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만두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쓸 때면
계속하고 싶은 일이 선명해졌다”
삶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그만두기로 한 일들과 그 과정에 대한 기록
계속하고 싶은 일이 선명해졌다”
삶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그만두기로 한 일들과 그 과정에 대한 기록
“계속하고 싶은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고, 좋아하는 것엔 착실히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을 서툴게 배우면서 나는 계속해왔다. 무엇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동안에 적절히 그만두고 싶은 것을 찾기도 했다. 어쩌면 나는 20대를 지나오며 나를 채워온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같다. 지금부터는 채워진 것들이 나를 통과해 다시 어떻게 떠나갔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이제 내게 없는 것들이 내 안에 무엇을 남기고 떠났는지 그 매듭을 풀어볼 차례가 된 것이다.”(본문 7쪽)
서윤후는 스무 살에 등단해 ‘20대’라는 인생의 시기를 온전히 시 쓰는 삶으로 살아낸 시인이다. 서른의 문턱을 갓 넘긴 지금까지 네 권의 시집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소소소小小小》 《휴가저택》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을 펴내며, 소외된 슬픔을 좇는 시를 통해 위로를 건네왔다. 시 외에 《햇빛세입자》 《방과 후 지구》 등 산문도 꾸준히 써왔다. 쓰는 자리마다 맺힐 수 있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믿으며 지난 10여 년의 시간을 빈틈없이 채워왔다.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은 서윤후가 자기 삶에 대한 차분한 애정을 빼곡하게 담은 산문집이다. 그는 삶의 변화에 기민하고 싶은 사람, 생활인이자 시인인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픈 사람이다. 다양한 글을 쓰는 데 우선순위를 앞세우는 동안 생활 돌보기에 소홀했음을 돌아보며 다시금 균형을 맞추려는 사람이다. 그가 쓰기 시작한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은 삶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그만두기로 작정한 일들과 그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마치 여행 가방을 꾸리는 것처럼, 무언가는 놓고 가고 무언가는 반드시 챙겨가는 것처럼, 생활의 소중한 일을 선별한다. 이 목록을 통해 그는 일상의 여백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서윤후는 스무 살에 등단해 ‘20대’라는 인생의 시기를 온전히 시 쓰는 삶으로 살아낸 시인이다. 서른의 문턱을 갓 넘긴 지금까지 네 권의 시집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소소소小小小》 《휴가저택》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을 펴내며, 소외된 슬픔을 좇는 시를 통해 위로를 건네왔다. 시 외에 《햇빛세입자》 《방과 후 지구》 등 산문도 꾸준히 써왔다. 쓰는 자리마다 맺힐 수 있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을 믿으며 지난 10여 년의 시간을 빈틈없이 채워왔다.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은 서윤후가 자기 삶에 대한 차분한 애정을 빼곡하게 담은 산문집이다. 그는 삶의 변화에 기민하고 싶은 사람, 생활인이자 시인인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픈 사람이다. 다양한 글을 쓰는 데 우선순위를 앞세우는 동안 생활 돌보기에 소홀했음을 돌아보며 다시금 균형을 맞추려는 사람이다. 그가 쓰기 시작한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은 삶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그만두기로 작정한 일들과 그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마치 여행 가방을 꾸리는 것처럼, 무언가는 놓고 가고 무언가는 반드시 챙겨가는 것처럼, 생활의 소중한 일을 선별한다. 이 목록을 통해 그는 일상의 여백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큰글자책) (시인 서윤후 산문집)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