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였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조선의 종부, 일기를 통해 들여다보는 그들의 삶과 애환”
조선의 여성들은 사회·정치적 대표성과 공식 권력에서 소외되고, 유교 통치 이념을 통해 차이가 차별로 정당화되고, 사회와의 접촉이 남성에 의해 중개되면서 사회적 위상이 하락하게 되었다. 특히 경제적·신분적·성적으로 중층적인 차별과 억압 대상이었던 기층 평민 및 노비 여성의 경우 그 처지는 더욱 열악했을 것이다. 그러나 양반가 종부인 유씨 부인은 사회적으로 타자이지만, ‘사적 공간’의 실력자로서 자기 위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즉, 18·19세기 몰락 양반들이 출현할 때 ‘치산’을 통해 가정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실력을 발휘함으로써 ‘사적 공간’을 인정받고,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18·19세기 종부들의 적극적인 현실 타개책이 아니었나 싶다.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였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조선의 종부, 일기를 통해 들여다보는 그들의 삶과 애환”
조선의 여성들은 사회·정치적 대표성과 공식 권력에서 소외되고, 유교 통치 이념을 통해 차이가 차별로 정당화되고, 사회와의 접촉이 남성에 의해 중개되면서 사회적 위상이 하락하게 되었다. 특히 경제적·신분적·성적으로 중층적인 차별과 억압 대상이었던 기층 평민 및 노비 여성의 경우 그 처지는 더욱 열악했을 것이다. 그러나 양반가 종부인 유씨 부인은 사회적으로 타자이지만, ‘사적 공간’의 실력자로서 자기 위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즉, 18·19세기 몰락 양반들이 출현할 때 ‘치산’을 통해 가정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실력을 발휘함으로써 ‘사적 공간’을 인정받고,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18·19세기 종부들의 적극적인 현실 타개책이 아니었나 싶다.
19세기 조선의 종부를 만나다 : 유씨 부인의 가계경영과 재테크 - 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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