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주민, 공간을 기획하다 (반양장)

섬주민, 공간을 기획하다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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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전통시대 섬마을의 삶과 문화를 조망하며, 섬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혜를 탐구한다. 섬의 공간, 섬으로 이주한 사람들, 그리고 섬 문화의 다양성을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문서와 구술자료를 통해 전근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섬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섬의 지형적 특성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계 방식,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협력과 전통, 그리고 섬 주민들이 만들어 낸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저자

김경옥

저자:김경옥
국립목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교양학부교수국립목포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전남대학교대학원에서『조선후기서남해도서의사회경제적변화와도서정책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그들은섬에서어떻게살았을까?’를화두삼아도서이주민,섬마을공동체,수군진의기능변화,간척사등을기록과구술을통해재구성하고있다.
대표저서로『조선후기도서연구』,『섬과바다의사회사』,『수군진,물고기비늘처럼설치하다』등이있다.

기획: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을통한글로컬시대의인류문화창달에기여’라는목표아래전통기록유산을중심으로민간소장국학자료의체계적인수집보존과연구활용사업을펼치고있는한국학전문연구기관입니다.전국에흩어져있는전통시대고문서와유교목판등의기록유산을수집하고보존하는데에도힘을쏟고있으며,그런기록유산들속에알알이박혀있는한국적스토리텔링소재를발굴하여콘텐츠제작현장에제공하는일도수행하고있습니다.특히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사업을통해자라나는미래세대에선현들의지혜를전승하고,한문교육원과유교문화박물관을운영함으로써전통문화의계승과보급에도꾸준한노력을기울이고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말

1.섬의공간
섬에서토지는어떻게만들어졌을까?
맹춘에소나무를심다
중국에말을수출하다
어장과복지
수군진,해양방비와행정업무

2.섬으로이주한사람들
입도조와입도유래
섬에동성마을이있다
민民의목소리
한양출신노수신의진도유배생활
홍어장수문순득의표류기

3.섬문화의다양성
웃섬과아랫섬의경계
공공울력으로만든‘학교염전’
씻김굿과다시래기,그리고초분
마을공동체의호혜와협동
섬,색을입다

주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전통생활사총서
한국전통시대의다양한역사적현장과인물속에숨어있는사례들을하나하나발굴하여재구성해소개한다.당시사람들의일상속을세밀하게파악하여그간덜알려져있거나알려지지않았던다양한소재를대중에게흥미롭게전달한다.특히중앙정부중심의자료가아닌민간에서생산한기록물을통해내용을재현하는만큼각지역의살아있는역사적사실을이해하는데기여한다.매년해당분야전문가를집필자로선정하고지속적인피드백을통해원고의완성도를높였다.본총서를통해생활사,미시사,신문화사의붐이다시일어나길기대한다.
이책은전통시대섬마을의삶과문화를조망하며,섬이라는독특한공간에서형성된사람들의이야기와지혜를탐구한다.섬의공간,섬으로이주한사람들,그리고섬문화의다양성을세부분으로구성되어있으며,고문서와구술자료를통해전근대에서현대까지이어지는섬사람들의생생한이야기를전한다.저자는섬의지형적특성과자연자원을활용한생계방식,공동체를유지하기위한협력과전통,그리고섬주민들이만들어낸고유의문화적정체성을다양한사례와연구를통해입체적으로서술한다.

※조선사람들은과연어떻게살았을까?우리에게‘조선’이라고하면떠오르는것은보통양반이나선비의모습이다.그러나조선에는양반과선비뿐만아니라상인이나농민등다양한계층의사람들이살았다.그러니까조선사람들이어떻게살았는지를알기위해서는양반들의삶뿐만아니라,상인과농민들의삶도함께바라봐야만한다.또양반들의삶역시도,중앙정치에서의활동만으로는충분히이야기될수없음이분명하다.그런데실록이나,『승정원일기』처럼국가가편찬한관찬기록에서는이들의일상모습을찾아보기어렵다.다행히도개인의일기나서간집등다양한사적기록이발굴됨에따라우리는이들의모습을짐작할수있게되었다.물론그일기나서간집을남긴사람들이주로식자층에속하기때문에일정부분한계는있지만,그러한식자층이자신의이야기를남기면서주변의이야기도남겨왔기에,우리는그동안알기어려웠던주변의삶을확인할수있었다.전통생활사총서는이처럼조선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삶을소개하고자한다.이책들을따라서읽어나가다보면우리가몰랐던조선사람들의삶을짐작해볼수있을것이다.

이책은전통과현대가교차하는섬이라는독특한공간에서펼쳐진인간의삶과지혜를탐구한다.저자는전근대부터현대까지이어지는섬의변화와그속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를고문서와구술자료를바탕으로세밀하게그려냈다.특히,섬주민들이자연환경을활용해삶의터전을개척하고,공동체의유지를위해협력했던방식은오늘날에도큰교훈을준다.장마다섬의공간,이주민의삶,그리고섬문화의다양성을조화롭게다룬이책은독자들에게섬을단순한지리적공간이아닌역사적,문화적맥락속에서이해하도록도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