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관련 회화, 그 영광된 장면을 그리다 (반양장)

과거 관련 회화, 그 영광된 장면을 그리다 (반양장)

$17.61
Description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중심으로 그 시대의 생활문화와 회화를 탐구하며, 과거 시험의 준비 과정, 합격의 기쁨, 그리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그림들을 다룬다. 윤진영 저자의 철저한 연구와 생생한 서술을 통해 과거 시험장의 풍경, 축하연의 장면, 민간에서 과거 합격을 기원하며 그린 그림들의 상징적 의미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이 책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열망, 그리고 그들이 공유한 문화적 가치를 회화라는 창을 통해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당시 사회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한다.
저자

이근호

저자: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수석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에서『조선시대계회도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는같은연구원한국학사전편찬부에서부장으로재직하고있다.
대표저서로『민화의시대』,『조선시대의삶,풍속화로만나다』,『조선왕실의태봉도』,『안동인의초상화』등이있다.

기획: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을통한글로컬시대의인류문화창달에기여’라는목표아래전통기록유산을중심으로민간소장국학자료의체계적인수집보존과연구활용사업을펼치고있는한국학전문연구기관입니다.전국에흩어져있는전통시대고문서와유교목판등의기록유산을수집하고보존하는데에도힘을쏟고있으며,그런기록유산들속에알알이박혀있는한국적스토리텔링소재를발굴하여콘텐츠제작현장에제공하는일도수행하고있습니다.특히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사업을통해자라나는미래세대에선현들의지혜를전승하고,한문교육원과유교문화박물관을운영함으로써전통문화의계승과보급에도꾸준한노력을기울이고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말

1.과거시험장을그린그림
풍속화속의과장풍경
기록화속의과장풍경

2.과거관련행사를그린기록화
방방도와은영연도

3.과거합격동기생들의기록화
과거합격동기생들의방회
과거합격60주년기념과회방연도

3.과거의합격을축원한그림
어변성룡과등용문
책거리와책가도
화조화와어해도

나오는말
주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전통생활사총서
한국전통시대의다양한역사적현장과인물속에숨어있는사례들을하나하나발굴하여재구성해소개한다.당시사람들의일상속을세밀하게파악하여그간덜알려져있거나알려지지않았던다양한소재를대중에게흥미롭게전달한다.특히중앙정부중심의자료가아닌민간에서생산한기록물을통해내용을재현하는만큼각지역의살아있는역사적사실을이해하는데기여한다.매년해당분야전문가를집필자로선정하고지속적인피드백을통해원고의완성도를높였다.본총서를통해생활사,미시사,신문화사의붐이다시일어나길기대한다.
이책은조선시대과거시험을중심으로그시대의생활문화와회화를탐구하며,과거시험의준비과정,합격의기쁨,그리고이를기념한다양한그림들을다룬다.윤진영저자의철저한연구와생생한서술을통해과거시험장의풍경,축하연의장면,민간에서과거합격을기원하며그린그림들의상징적의미가선명하게그려진다.이책은조선시대사람들의삶과열망,그리고그들이공유한문화적가치를회화라는창을통해조명하며,독자들에게당시사회의다채로운면모를전한다.

※조선사람들은과연어떻게살았을까?우리에게‘조선’이라고하면떠오르는것은보통양반이나선비의모습이다.그러나조선에는양반과선비뿐만아니라상인이나농민등다양한계층의사람들이살았다.그러니까조선사람들이어떻게살았는지를알기위해서는양반들의삶뿐만아니라,상인과농민들의삶도함께바라봐야만한다.또양반들의삶역시도,중앙정치에서의활동만으로는충분히이야기될수없음이분명하다.그런데실록이나,『승정원일기』처럼국가가편찬한관찬기록에서는이들의일상모습을찾아보기어렵다.다행히도개인의일기나서간집등다양한사적기록이발굴됨에따라우리는이들의모습을짐작할수있게되었다.물론그일기나서간집을남긴사람들이주로식자층에속하기때문에일정부분한계는있지만,그러한식자층이자신의이야기를남기면서주변의이야기도남겨왔기에,우리는그동안알기어려웠던주변의삶을확인할수있었다.전통생활사총서는이처럼조선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삶을소개하고자한다.이책들을따라서읽어나가다보면우리가몰랐던조선사람들의삶을짐작해볼수있을것이다.
이책은단순히과거시험의기록을나열하는것을넘어,시험의과정과결과를둘러싼인간적인이야기와사회적맥락을풍부하게재현한다.저자는세밀한연구와유려한서술로과거시험을준비하는선비들의모습,합격을축하하는연회,그리고민간에서합격을기원하며그린민화까지다양한그림속에담긴시대적의미를입체적으로해석한다.독자는이책을통해조선시대사람들이공유했던문화적열망과이상을생생히느낄수있으며,과거시험이라는제도가단지개인의출세를넘어서당대의사회적가치를반영한중요한축이었음을새롭게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