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4 : 인물사전 및 색인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00 (양장)

고시원 4 : 인물사전 및 색인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600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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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예전에 陳樹滋와 함께 唐詩를 수집하여 책으로 만들면서 그 성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다시 隋·陳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黃帝軒轅氏까지 망라하였다. 《시경》 삼백 편과 《楚辭》·《離騷經》을 제외한 〈郊廟樂章〉에서부터 〈童謠〉·〈里諺〉까지 다채로움을 갖추어 책을 완성하고 보니 14권이 되었다. 감히 古詩를 총망라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고시 중에 전아한 작품은 대략 여기에 수집되어 있으니, 무릇 詩를 배우는 자들을 原流로 이끌 수 있을 듯하다. (중략)
내가 이 책을 완성하면서 ‘古逸’은 그 개괄적인 데에 역점을 두었고, ‘漢京’에는 비교적 상세하게 하였으며, ‘魏·晉’은 그 화려함을 펼쳤다. 그리고 ‘宋·齊’ 이후의 작품까지도 폐기하지 않았다. 이는 시를 편찬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로써 세상을 논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근본을 연구하여 그 변화를 알게 함으로써 風雅의 遺意를 점차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이는 마치 바다를 관찰하는 자가 하수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곤륜산의 원류까지 거슬러 오를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 하겠다. 따라서 詩敎에 반드시 적게나마 보탬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저자

심덕잠

엮음:심덕잠

자는確士이고호는歸愚이며,江蘇省蘇州사람이다.淸代의詩人으로,일찍이詩名이높았으나67세가되어서야進士에합격하였다.그후乾隆帝의총애를받아관직이禮部侍郞까지올랐다.그는도덕적인문학관에기반을두고바른골격위에음률의조화를찾는詩說인‘格調說’을주창하였다.

그의詩論은漢·魏,盛唐의詩를모범으로하여格式과音律의조화를중시하고,宋代이후의詩風과는반대되는것으로서같은시대의詩人인袁枚의‘性靈說’과는대립된다.이것은기본적으로明代前後七子의주장인‘揚唐抑宋’의정신을계승한것이다.

그의작품은대개功德을칭송한詩나과거시험을위한문장이많다고하여그다지높은평가를받지못했던경향이있다.그러나그의시론집인《說詩語》와唐詩,明詩,淸詩를수록한《別裁集》은지금도많은이들에게널리읽히고있다.주요편저서에는이《古詩源》과《歸愚詩文》와《竹嘯軒詩》등이있다.



역자:조동영

성균관대학교일반대학원한문학석·박사를졸업하였고,고전번역원교육원전문과정을졸업하였으며,慶南陜川泰東書院權秋淵先生門下에서다년간수학하였다.고전번역원번역실전문위원,교육원강사,동국대학교교육대학원강사등을역임하였고,단국대학교동양학연구원에서재직하였으며,현재는성균관한림원한문학교수로있다.편저·역서에는《朝鮮王朝實錄》,《日省錄》,《承政院日記》등史書類의공역서와《國朝寶鑑》,《鵝溪遺稿》,《林下筆記》,《六先生遺稿》,《桐溪集》등文集類의번역서가있으며,단국대학교《漢韓大辭典》편찬사업에공동으로참여하였다.이외에박사학위논문인“正祖詩文學의一考察”과다수의논문이있고,편저·역서가있다.

목차

고시원(古詩源)인물사전

고시원(古詩源)색인
인명
지명
책명
일반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