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은 말한다 : 화석이 말하는 진화와 창조론의 진실

화석은 말한다 : 화석이 말하는 진화와 창조론의 진실

$38.52
Description
화석은 진화에 대해 무엇을 말하며 왜 중요한가
진화와 창조론 논쟁 이제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
진화를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바로 화석 기록이다. 그럼에도 창조론자와 지적설계론자는 화석 기록이 생물학적 진화 이론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줄기차게 공격을 가하고 있다. 선도적인 고생물학자인 도널드 R. 프로세로는 지금껏 발견한 거의 모든 화석 기록을 종합한 이 책에서 생명 진화의 역사를 밝히고 창조론자들이 저지르는 모든 왜곡과 날조를 바로잡는다.
이 책은 먼저 과학의 본성이 무엇인지 짤막하게 논하고 창조론이 벌이는 기만적인 행동을 일별한 다음, 홍수지질학과 암석 연대측정법부터 신다윈주의와 대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살핀다. 후반부에서는 원시 국의 성분들, 공생하는 삶이 낳은 결과들, 무척추동물의 꼴바꿈 과정들, 등뼈의 발달, 공룡의 지배, 포유류의 폭발, 초기 영장류에서 호모 사피엔스로의 도약, 이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진화론은 직접적인 관찰과 과학적 발견과 예리한 분석이 결합한 결과로 탄생한 과학 이론이다. 창조와 진화의 논쟁 속에서 갈피를 못 잡는 사람이 여전히 남아 있는 지금, 진화를 뒷받침하는 화석 증거의 가치를 명확히 밝혀주는 이 책은 더없이 시기적절한 책이다.

저자

도널드R.프로세로

저자:도널드R.프로세로(DonaldR.Prothero)
미국의고생물학자이자지질학자로,포유류고생물학및자기층서학분야의전문가이다.1982년컬럼비아대학교를졸업하고,지질학박사학위를받았고,리버사이드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지질학과생물학으로학위를받았다.27년동안로스엔젤레스의옥시덴탈칼리지의지질학교수로있었고,컬럼비아대학교,배서칼리지,녹스칼리지,피어스칼리지와캘리포니아주립폴리테크닉에서도지질학과고생물학,지구생물학을가르쳤다.현재는로스앤젤레스국립역사박물관에서척추고생물학분야의연구를이어가고있다.
<스켑틱>의편집진이며,<지질학,고생물학>과<화석학저널>등의학술지를펴내고편집자로일했다.미국지질학회,고생물학회,런던린네학회의특별회원이며,퇴적지질학회(SocietyofSedimentaryGeology:SEPM)의태평양분과부회장을지냈고,척추고생물학회에서5년동안프로그램위원장을지냈다.
구겐하임재단과국립과학재단으로부터특별연구비를지원받은것을비롯해,1991년에는고생물학회에서40세이하의뛰어난고생물학자에게수여하는슈체르트상을받았다.《화석은말한다》로2007년미국출판사협회로부터지구과학분야의학술출판부문상을받았다.
BBC의<고대세계의에피소드>,히스토리채널의<선사시대의괴물을말하다>,네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엔텔로돈과히에노돈>,그리고BBC의<선사시대의야수와함께걷다>등여러편의텔레비전다큐멘터리프로그램에출연했다.
다섯권의주요지질학교재와세권의일반서적을포함해저자,공저자,편자,공편자로33권이넘는책과250편이넘는과학논문을발표했다.우리나라에는《진화의산증인,화석25TheStoryofLifein25Fossils》와《공룡이후AftertheDnosaurs》가번역되어있다.

역자:류운
서강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철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옮긴책으로는《대멸종》,《왜사람들은이상한것을믿는가》,《진화의탄생》,《왜다윈이중요한가》,《최초의생명꼴,세포》등이있다.

목차


들어가기전에:왜사람들은진화를받아들이지않는가?―마이클셔머
독자들에게:진화가과연종교적믿음을위협하는가?
프롤로그:화석과진화
개정판에부치는글
감사의말

제1부진화와화석기록
1과학의본성
과학이란무엇인가?/과학과믿음체계/배꼽과시험가능성/자연적인것과초자연적인것45과학,사이비과학,헛소리감지/증거가이끄는대로만따라가라

2과학과창조론
신화를엮는고리들/<창세기>의기원/창조론이란무엇인가?/20세기의창조론/‘지적설계’또는‘숨이멎을만큼의아둔함’?/창조론의원숭이사업

3화석기록
운이좋아야화석이된다/동물군천이?아니면‘홍수가만든지질’?/초현실적인‘홍수지질’세계/거울나라의그랜드캐니언/바보천치같은배?/암석으로연대알기/단속평형,과도기꼴들,인용문채굴

4진화론의진화
다윈이전/다윈의진화/신다윈주의적진화론종합/신다윈주의가받은도전들/대진화와이보디보/진화의증거/진화는늘일어난다!

5계통분류학과진화
계통분류학이란무엇인가?/분류학이란무엇인가?/사다리,덤불,모자이크,그리고‘빠진고리’/분지학혁명/조상숭배/세번째차원인분자/가지를뻗어나가는생명나무

6생명의기원들
타는듯뜨거운노스폴을향해/원시국조리법/난무대,바보의금,야옹이깃,열수구,진흙/공동생활이복잡한세포를짓는다/확률,그리고생명의기원

7캄브리아기‘폭발’혹은‘느린도화’?
창조론자들이좋아하는신화/1단계:더껑이로덮인행성/2단계:에디아카라동산/3단계:작은껍질동물들/4단계:쾅터진게아니라,나직하게흐느꼈다

8등뼈없는동물의경이로운진화
무척추동물의과도기들/믿기지않는미화석세계/바다조가비가들려주는이야기/대진화쪽은어떨까?

9물고기이야기
등뼈좀보여줘!/창고기에서출발한머나먼여정/턱:진화이야기

10물밖으로나온물고기
땅위를향한큰도약/살지느러미가길을이끌다/네발로바닥을딛다
11양막류:땅위로올라온동물과바다로돌아간동물
혁신을일으킨알/거대한바다용들의진화/발달린뱀과깡충뛰는악어

12공룡이진화하다.그리고하늘을날다.
공룡으로넘어가는과정들/옛날옛적거대한덩치들이산방식/공룡은지금도살고있다

13포유류폭발
양막류에서단궁류로,단궁류에서포유류로/공룡의시대를산털뭉치들/그이후에일어난방산514사자와호랑이와곰

14소와분수구멍
지축을울리는발굽소리/꼬맹이말,뿔없는코뿔소,소리가우렁찬짐승들/발굽이갈라진동물들의왕국/발로걷는고래/덤보와인어

15유인원의반영?
단하나진짜문제가되는과도과정/인류화석의진실/제3의침팬지

16무엇이중요한가?
주님의이름으로사기치기/우리는왜신경을써야하는가?/여론조사의문제점,그리고희망의빛줄기/미래를위한선택

참고자료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화석은생명본성의기록이다

다윈이후150여년이지나는동안생물학자들은굉장한화석들을발견해왔다.거대한공룡부터마이크로크기의미소생물화석까지발견했고,수많은현생동물종의과거와현재를이어주는과도기화석도차고넘치게발견했다.다윈이오직꿈만꿀수있었던수많은증거가수없이쌓인것이다.현재화석기록은어마어마하게다양하며,따라서생물진화의과정을대단히정밀하게완성할수있는수준에이르렀다.지금까지발굴된화석기록은당혹스러울정도로풍부하다.이런화석기록은자연선택이느리고꾸준하게작용함을입증해주며,진화를가장강력하게뒷받침하는증거다.

생명은진화했고,진화는관찰로얻은자연의사실이다.이간단한한마디를증명하기위하여이책은35억년생명의역사가남긴흔적,즉온갖화석기록을살핀다.이책에서저명한지질학자이자고생물학자인도널드프로세로는진화를뒷받침하는가장강력한증거인화석기록에서점들을이루고있는과도기꼴들과화석계열들을가지고정밀하고도흥미로운역사를엮어냈다.
풍부한화석사례와그림을실은이책은화석연대표를완성할수많은‘빠진고리들’을제시하고,진화의메커니즘을둘러싼논쟁을세세하게살핀다.또한화석연표를완성시켜줄‘빠진고리들’이최근에발견된이야기와,진화를끌고가는메커니즘이무엇이냐를놓고오늘날에과학자들이벌이는논쟁도자세히소개한다.

창조론자가화석증거를거부하는방법

화석기록이차곡차곡쌓이고,진화의과정이세세히밝혀지고있음에도창조론자들은여전히진화를거부하고있다.그들은자신들의신화와교리에과학적사실을어떻게든끼워맞추기위해왜곡과기만을일삼는다.그들은노아의방주이야기를정당화하기위해‘홍수지질학’이라는기괴한지구론을설파하고,우주의나이가6000살이라하는가하면,지적인설계자가우주를창조했다는지적설계론을펼친다.창조론자들의강연회에지난수십년동안진행된화석발견의이야기는빠져있다.그들은케케묵은논쟁을꺼내들며논쟁이있다는것자체가신뢰할수없다는증거라주장한다.그들은새로운지식을배울의지도능력도없으며,과학논문에서자신들에게유리한부분만맥락을무시한채인용하는‘인용물채굴’을일삼는다.

창조론자들이아무리거부하려고해도지금까지발굴된화석기록은진화에의해지금의생명꼴들이형성되었음을보여준다.지질학증거역시기독교의창조신화나홍수를전혀뒷받침하지않는다.창조론자들이쓰는또다른수법은수없이쌓여가는화석기록에도불구하고늘증거가부족하다며‘빠진고리’를내놓아보라고도발하는것이다.마치과녁에결코도달할수없는제논의화살처럼매번중간단계의‘빠진고리’를요구하는것이다.물론지금과학자들과고고학자들은거의모든중간단계의화석을발굴해냈다.이책은수많은과도기꼴들의화석기록을제시함으로써빠진고리라고부를만한(비록잘못된관념이긴해도)화석들이조금도부족하지않음을증명한다.

깃털달린티라노사우루스?

창조론자들뿐아니라많은사람들이시조새를“100퍼센트새”라고여긴다.날개와깃털이있고하늘을날았기때문이다.그러나사실해부학적구조상시조새는단지깃털이있고날수있던공룡이다.당연히시조새는현생조류의조상이다.물론직계조상이아니라그조상중어느하나의사촌이다.시조새란기본적으로깃털달린공룡이다.공룡은사실지금도볼수있다.바로새의꼴을하고있다.‘새는공룡’가설은이미고생물학자99%가동의한다.수각류공룡과현생조류를잇는과도기화석이놀랄만큼많이있어수각류와고등한조류사이의빈틈대부분이채워졌기때문이다.

육식공룡의주요갈래인수각류공룡(이족보행을하는용반목공룡)은해부학적구조와습성이현생조류와상당히유사하다.‘알도둑’이라는뜻의오비랍토르는몽골에서처음발굴될당시트리케라톱스의알을훔치는줄알았는데,확인결과알을낳은어미였다.새와같은모습으로알을품은채매장된오비랍토르골격도발견된바있다.특히중국랴오닝성의백악기하부화석층에서발견된깃털달린공룡메일롱Meilong화석은몸의윤곽,깃털,털뿐아니라뼈하나빠진곳없이완전하게이어져‘새는공룡’가설을거의완벽하게뒷받침한다.수각류공룡의깃털은원래체온을보전하는용도였다가비행을위한구조로변형되었을것이다.단순한핀모양깃대부터솜털깃을거쳐깃가지와깃대가비대칭을이루는복잡한날개깃까지깃털의형태는다양하다.수각류공룡의특징을감안할때고생물학자들은티라노사우루스를포함해대부분의육식공룡도깃털을가졌을것이라고한다.

고래가물속으로들어간까닭은

대부분의화석코뿔소들에게뿔이없었고,대부분의화석낙타들에게혹이없었고,대부분의화석기린들의목이짧았다.진화과정에서지금의꼴로변화한것이다.마찬가지로고래에게는원래다리가달려있었다.발굽포유류와친척으로육식성발굽포유류군에서유래했기때문이다.발굽포유류라고하면대부분소를떠올리지만,고래는사실하마와더가깝다.고래와돌고래가포유류임이밝혀진뒤숙제는고래가과연어느포유류에서녀석들이기원했을까에맞춰졌다.1990년대후반분자생물학연구를통해현생포유류가운데에서소목동물들(특히하마)이고래의가장가까운친척임이밝혀졌다.

그리고2001년발목부위가보존된초창기의고래표본들이발견되었다.고래에게는물론다리가있다.다만볼기뼈와넓적다리뼈의잔재가하반신의척주를따라근육속에묻혀있을뿐이다.그런데이집트의에오세중부와상부퇴적층에서새로발굴된고대고래아목동물인바실로사우루스표본에서는쪼그마한뒷다리가밖에달려있었다.24미터나되는기다란몸뚱이에뒷다리는고작사람팔만한길이였다.그뒤로도많은발견이더이어졌다.이제과학자들은고래가소목내부의하마-돼지계통으로부터진화한군이라는생각에대부분동의한다.육상포유동물에서고래로진화한이놀라운과정은진화적과도과정이화석기록에나타난훌륭한사례이다.

이미과도기화석은차고넘친다

창조론자들은모든생명‘종류’가처음부터지금의모습대로‘창조’되었기에과학자들이진화를이야기할때마다그럴리가없다며중간단계의과도기꼴을내놓으라고한다.물론창조론자들이요구하는‘빠진고리’에해당하는다양한과도기화석들은이미차고넘친다.먼저‘이빨이있고딱지가절반뿐인거북’인오돈토켈리스세미테스타케아를보자.중국의트라이아스기퇴적층에서여러점발굴된이녀석은배에는완전히발달된딱지가있지만등에는넓게벌어진갈비뼈뿐이다.그리고알려진거북류중마지막으로이빨이있다.개구리와도롱뇽의특징을가지고있어‘개구롱뇽frogamander’이라는별명을얻은게로바트라쿠스호토니도있다.도롱뇽형의몸체와긴꼬리가있지만,개구리처럼머리는짧고주둥이가둥글다.이외에도몇가지증거들로이녀석이야말로개구리와도롱뇽의중간화석임을알수있다.

뱀이땅위를걷던어느도마뱀군에서유래했음을알수있는다리달린뱀인나자시리오네그리나(아르헨티나의백악기중기지층)도있다.현생뱀과같은몸체에뒷다리가달려있으며,완전하기기능하는볼기뼈도있다.이책에는앞에서소개한생명들외에토끼보다조금큰크기에두발로뛰어다닌악어인그라킬리수쿠스,바다를터전으로삼은동물이자육상동물과고래의중간단계라할수있는암불로케투스나탄스등다양한과도기동물의화석이소개되어있다.또한매너티,물범이육상의포유류에서발생해나온과정을기록한화석들,코끼리,말,코뿔소의기원을알려줄화석들을포함해인류가큰뇌를가지기오래전부터곧선자세로걸었음을보여주는화석인류도놀랍도록다양하게실려있다.

화석과그화석에대한지식의현수준을알고자하는사람,그리고아직도누구를믿어야할지잘모르는사람에게,이책은생각을바로잡고,잊을수없는독서의경험을선사할것이다.
『지질ㆍ고생물학저널ZentralblattfurGeologieundPalaontologie』