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예전에 陳樹滋와 함께 唐詩를 수집하여 책으로 만들면서 그 성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다시 隋·陳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黃帝軒轅氏까지 망라하였다. 《시경》 삼백 편과 《楚辭》·《離騷經》을 제외한 〈郊廟樂章〉에서부터 〈童謠〉·〈里諺〉까지 다채로움을 갖추어 책을 완성하고 보니 14권이 되었다. 감히 古詩를 총망라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고시 중에 전아한 작품은 대략 여기에 수집되어 있으니, 무릇 詩를 배우는 자들을 原流로 이끌 수 있을 듯하다. (중략)
내가 이 책을 완성하면서 ‘古逸’은 그 개괄적인 데에 역점을 두었고, ‘漢京’에는 비교적 상세하게 하였으며, ‘魏·晉’은 그 화려함을 펼쳤다. 그리고 ‘宋·齊’ 이후의 작품까지도 폐기하지 않았다. 이는 시를 편찬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로써 세상을 논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근본을 연구하여 그 변화를 알게 함으로써 風雅의 遺意를 점차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마치 바다를 관찰하는 자가 하수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곤륜산의 원류까지 거슬러 오를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하겠다. 따라서 詩敎에 반드시 적게나마 보탬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내가 이 책을 완성하면서 ‘古逸’은 그 개괄적인 데에 역점을 두었고, ‘漢京’에는 비교적 상세하게 하였으며, ‘魏·晉’은 그 화려함을 펼쳤다. 그리고 ‘宋·齊’ 이후의 작품까지도 폐기하지 않았다. 이는 시를 편찬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로써 세상을 논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근본을 연구하여 그 변화를 알게 함으로써 風雅의 遺意를 점차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마치 바다를 관찰하는 자가 하수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곤륜산의 원류까지 거슬러 오를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하겠다. 따라서 詩敎에 반드시 적게나마 보탬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고시원 4 : 인물사전 및 색인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00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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