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종실록 역주 4 (양장본 Hardcover)

청태종실록 역주 4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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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태종실록』은 청태종 홍타이지가 통치한 1626년부터 1643년까지 청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민족, 천문,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실을 기록한 편년체 사서이다. 이 사서에는 신생 국가 청의 내부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록이 담겨 있다. 또한 청과 명, 몽골, 조선, 티베트 간의 외교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동아시아 격변기에 전개된 국제 관계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일급 사료로 평가된다. 『청태종실록역주』는 원본 한문을 한국어로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만문 사료까지 활용하여 만주어 인명과 지명의 원음을 한글로 표기하고, 한문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번역하였다.
저자

이훈,김선민,이선애

역주:이훈
고려대사학과에서「17~18세기청조의만주지역에대한정책과인식」(2013)으로박사학위를취득했고,현재고려대사학과강사로근무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청대건륭기만주족의근본지지만들기」(2011),「청초기장백산탐사와황제권」(2014),「1635년후금의와르카공략」(2018)등이있다.
저서로『만한사전』이있고,함께번역한책으로『만주족의청제국』,『여진부락에서만주국가로』,『만주실록역주』,『만문노당역주(태종조)』가있다.

역주:김선민
고려대학교동양사학과및사학과대학원에서공부하고,명청시대소금전매제도와휘주상인을주제로석사논문을썼다.이후미국에유학하여듀크대학교역사학과에서청대한중관계사에대한논문으로2006년에박사학위를받았다.박사졸업후귀국하여성균관대학교동아시아학술원연구원,계명대학교중국학과전임강사를거쳐2010년부터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교수로재직하고있다.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에서근무한이래동료연구자들과함께청대만주어및한문사료를강독하고있다.출판물로는청태조누르하치시대의기록인『만주실록역주』(2014),청태종홍타이지시대의기록인『만문노당태종조역주』(2017),한문사료를만주어와대조하여번역한『청태종실록』(근간)등이있다.
최근에는두만강인근의국경도시인훈춘에보관되어있던청대만주어사료『훈춘부도통아문당』을중심으로청대만주의환경사를공부하고있다.

역주:이선애
고려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청대만주-몽골의관계를연구했으며「청대몽골법제정과적용양상-건륭연간재판사례분석을중심으로」,「만문사료를통해본후금시기만·몽관계」,「동맹의代價에서충성의代價로-청대외번몽고봉작제도의특징과운영양상」등의논문을발표했다.경상국립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일러두기/13

천총8년
권20천총8년윤8월~10월17
권21천총8년11월~12월85

천총9년
권22천총9년정월~2월133
권23천총9년3월~6월184
권24천총9년7월~8월249
권25천총9년9월~10월287
권26천총9년11월~12월334

천총10년
권27천총10년정월~2월379

출판사 서평

청태종실록은청태종홍타이지가통치한1626년부터1643년까지청나라의정치,경제,군사,문화,외교,민족,천문,지리등여러분야의사실을기록한편년체사서이다.이책에기록된사실의구체적내용은방대하다.청태종재위기의존호와국호의제정,후비(后妃)의책립,제사(祭祀),친정(親征),전투,수렵의시행,원단과동지행사,왕공(王公)의책봉,외번(外藩)의버일러(貝勒)와대신(大臣)의책봉,명나라장수들의귀순,팔기제의확대,내삼원(內三院)과육부(六部)의설립,의정대신(議政大臣)과내대신(內大臣)의제수,궁궐의건립과의관제도(衣冠制度)의수립,투항한명나라장병의부양과배치,몽고대신(大臣)의명호제정,청태조실록의수찬,서적의번역,만주문자개정,과거시험,한인과조선인의니루편제,성곽의축성과보수,변경의개척과방어,기근과재난의구제,명나라·몽골·조선·티베트와의외교등매우다양한사실이상세히기록되어있다.따라서이책은청태종시기의역사를이해하는데중요한자료이다.
_해제中에서


책속에서

정백기요오타(yoota,姚塔)는사르후(sarh?,撒爾湖)지방에장전(莊田)두개를보유하고본니루의마을에서떨어져따로살고있었는데,경계를침범한명나라의군사에게만주인1명,한인2명,한인여자3명,소1마리를약탈당했다.흥경성(興京城)을지키던기스하와후시타가10여명을이끌고명나라의군사를쫓아명나라의천총1명과군사2명을죽였다.적병이정백기와양백기의주둔지로들어왔기때문에두기의주둔지의초장(哨長)에게죄가있으므로사형에처해야하지만,관대하게각기채찍100대를치고귀와코를뚫고,나머지는각기채찍100대를치도록했다.요오타는본래니루가거주하던곳에서떨어져있었다는죄를물어남자와부녀자6명·소1마리를벌주었다.
---p.59

무자일(12.6),조선사신나덕헌(羅德憲)과이정현(李廷顯)에게안장을갖춘말·담비가죽·인삼·은량을하사하고,종역(從役)에게도은량과담비가죽을차등있게하사했다.10리밖에잔치를열어관청에서전별해돌려보냈다.아울러조선국왕이종(李倧)에게보낸서신에서말했다.「왕이후에보낸사신이도착하여가져온서신을받아보고비로소후하게대접했고전에온사신도함께만났다.왕의문후를묻는서신과답서를이후에내가파견한사신이가지고갈것이다.」
---p.107

을묘일(5.6),흑룡강후르카부락에출정한여러신하들이초무하여항복한두목들을데리고주상을알현했다.주상이전(殿)에들자개선한여러장수들이알현했다.주상은여러대신들이출정하여수고했으므로주장인바키란과삼시카에게포견례를행하게했다.바키란과삼시카는열에서나와주상의앞에이르러고두하고포견례를행하였다.다음으로는항복한2,000명이고두하여알현했고,그다음으로는솔론부락의조공하러온두목발다치등이고두하여알현했다.항복한군사들에게는모두활쏘기시합에참여하게하고큰연회를베풀었다.주상은바키란과삼시카를불러서친히금술잔에술을따라내렸다.다음으로는각기에서출정하여기(旗)의사무를대신한대신들을마시게했고,그다음으로는이하여러신하들과항복한두목들을마시게했다.연회를마치고주상은궁으로돌아갔다.
---p.199

주상이버일러들과대신들에게유시했다.「무릇사람이부귀를추구하는것은좋은옷과좋은말과화려한갑옷으로외모를꾸며사람들에게부러움을얻으려는것일뿐이다.하지만그것이부유하고베풀기를좋아하여사람들에게도움을줌으로써명성을높이고그것을아름답게여기는것과같겠는가.지금몽고와후르카가곳곳에서귀부하니창고의곡식이지급하기에부족하다.여러관리들은모두기부했는데도르지(dorji,多爾濟)어푸혼자돕지않았다.너는짐의옆에서매일총애를받았으니부유하다할수있다.지금외국이내귀해올때기꺼이기부하는것이마땅한데도이처럼지나치게인색하니현자라할수있겠는가.이일을짐은마음속으로기억할것이다.」
---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