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과 문명의 전환 : 근대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사회 총서 4

코로나 팬데믹과 문명의 전환 : 근대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사회 총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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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환석

저자:김환석
국민대학교사회학과명예교수이다.서울대학교사회학과학부와석사과정을졸업했고런던대학교임페리얼칼리지에서과학기술사회학으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과학기술학회회장,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위원,유네스코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위원,한국이론사회학회회장을역임했다.과학기술사회학과신유물론이주된연구분야이다.『과학사회학의쟁점』(2006)을썼고,『한국의과학자사회』(2010),『생명정치의사회과학』(2014),『포스트휴머니즘과문명의전환』(2017),『21세기사상의최전선』(2020),『신유물론:몸과물질의행위성(2022)』등의공저가있다.

목차


1장코로나팬데믹과근대문명의위기
2장근대문명의인간중심주의
3장인류세의도래와근대문명의위기:신유물론의관점
4장새로운문명의모색:화이트헤드와라투르
5장생태문명을향하여

출판사 서평


코로나팬데믹과기후위기로인해전대미문의위기에직면한지구,그리고그위에서파국을향해치닫고있는인류의미래.이절체절명의순간에우리는과연무엇을할수있을까?이시대의모든지성에게던져진이질문에답하기위해,이책은지금까지와는전혀다른관점에서세상을바라볼것을제안한다.우리가당연하게받아들여온세계관,즉인간중심주의로무장한근대문명의패러다임으로는더이상지속가능한삶의방식을모색할수없다.따라서우리는이제'탈인간중심주의'라는새로운렌즈를통해세계를조망해야한다는것이이책의출발점이다.

저자는먼저'가이아의침입'이라명명된전지구적생태위기의근원을찾아근대문명의철학적토대로거슬러올라간다.서구의지성사를주도해온마르크스,뒤르켐,베버로대표되는근대사회이론은모두인간의예외성을전제로자연을대상화하고지배의대상으로삼았다.하지만이러한오만한사유야말로우리를오늘날의절망적인상황으로이끈원흉이아닐수없다.

그렇다면이제우리는어떤사유의지평을열어야하는가?이에대한대안으로책은신유물론의관계론적존재론을제시한다.인간과자연,문화와물질의이분법으로는더이상복잡한세계를이해할수도,살아남을수도없다.인류세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필요한것은모든존재를연결된그물망속에서바라보는혜안이다.그것은곧근대적사유의한계를뛰어넘어새로운생태문명으로나아가는길을열어줄것이다.

하지만생태문명은관념의차원에만머물러서는안된다.그것이현실이되기위해서는개인의삶을변화시키는한편,지역공동체와국가나아가지구전체를아우르는구체적실천이반드시뒷받침되어야한다.이를위해책은화이트헤드,라투르와같은탈근대사상가들의혜안을빌려생태문명의청사진을그려보인다.일상과제도,국제정치와지구거버넌스등다양한층위에서우리가무엇을해야하는지그방향을가리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