관심이많은소녀였다.처음엔반대하던아버지였지만,일제에의해국권이박탈당하자고수선의공부를적극적으로지원했다.경성으로올라와공부하던고수선은만세운동을비롯한항일시위에참여했지만,학생으로서할수있는독립운동의한계를느끼고의사가되기위해일본으로유학을떠난다.우수한성적으로의사가되어돌아온고수선은평생가난하고소외된민중을위해의술을펼쳤다.
차미리사는기독교선교사를통해우연히근대교육을접하게되었고,국가의자주독립을위해선근대교육,여성교육이중요하다고보았다.험난한유학생활을마친그녀는국내로돌아와근대여학교인‘근화여학교’를설립하고한국여성교육에여생을바쳤다.


해외에서조국의독립을지원하다
“무엇인가내길을찾아야겠다는,마음속깊은곳으로부터거센욕구가일어났다.”

이혜련은도산안창호의부인으로,결혼식을올리자마자미국으로건너와미주한인동포들을위로하고,‘부인회’를결성하여독립운동에필요한자금을조달하는역할을했다.아들딸도아버지의독립의지를이어받아,태평양전쟁당시자원입대하여항일전쟁에앞장섰다.
김알렉산드라는연해주신한촌과모스크바를연결하여독립운동에코민테른의힘을빌리고자했다.당시사회주의혁명운동과식민지의독립운동사이에는전체주의국가를몰아낸다는공동의목표가있었기때문이다.김알렉산드라는코민테른과독립운동가를연결하는다리가되어주었고실제로연해주독립운동에큰역할을했다.
정정화는임시정부활동에앞장섰던시아버지와남편을따라본인의의지로직접상하이로망명했다.그녀는대한민국임시정부의자금조달을위해조선과상하이사이를오고가는역할을맡았다.일본국경수비대의감시를피해칠흑같은밤압록강을건너는그녀의결행은결코쉬운일이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