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하이데거 (삶의 길을 묻는 21개의 개념들)

처음 만나는 하이데거 (삶의 길을 묻는 21개의 개념들)

$18.00
Description
하이데거의 사유는 단지 존재를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이론 체계가 아니라, 존재가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문제 삼는 철학이다. 그에게 철학은 우리가 세계 안에서 이미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으며 그 삶을 이제는 어떻게 다시 사유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하이데거의 사유를 엄선된 21가지 개념을 통해 일상의 차원, 곧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삶의 장면들 속에서 재독해한다. 하이데거를 처음 읽는 독자에게 이 책 은 그의 난해한 개념들을 삶의 언어로 풀어내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며, 이미 하이데거를 읽어 온 독자에게는 그의 철학을 다시 일상의 자리로 불러오는 재독해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결코 필진의 전문성에 기대어 정확한 설명을 제공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정 확하다’는 표현은 항상 하이데거의 비판 대상이었습니다. 철학의 자리인 삶과 삶의 의미는 정 확하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

하이데거포럼

김동훈
서울대학교법학대학,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서울대학교미학과를거쳐독일브레멘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서울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홍익대학교미학과대학원등에서철학,미학관련강의를해왔다.저서로는『행복한시지푸스의사색:하이데거존재론과예술철학』,역서로는바움가르텐의『미학』,버크의『숭고와아름다움의관념의기원에대한철학적탐구』,흄의『취미의기준에대하여/비극에대하여외』,『독일음악미학』(공역)등이있다.

박일태
한라대학교운곡프론티어교양대학교수,한국하이데거학회기획이사.프랑크푸르트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논문으로는「현존재의자기근거로서세계와타인」,「현존재의‘존재해야함’에대하여:《존재와시간》에서‘일상적인본래성’의가능성」,「현사실적인삶의형이상학」등이있다.

서동은
경희대학교후마니타스칼리지교수,한국하이데거학회회장.독일도르트문트대학교인문학과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작으로『계몽의시대』,『곡해된애덤스미스의자유경제』,『하이데거와가다머의예술이해』등이있다.


설민
성균관대학교철학과교수,한국하이데거학회학술이사.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독일부퍼탈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작으로『하이데거의《칸트와형이상학의문제》읽기』,『알래스데어매킨타이어』,『푸코와철학자들』(공저),『철학,이해하다』등이있다.

이관표
한세대학교교양학부/자유전공학부교수,한국하이데거학회와한국해석학회(현대유럽철학회)통합편집이사.연세대학교신학과와철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교역학석사학위를받았다.그이후연세대학교대학원신학과에서조직신학전공으로신학박사학위를,독일드레스덴대학교철학과에서실천철학/윤리학전공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작으로『현대의철학적신학』,『하이데거와부정성의신학』,『신학과과학의만남』(전3권,공저)등이있다.

조홍준
동아대학교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교수,한국하이데거학회대외협력이사.프라이부르크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작및연구논문으로「죽음문제와하이데거」,「하이데거예술론에서시간의의미」,「시간은어떻게공간이되는가?」,「하이데거《존재와시간》은윤리학인가?」등이있다.

한상연
가천대학교리버럴아츠칼리지교수.독일보쿰대학교에서하이데거와슐라이어마허에관한논문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하이데거학회및한국현대유럽학회에서편집이사와학회장을역임했다.주요저작으로는『시간과윤리』,『공감의존재론』,『문학과살/몸존재론』,
『그림으로보는하이데거』,『그림으로보는니체』,『현대문화의근본관점들』,『현대미술의근본관점들』,『철학을삼킨예술』,『기쁨과긍정의종교』,『우리는모두예술가다』등이있다.

목차

_차례


들어가는말•5

살아가야하는존재:현존재(Dasein)•11
세계와만나는순간:세계(Welt)•19
삶으로서형이상학:형이상학(Metaphysik)•27
두겹의말:말(Rede)•37

사람들과의잡담:빈말(Gerede)•45
존재와언어:언어(Sprache)•53
‘나’라는존재의정체:세계-내-존재(In-der-Welt-sein)•63
우리가살아가는방식:이해(Verstehen)•71
이해를완성하는해석:해석(Auslegung)•83
진리의진정한의미:진리(Wahrheit)•93
손안에있는것과눈앞에있는것:도구(Zeug)•105
우리가지루함을느끼는세가지방식:권태(Langeweile)•117
한계를넘어서게하는한계:유한성(Endlichkeit)•127
가장먼것같지만,가장가까이에있는것:죽음(Tod)•137
가장충만하게있게될준비:무(Nichts)•147
구두그림과존재자의진리:예술(Kunst)•157
세계와대지의다툼의장인예술작품:대지(Erde)•165
깃들이기와짓기,그리고시짓기:시짓기(Dichtung)•173
실천적삶의진리:기술(Technik)•181
일상과죽음:불안(Angst)•191
체험과존재:아이스테시스(Aisthesis)•203

출판사 서평

“첫만남은너무어려워/계획대로되는게없어서”TWS의노래〈첫만남은계획대로되지않아〉의가사입니다.첫만남의막연함과설렘을표현한가사로선풍적인인기를끌었죠.이노래의가사처럼,우리에게첫만남,또는시작은언제나어렵습니다.여기서이책의제목을살펴보죠.『처음만나는하이데거』입니다.안그래도첫만남은너무어려운데,하이데거와의첫만남이라니,대체얼마나어려운만남이기다리고있을까요?이책은그렇게너무어려워보이는하이데거와의첫만남을조금쉽게만들어보고자오랫동안하이데거를연구한7명의저자가힘을합친결과물입니다.그런데,이첫만남이정말쉬울것인지아닌지를떠나서우리는그보다앞선질문을먼저물어야합니다.우리는애초에왜하이데거를만나야할까요?

이질문에답하기위해하이데거철학이현대에끼친영향을열거하는것은우리를더막막하게만들겁니다.우리와비슷한사람과처음만나는것과거장이라고불리는인물을처음만나는것이우리에게다른중압감을주는것처럼요.그러니까철학사적으로지대한그의영향력이나그가현대철학에서차지하는위치는잠시제쳐두고살펴봅시다.우리가하이데거를만나야하는이유는무엇보다도,그의철학이우리가지금살아가는이세계와삶을이야기하고있기때문입니다.우리는이세계와삶을살아가면서도그것들을잘알지못합니다.그리고아무리삶을계획적으로살아보려고애를써봐도“계획대로되는게없어서”곤란한상황에빠지고는하죠.이런삶과그에대한우리의물음에하이데거는과연어떤대답을안겨줄까요?

하이데거의개념중가장유명한개념하나만예로들어봅시다.‘현존재’입니다.‘현존재’란하이데거가‘인간’이라는말대신사용하는말인데,벌써어렵습니다.그러니까이말을좀더풀어보죠.저자에따르면,“‘현존재’라는말은‘내가지금여기에이렇게있다’는뜻입니다.”그러니까,우리는“지금여기에이렇게”있는존재라는거죠.여기에더해,하이데거는이렇게말합니다.“이존재자의본질은그의존재해야함에있다.”정리하면,우리는“지금여기에이렇게”있는존재인데,우리에게는어떤목적,즉어떻게존재해야한다는정답이주어져있지않다는거죠.그래서우리는정해진정답없이매순간자신의삶을선택하며살아갈수밖에없습니다.다시말해우리는단순히존재하는것이아니라자신의삶의방식을스스로물을수있는존재입니다.이것이하이데거의대답입니다.

이책은이외에도20가지의개념을사용해서하이데거의철학을설명해주고있습니다.그리고‘현존재’와마찬가지로,그개념들은모두우리가살아가는삶과밀접한관련이있습니다.우리가살아가는‘세계’,우리가사용하는‘말’,그리고언젠가맞이할‘죽음’같은문제들까지.하이데거는우리가살아가는이삶을자신의철학을통해바라봄으로써,우리로하여금우리의삶과삶의방식을되돌아보게합니다.이게바로우리가하이데거를만나야하는이유입니다.우리는결국살아가야하는존재니까요.그런데,앞서도말했듯이첫만남은너무어렵습니다.다행히우리에게는하이데거와의첫만남에동행할든든한중개자가있습니다.이책은우리가처음만나는하이데거를이해하도록돕는동시에,우리자신의삶을다시질문하게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