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재상 이원익의 관직 활동 -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4

조선시대 재상 이원익의 관직 활동 -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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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였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재상 이원익, 삶으로 보여 주는 정치의 정수”

조선시대 재상의 관직 및 정치 생활을 일반화하기 어렵다 해도, 그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지금처럼 무지한 상태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재상은 조선왕조의 정치에서 핵심을 이루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들이야말로 조선시대 중앙 정치의 주요한 플레이어였다. 따지고 보면 조선왕조실록은 주로 왕과 재상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조선시대 인물 대부분이 사실은 재상 지위에 있던 이들이다. 이들을 모르고서는 조선시대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
저자

이정철

퇴계학연구원연구원
고려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조선시대대동법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는퇴계학사전편찬하는일을하고있다.
대표논저로는『대동법,조선최고의개혁』,『언제나민생을염려하노니』,「왜선한지식인이나쁜정치를할까」,「권력이동으로보는한국사」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4
들어가는말10

1.관리가되어두각을나타내다
이원익의가계(家系)17
이원익의출생,교육,입사入仕21
이원익의중국어실력23
황해도도사(道事)시절26
언관,승지시절29

2.탁월한행정가,재상의반열에오르다
안주목사시절37
이공상(李公桑),이원익의뽕나무41
상식적이고원칙적인관리이원익43
임진왜란이발발하고,전투에자원하다45
평안도순찰사에임명되다48
도순찰사로왜군을공격하다53
평안도관찰사로군사를모으고반격을가하다62
평양성을탈환하고민심을안정시키다66
이원익의정승승진을둘러싼논란75
우의정겸4도도체찰사로통제사이순신을만나다82

3.계속되는정쟁,정치에서물러나다
선조의의도에맞서이순신을변호하다89
도원수권율과갈등하다92
다시이순신을변호하다99
류성룡과정치적진퇴를함께하다102
이원익이임진왜란경험으로얻은교훈111
경기선혜법을추진하다115
임해군사건과이원익의정치121
계축옥사처리논의에불참한이원익124

4.다시한번영의정으로,임금의존경을받는재상
인목왕후폐비논의와이원익의목숨을건상소129
인조반정당시이원익의처신136
이원익의소인론(小人論)140
정치가보다는관리에가까운이원익142
대동법을다시추진하다145
사마광으로칭송받다가왕안석으로비난받다151
왕이지어준집,관감당155

나오는말162
주석170
참고문헌172

출판사 서평

“재상이원익,삶으로보여주는정치의정수”

조선시대재상의관직및정치생활을일반화하기어렵다해도,그들에대한우리의이해를지금처럼무지한상태그대로내버려둘수는없다.왜냐하면재상은조선왕조의정치에서핵심을이루는존재이기때문이다.그들이야말로조선시대중앙정치의주요한플레이어였다.따지고보면조선왕조실록은주로왕과재상들의이야기이다.우리가이름을알고있는조선시대인물대부분이사실은재상지위에있던이들이다.이들을모르고서는조선시대자체를이해하기어렵다.

※조선사람들은과연어떻게살았을까?우리에게‘조선’이라고하면떠오르는것은보통양반이나선비의모습이다.그러나조선에는양반과선비뿐만아니라상인이나농민등다양한계층의사람들이살았다.그러니까조선사람들이어떻게살았는지를알기위해서는양반들의삶뿐만아니라,상인과농민들의삶도함께바라봐야만한다.그런데실록이나,승정원일기처럼국가기록에서는이들의모습을찾아보기어렵다.다행히도개인의일기나서간집등다양한사적기록이발굴됨에따라우리는이들의모습을짐작할수있게되었다.물론그일기나서간집을남긴사람들이주로식자층에속하기때문에일정부분한계는있지만,상인이남긴일기도있는가하면,마을사람들이남긴마을의이야기도있어그동안알기어려웠던주변의삶을확인할수있었다.전통생활사총서는이처럼조선의변두리를살아간사람들의일상을소개하고자한다.이책들을따라서읽어나가다보면우리가몰랐던조선사람들의삶을짐작해볼수있을것이다.

“이원익,삶으로재상의표준을제시하다”

저자가밝히는대로이원익은조선500년역사에서수없이많았던재상중한명에불과하다.그런의미에서이원익이반드시모든재상을대표한다고볼수는없다.그럼에도한편으로는행정업무처리능력,청렴,재직기간,업적등무엇으로보나재상을대표하기에가장적합한인물이기도하다.이원익은선조,광해군,인조라는세왕을겪으며모두에게인정받은재상이었고청렴하기로신하들사이의칭송을받기도했으나우직한삶으로정치적으로수세에몰려모함을당하고비난을받기도했다.전쟁과반정을겪거나모함을당하여유배를가기도했고때로는정면으로왕의정치를비판하기도했으며,끝내는왕의존경을받아최고의예우를받기도했다.이렇게볼때이원익만큼오랜기간을재직하며다종다양한사건을만난재상도드물다고할만하다.

그런만큼이원익의삶자체도중요한의미를지님에도그보다는이원익이보여주는재상의모습자체가우리에게보여주는바또한대단히많다.저자는,한편으로는조선의재상이차지하는위치의중요성으로인해재상을모르고서는조선역사를이해하기가어렵다고말한다.즉재상은조선정치의핵심적인위치에자리했던사람이라고할수있다.재상의표준이라고할만한이원익의삶을차근차근조망하는것만으로도조선정치의핵심축인재상을이해하는데부족함이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