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였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양반도 농민도 아니었던 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교 이념에서 일반적으로 분류하는 4개의 직분, 즉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 그 말단에 속했던 상인(商人), 그리고 그와 연결되어 있었던 장인(匠人)들의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지규식의 삶은 때로는 분주하고 치열하였으나 때로는 여유롭고 풍류가 있었고, 때로는 억울하고 부당했으나 때로는 돈과 권력에 기대었으며, 때로는 가족에게 깊이 마음을 썼으나 때로는 외도에 더 힘을 쏟았고, 때로는 기득권을 지키려 했으나 때로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규식의 굴곡진 삶은 어떤 깔끔한 말로 정리될 수는 없으나 오히려 그 자체로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였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양반도 농민도 아니었던 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교 이념에서 일반적으로 분류하는 4개의 직분, 즉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 그 말단에 속했던 상인(商人), 그리고 그와 연결되어 있었던 장인(匠人)들의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지규식의 삶은 때로는 분주하고 치열하였으나 때로는 여유롭고 풍류가 있었고, 때로는 억울하고 부당했으나 때로는 돈과 권력에 기대었으며, 때로는 가족에게 깊이 마음을 썼으나 때로는 외도에 더 힘을 쏟았고, 때로는 기득권을 지키려 했으나 때로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규식의 굴곡진 삶은 어떤 깔끔한 말로 정리될 수는 없으나 오히려 그 자체로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
조선 최후의 공인, 지규식의 일기 -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