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과 문학, 카프의 시대 - 근대한국학 대중 총서 9

계급과 문학, 카프의 시대 - 근대한국학 대중 총서 9

$31.00
Description
이 책은 2025년 카프(KAPF,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결성 100주년을 맞아, 1920~30년대 한국 문단의 중심에 섰던 카프와 그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한다. 냉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외면받았던 카프 문학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며, 한국 근대문학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일제 식민 지배와 자본주의 모순이라는 억압 속에서 카프 작가들이 실천했던 문학적 의미를 복원하고, 작품 속에 담긴 계급, 민족, 젠더 문제의 통찰이 오늘날에도 유효함을 입증한다. 또한, 카프의 조직적 활동과 해산 이후 작가들의 행보를 다루며,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카프의 위상을 재평가한다. 이 책은 그동안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카프 문학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펴보며, 한국 문학사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

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HK+사업단지역인문학센터

저자: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지역인문학센터
최병구,최은혜,이종호,유승환,손유경,고봉준,황지영,이경재,정윤성,전철희

목차


발간사
우리가카프를알아야하는이유―감성·젠더·미디어교차하기_최병구
핏빛낭자한‘빈궁과저항’의문학신경향파소설의등장_최은혜
식민지기노동현실과카프문학_이종호
카프문학의대중화문제_유승환
카프(KAPF)와‘여성’이라는화두_손유경
임화,혁명과로맨티시즘_고봉준
김남천과리얼리즘의도정_황지영
한설야의생애와문학적의의_이경재
민촌(民村)이기영에관하여_정윤성
카프시톺아보기_전철희
카프의후예들―‘노동’문제를중심으로읽는한국문학사_고봉준

출판사 서평

『계급과문학,카프의시대』는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HK+사업단지역인문학센터에서기획한근대한국학대중총서의9번째시리즈로,한국의계급문학과카프(KAPF)운동의역사를심도있게탐구하는책이다.이책은카프문학이형성되고발전한과정에서드러난계급의식과사회적변화의의미를다루며,한국문학의중요한전환점을상세히조명한다.

1920~30년대한국에서활동했던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즉‘카프’는사회주의와계급해방을목표로하는예술가들의조직이었다.이책은카프의형성과발전,그리고그들이추구했던문학적·사회적이상을중심으로,신경향파문학의등장과그발전과정을분석한다.특히카프의주요인물인박영희,임화,김기진등의활동과그들의작품이어떻게당대의계급투쟁과연결되었는지를구체적으로설명하며,그문학적의의와한계를논의한다.

책은다양한연구자의분석을바탕으로,카프가사회주의와계급투쟁을문학의영역에서실천하려했던방법론을다각적으로탐구한다.또한,카프문학이당대사회와대중에게어떤영향을미쳤으며,그문학적실험과시도가오늘날우리에게어떤교훈을주는지를성찰한다.특히여성작가와동반자작가의역할,젠더문제와감성의교차를다루며,카프문학이계급과성의문제를어떻게다루었는지를새롭게조망한다.

『계급과문학,카프의시대』는단순히역사적사건을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문학과사회의관계를인문학적,철학적관점에서재해석함으로써카프의문학운동을현대적시각에서재평가한다.이책은한국근대문학의발전과정과그안에내재된사회적,계급적,정치적의미를이해하고자하는독자들에게필수적인참고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