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환
저자:미환 마환은중국명나라저장성(浙江省)후이지(會稽,현紹興縣)출신의이슬람교도로서,15세기초반대항해가정화(鄭和)의7차‘하서양(下西洋)’중두차례혹은세차례의항해에수행하였다.자신의첫항해인정화의4차하서양(1413~1415)에서돌아온직후인1416년무렵부터직접방문하고견문한동남아시아와서남아시아20여개국의지리,풍속,물산,역사등을생생하고도정확하게기술하기시작하여항해를거듭하면서가필수정하고정화의7차하서양(1431~1433)후최종적으로1444년에서1451년사이에『영애승람』을완성하였다. 역자:풍승균 호북성한구(漢口)출신으로자(字)는자형(子衡)이다.1911년소르본대학에서학사학위를받고,콜레주드프랑스(CollegedeFrance)에서폴펠리오(PaulPelliot)에게수학했다.이후북경사범대학교역사과교수로재직하며,동서양문물교류분야의주요도서를교주했고,특히당시서양학자들의연구를번역소개하는많은성과를남겼다. 역자:박세욱 돈황의부(賦)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고현중국문학과예술,특히동서양문물교류를중심으로공부하고있는강사이다.현재경북대학교퇴계연구소학술연구교수로활동하고있다.연관역주서로『제번지역주』,『8세기말중국에서인도로가는두갈래여정』,『진랍풍토기역주』,『도이지략역주』등이있다.
13_캘리컷왕국[古里國]14_몰디브왕국[溜山國]15_도파르왕국[祖法兒國]16_아덴왕국[阿丹國]17_벵골왕국[榜葛剌國]18_호르무즈왕국[忽魯謨國]19_메카왕국[天方國]「영애승람후서」『영애승람』교정원문과번역문부록I.『영애승람』,1권,양강총독채진본(『瀛涯勝覽』,一卷,兩江總督採進本)―『사고전서총목제요』,사부/지리류II.마환(馬歡)에관하여III.명나라매순(梅純)의총서『예해휘함(藝海彙函)』,2권본?영애승람후서?IV.『명사』,권304,?정화/후현전?V.장승(張昇)의개정본서문VI.『성사승람(星?勝覽)』,비신(費信)의기록역자후기
저자인마환의출신은회계(會稽)이고,자는종도이며,정화의원정에3차례(3차,4차,7차)에걸쳐통역관자격으로수행했다고짐작할수있다.마환은이슬람교도로,‘곽숭례’라는사람과동행하여20여개국에관한해외정보를기록했다.책의제목은『영애승람』이고,한시기에완성된것이아니라,1416년부터1433년에걸쳐추가되고교정되어,1444~1451년에완성본이나왔다.그러나마환의원본은전해지지않고,16세기이후총서에수록된판본으로만원서의모습을가늠할수있을뿐이다.이역주서는판본들중의가장권위있는풍승균(핑청쥔,馮承鈞)의교주본인『영애승람교주(瀛涯勝覽校註)』(商務印書館,1935간행)를역주한것이다.책속에서학자들은마환의고리국이인도케랄라주에있는항구도시인‘캘리컷’으로알려진오늘날‘코지코드(Kozhikode)’로보는것에큰이견이없는것같다.율은『영국-인도용어사전(Hobson-Jobson)』(148쪽)에서“캘리컷은중세말라바르해안의주요항구도시자사모린(Zamorin)이사는곳이다.콜리코두는‘수탉의요새’라고한다.로간(WilliamLogan,1841~1914)은『MalabarManual』(1887),I,241쪽주에서,‘콜리(koli)’는닭을,‘코투(kottu)’는‘구석’또는‘빈곳’을,‘코타(kotta)’는‘요새’를의미한다.닭울음소리가나는모든공간이사모린의것이라는전설이있다고하였다.”여기에서보이는콜리가고리에해당하는음으로추정된다.---p.15왕에게는대두목두사람이있어나랏일을관장하는데,모두아랍인이다.나라엔대부분이모두이슬람교를믿는다.예배당은20~30개소가있고,7일마다한차례예배한다.예배일이되면온식구가몸을씻고재계하며,일하지않는다.오시(午時,11~13시)가되면,대소의남자들은예배당에가서예배하고미시(未時,13~15시)에흩어져집으로돌아가는데,그제야매매하고,집안일을처리한다.사람들은매우성실하며,외모는말끔하고,풍채가좋다.---p.35백성들이거처하는집은띠풀을사용하여지붕을덮었고,처마의높이는3척(약1m)을넘지않아몸을숙이고머리를낮추어출입한다.처마가높으면죄가된다.의복의자주색이나흰색은오로지왕만입을수있게했다.백성이하는검고,누렇고,자주색의옷은모두입도록허락되었으나,의복이흰사람은사형죄에해당한다[흰옷을입은사람은사형에처한다].나라사람중에남자들은더벅머리를하고,부인들은머리를뒤로땋아묶는다.신체는모두검고,위는민소매의짧은셔츠를입으며,아래는색깔이들어간베로만든수건을두르고맨발로다닌다.---p.252마환이바로‘종도’라는자(字)를가진동일인인가?사실이를분명하게확인해주는믿을만한자료는없다.장승(張昇,1442~1517)은『영애승람』을개정하게된계기를설명하는짤막한서문을붙였는데,“영락연간에어떤사람이태감정화의서양사신행을수행하여여러나라를편력하면서이르는나라마다그곳의마을과땅,풍속,관복,물산을기록했다.한참세월이흘러책으로만들고,‘영애승람’이라표제하였다(永樂中有人隨從太監鄭和出使西洋,遍歷諸國,隨所至輒記其鄕土風俗冠服物産,日久成卷,題曰瀛涯勝覽)”라고하였다.---p.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